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구민과 공감하는 열린 행정 실현”

제13대 송영완 수원시 영통구청장

30여 년 공직생활, 수원화성문화제 시민추진위원회 출범으로 시민주도형 축제 틀 구축, 국내 최초 여자아이스하키팀 창단 등 그의 공적은 구력만큼이나 견고하다.

더불어 구민과 공감하는 열린 행정 실현, 수준 높은 문화 확산, 안심 복지 구현, 건강한 자연친화 도시 조성 등 2019년 구정목표를 세우고 ‘사람중심, 더 큰 수원’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2018년 11월부터는 청사 2층에 ‘갤러리 영통’을 개관하고 매월 선정된 작품 수십여 점을 전시하며 시민의 문화 예술 향유에도 기여하고 있다. 20일 오전 영통구 청장실에서 제13대 송영완 구청장을 만나봤다.

■ 새롭게 구청장으로 취임하셨다. 향후 구정 운영 방향은.
- 3월 영통구에는 수원고등법원과 수원고등검찰청, 수원컨벤션센터가 개관해 수원시가 광역시급의 위상을 갖추게 된다. 또 수원특례시 실현을 위한 준비단계로 4개 구의 사무범위와 권한이 자치구 수준으로 강화될 예정이다. 개청 이래 최대의 변화와 도약의 시기를 맞은 2019년의 영통구를 이끌어 갈 구청장으로 취임한 것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한편으로는 변화에의 의욕도 샘솟는다.

이 중요한 시기에 구정을 운영하는 데 있어 구민의 목소리를 듣고 구민과 함께 나아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현장에서 구민과 소통하며 마을자치를 실현하고 나눔과 돌봄으로 따듯한 지역공동체를 만들어 가기 위한 열린 구정을 펼쳐 나가겠다.

2019년 구정목표는 △구민과 공감하는 열린 행정 실현 △수준 높은 문화 확산 △안심 복지 구현 △건강한 자연친화 도시 조성 등 크게 4개 분야로 나눠 세부계획을 하나씩 추진해가며 민선 7기 시정목표인 ‘사람중심, 더 큰 수원’이 앞당겨 실현될 수 있도록 구차원의 최선을 다하겠다.

■ 가장 관심을 두고 있는 구의 쟁점사항과 그 대책이라면.
- 영통구는 평균연령 36세로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젊은 도시다. 지난 15년간 눈부신 발전을 이뤄왔고 현재도 비약적으로 발전하며 역동적인 변화를 겪는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수반되는 갖가지 이슈들을 구민들과 지혜롭게 해결해 가고자 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먼저 광교권의 수원외곽순환도로 방음터널 설치, 수원고등법원·검찰청 개원 지원, 매탄·영통권의 공용주차장 조성, 망포역 복합센터 건립사업 등 현재 해결해야 할 현안들과 구도심과 신도심의 균형발전 문제에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검토해 최선의 답을 찾고자 한다.

또 청사 내 복합문화공간 ‘갤러리 영통’과 권역별 축제 등을 운영해 문화를 통한 삶의 질 향상과 구민화합을 이루겠다.

■ 마지막으로 시민께 전하고 싶은 말씀은.
- 2019년은 수원시 승격 70주년이 되는 해로 염태영 수원시장께서는 ‘수원 재창업 원년’이라는 각오로 임하고 있다.

우리 36만 영통구민은 2018년 10월과 2019년 1월 ‘수원시 자치분권·특례시 촉구 결의대회’를 열고 진정한 자치와 분권 실현에 한 목소리를 낸 바 있다. 이를 통해 영통구민의 높은 시민의식과 수원특례시를 주도적으로 이끌어 갈 영통구민의 역량을 보여줬다. 이렇듯 지금 이 시대의 정신인 지방분권과 시민주권을 회복하고 시민들이 진정한 주인이 되는 수원특례시의 실현을 위해 우리 영통구민들이 지혜와 힘을 모아주시길 바란다. 저와 영통구 370여 공직자도 구민의 권리 강화와 구민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다.

 

/ 수원시인터넷기자단 공동취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