경기문화재단에서 1회용품 제로화 캠페인 및 선언식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강헌)은 앞선 8월 12일 생명 생태를 사업 추진의 주요 근간으로 삼는 환경문화 캠페인과 선언식을 경기창작센터에서 가졌다. 선언식에서는 회의 행사 시 개인용 컵/텀블러 지참 안내, 우산 빗물제거기 설치, 직원의 텀블러 사용 권장, 사무실 내 1회용품 구매 자제, 재활용제품/친환경 녹색제품 우선 구매 등이 핵심적으로 강조됐다.
무엇보다도 문화예술사업의 지원과 생산, 확대 등을 주요 업무로 다루는 기관에서 직원들 스스로 환경 문제에 일상적 태도를 각성하고 변화를 촉구하는 자체 캠페인과 선언식을 치러냈다는 점이 이목을 끈다는 평가다.
이러한 경기문화재단의 움직임은 단순하고 일반적인 공공 캠페인의 성격 너머로 사회문화적 시선에서 시사하는 바가 있다. 문화예술의 근간을 건강한 생명생태 환경에 두고 자연을 보존하고 자연과 공존하기 위한 노력이 궁극적으로 지향해야 하는 문화라는 점이 목표의식으로 드러나는 일이기 때문이다.
경기문화재단에서는 실제로 예술생태계 현장에서 환경을 근간으로 한 다양한 사업을 펼쳐왔다. 지난 3년간 경기 서부에서 펼친 경기만에코뮤지엄 사업을 통해 작가 양쿠라와 해양쓰레기 문제점을 공유하고 자극해주는 활동이 있었고 경기도미술관의 기획전 <패션의 윤리학>이나 오는 9월 22일까지 백남준아트센터에서 진행되고 있는 <생태감각> 전시, 환경과 생태의 문제에 방점을 두고 펼친 문화사업의 결과들이다.
경기문화재단은 “이번 환경 캠페인은 이러한 현장 작업들이 내부 직원 간의 활동적 움직임과 가치관의 공유로 내실을 다지는 데 목적을 뒀다는 점에서 가치와 의의를 찾을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