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챔버 오케스트라 ‘도이치 캄머필’ 내한 공연

오는 12월 13일 경기아트센터 대극장 무대 올라
거장 파보 예르비 지휘,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 협연

 

[와이뉴스] 경기아트센터는 오는 12월 13일 <도이치 캄머필하모닉 & 파보 예르비>를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본 공연은 경기아트센터 ‘해외 우수작품 시리즈’ 의 두 번째 공연으로, 지휘자 파보 예르비는 앞선 9월 ‘에스토니안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와 함께 경기아트센터를 찾아 관객들에게 호응을 얻은 바 있다.

 

 

파보 예르비(Paavo Järvi)는 ‘세계에서 가장 바쁜 지휘자’로 손꼽히는 에스토니아 출신의 지휘자다. 현재 도이치 캄머 필하모닉 예술감독과 일본 NHK 교향악단 상임 지휘자, 취리히 톤할레 오케스트라 상임 지휘자를 겸임하고 있다. 예르비는 이번 공연에서 세계 최고 챔버 오케스트라로 손꼽히는 ‘도이치 캄머 필하모닉(Deutsche Kammerphilharmonie Bremen)'과 함께 무대에 오른다.

 

도이치 캄머필은 독일 브레멘을 기반으로 하는 세계적인 챔버 오케스트라로, 지난 2004년부터 지휘자 파보 예르비가 오케스트라의 예술감독을 맡고있다. 지휘자와 악단이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춰온 만큼, 이번 무대에서도 빈틈 없는 연주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13일 공연에서 도이치 캄머필은 하이든의 ‘교향곡 96번’ 과 베토벤의 ‘교향곡 8번’ 을 연주할 예정이다.

 

 

협연으로는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이 무대에 오른다. 클라라 주미 강은 인디애나폴리스 콩쿠르, 센다이 콩쿠르 등 다수의 국제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으며, 아시아 및 유럽에 걸쳐 저명한 오케스트라 및 지휘자와 함께 연주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정교하면서도 우아한 연주로 국내외 클래식 팬들에게 사랑 받고 있다. 이번 도이치 캄머필과의 협연 무대에서는 베토벤의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를 연주한다.

 

경기아트센터는 ‘해외 우수 작품 시리즈’를 통해 관객들에게 해외의 우수한 악단 및 아티스트의 공연을 관객들에게 선보이고있다. 공연 관계자는 “세계적인 지휘자와 챔버오케스트라의 무대를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기회” 라며, “정상급 오케스트라와 협연자가 선보이는 연주는 관객들에게 감동적인 시간을 선물할 것” 이라고 전했다. 본 공연은 2023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생을 대상으로 50% 티켓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수험표 지참 필수). 공연예매는 경기아트센터 홈페이지(www.ggac.or.kr)와 인터파크 티켓(ticket.interpark.com)에서 가능하다.

 

 

■ 해외우수작품시리즈 Ⅱ <도이치캄머필 & 파보 예르비>

• 일 시 : 2022. 12. 13 (화), 19:30

• 장 소 : 경기아트센터 대극장

• 티 켓 가 : R석 12만원 | S석 10만원 | A석 8만원 | B석 6만원

• 러닝타임 : 120분

• 주최/주관 : 경기아트센터

• 공연문의 : 031-230-3440

• 할 인 :

- 50% : 국가유공자 할인(본인), 장애인 할인(동반 1인), 만 65세 이상 할인

수험생 할인 (본인 한정, 수험표 지참 필수, 미지참시 현장 차액 결제)

- 30% : 패키지 구매 할인(해외 우수 작품 시리즈Ⅰ·Ⅱ) (티켓 오픈 이후 4주간 유지)

- 25% : 티켓 오픈 할인 (티켓 오픈 이후 2주간 유지)

- 20% : 청년패스 할인(만24세 이하), 경기도민 할인, 다둥이 카드(본인),

임산부(본인), 원자폭탄 피해자 할인(본인)

 

 

■ 출연진 프로필

● 파보 예르비 (Paavo Järvi) , 지휘

그래미상 수상자이자 에스토니아 출신의 지휘자 파보 예르비는 세계 유수한 오케스트라들을 지휘하며 음악가들의 음악가로 널리 인정받고 있다. 취리히 톤할레 오케스트라와 NHK 교향악단의 상임 지휘자인 그는 오랜 시간 함께한 도이치 캄머필하모닉의 예술감독을 맡고 있다. 그리고 그가 2011년에 창단한 에스토니안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의 예술감독을 겸임하고 있다. 또한 프랑크푸르트 방송교향악단의 계관 지휘자, 신시내티 심포니의 계관 음악감독, 에스토니안 내셔널 심포니의 예술고문으로 활동 중이다.

