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오산농아인 나눔 일일 후원의 날

20일 황제오리 오산본점서 개최 '성황'
이원창 후원회장 "격려 마음 보내주심에 깊은 감사"

 

[와이뉴스] 2023년 경기도농아인협회 오산시지회(지회장 김미옥) 일일 후원의 날 행사가 앞선 20일 황제오리 오산본점에서 열렸다. 그간 후원자와 협회원들의 간소한 만남의 장을 가졌던 데에서 한 걸음 나아간 것이다. 

 


행사는 오전 11시부터 저녁 9시까지 진행됐으며 장소 제공은 후원회장인 이원창 대표(황제오리 오산본점)가, 재료 및 음식 준비는 농아인협회 회원들이 직접 맡았다. 협회원들은 이날 이른 오전부터 행사 채비를 척척 해냈으며, 구체적인 계획부터 근 두 달을 준비했다고 한다. 이번에도 통역은 배재만 실장(수어통역사)가 도움 줬다. 

 


오산농협본점, 오산신협, 오산새마을금고, 황제오리오산본점, 그레이라운지, 티에치모터스오산검사소 등이 후원했다. 

 


이 외에도 이권재 오산시장, 김지혜 전 경기도의원, 노상은 운영위원장(오산대학교 교수), 신동진 회장(사단법인 한국농아인협회 경기도협회), 정성영 회장(사단법인 경기도시각장애인연합회 오산시지회), 주광돈 전무(오산 MG새마을금고) 등 많은 이들이 참석해 후원의 뜻을 전했다. 

 


김미옥 지회장은 "전부터 오랫동안 이원창 회장님이 후원회를 운영하시다가, 이같은 행사를 열게 돼 무척 감사하다"며 "아침부터 준비하느라 몹시 바쁘고 고단했지만, 찾아주신 분들께 매우 감사하며 기쁜 마음"이라고 전했다.

 


이원창 회장은 "예상한 것보다 훨씬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찾아 주셨다. 재료비를 제외한 모든 금액을 농아인협회에 전달할 것"이라며 "성원과 지지 덕분에 아무런 사고없이 잘 마쳤다. 바쁘신 중에도 참석해 주시고 따뜻한 격려와 마음을 보내주심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장 입구에는 휠체어의 원활한 출입을 위한 임시 경사로가 설치됐다. 지난해 행사를 위한 장소를 제공하면서 들어온 것으로, 이원창 회장이 이를 고스란히 보관했다가 다시 꺼내놓은 것이다. 이를 통해 실제로 휠체어가 무사히 이동했다.

 


이원창 회장과 배우자 여란 김은비 선생은 십여 년 전부터 오산시 어르신 식사 대접, 농아인협회 밤줍기 체험 행사 등 지역 사회를 위해 활동해 오고 있으며, 이원창 회장은 2020 아름다운 납세자상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