 

파보 예르비는 그의 아버지 네메 예르비와 함께 2011년에 창단한 페르누 뮤직 페스티벌에서 매 시즌 약 한 주 동안 연주활동과 마스터클래스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페스티벌 상주 오케스트라인 에스토니안 페스티벌 오케스트라는 BBC 프롬스, 함부르크 엘프필하모니에서 공연했고, 일본 투어를 성황리에 마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2019년 오푸스 클래식 올해의 지휘자로 선정된 파보 예르비는 도이치 캄머필하모닉과 독일 음악계와 문화계 전반에 눈에 띄는 업적을 이룬 공로로, 같은 해 라인가우 음악상을 수상했다. 이 외에도 에스토니안 내셔널 심포니와 함께한 시벨리우스 칸타타로 그래미상을 수상했으며, 2015년 그라모폰(영국)과 디아파종(프랑스) 올해의 아티스트상을 수상, 프랑스 음악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프랑스 문화부로부터 문화예술공로훈장을 받았다. 같은 해 핀란드 작곡가의 음악을 대중들에게 알린 공로를 인정받아 시벨리우스 훈장을 수여받았고, 2012년에는 힌데미트상을 수상했다. 그리고 2013년, 에스토니아 대통령으로부터 에스토니아 문화에 대한 업적을 인정받아 화이트 스타 훈장(Order of White Star)을 받았다.

 

 

● 클라라 주미 강 (Clara Jumi Kang), 바이올린

“ 클라라 주미 강의 음악은 매우 정교하며 균형감이 반짝인다. 아름다운 음색은 물론이고 섬세하고 솔직한 해석이 강렬하다.”

“ …supremely sophisticated, sparklingly balanced, intensely beautifully toned, meticulous and honest”

- 2018년 6월 5일 쾰른 슈타트-안차이거 지 Kölner Stadt-Anzeiger 5 June 2018

 

흠잡을 데 없는 우아함과 균형감을 갖춘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은 아시아와 유럽에 걸쳐 저명한 지휘자,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며 국제적인 경력을 쌓았다. 2010년 인디애나폴리스 콩쿠르, 서울국제콩쿠르(2009), 센다이 콩쿠르(2010)에서도 모두 우승했다. 다섯 살에 함부르크 심포니와의 협연 무대로 데뷔했고,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 쾰른 챔버 오케스트라, 크레메라타 발티카, 로테르담 필하모닉, 벨기에 내셔널 오케스트라, 스위스 로망드 오케스트라를 비롯한 유럽 최고 악단과 협연했다.

 

미국에서는 애틀랜타, 뉴저지, 인디애나폴리스, 산타페 심포니와 무대에 섰으며, 이외에도 마린스키 오케스트라, NHK 심포니, 도쿄 메트로폴리탄 오케스트라, 뉴재팬 필하모닉, 홍콩 신포니에타, 베이징 NCPA 오케스트라, 마카오 오케스트라, 타이베이 심포니, 바르샤바 필하모닉, 효고 퍼포밍 아트센터 오케스트라, 서울시립교향악단 등 전세계의 저명한 오케스트라들과 함께했다. 또한 국내 정상급 오케스트라와 협연했고 2012년 동아일보 ‘한국을 빛낼 100인’에 선정되는 등 주요 클래식 아티스트로서 입지를 다졌다. 매년 한국을 찾아 전국 공연 투어를 갖고 있으며, 그간 쌓아온 국제적인 성과를 인정받아 2012년 대원음악상, 2015년 금호음악인상을 수상했다.

 

발레리 게르기예프, 리오넬 브랑기에, 블라디미르 페도세예프, 안드레이 보레이코, 크리스토프 포펜, 블라디미르 스피바코프, 유리 테미르카노프, 기돈 크레머, 길버트 바르가, 뤼 지아, 정명훈, 하인츠 홀리거, 가즈키 야마다와 같은 주요 지휘자들과도 주기적으로 협업하고 있다.

 

세계적인 음반 레이블 데카를 통해 슈베르트 ‘마왕’과 이자이 독주 소나타가 수록된 첫 번째 독주 음반 <모던 솔로>를 2011년 출반했고, 2016년 피아니스트 손열음과 함께 브람스, 슈만 바이올린 소나타를 발매했다. 2020년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맞이해 피아니스트 김선욱과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전곡 녹음을 마쳤고, 2021년 음반 발매 기념 한국투어를 가졌다.

 

실내악에도 매진하고 있는 연주자로서, 아시아와 유럽에 걸쳐 평창, 홍콩, 이시카와, 마르바오 실내악 페스티벌에 정기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베를린 스펙트럼 콘서트 시리즈의 정규 멤버이기도 하다.

 

2021/22 시즌을 시작하며 마린스키 오케스트라/발레리 게르기예프, 갈리시아 심포니/후안호 메나, 로테르담 필하모닉/스테판 드네브로부터 재초청되어 협연을 이어 나갈 예정이며 북유럽, 호주, 뉴질랜드 투어를 앞두고 있다.

 

클라라 주미 강은 독일에서 활동하던 한국인 음악가 가정에서 태어나 세 살에 바이올린을 시작, 네 살이 되던 이듬해 최연소 나이로 만하임 국립음대 예비학교에 입학했다. 뤼베크 음대에서 자카르 브론에게 배웠고, 일곱 살의 나이로 줄리어드 음악원에 전액 장학생으로 입학해 도로시 딜레이를 사사했다. 이후 김남윤 교수 문하에서 한국예술종합학교 학사 및 석사 학위를 받았고 뮌헨 국립음대에서 크리스토프 포펜을 사사했다.

 

현재 삼성문화재단 후원으로 1708년산 스트라디바리우스 “ex-Strauss”를 사용하고 있다.

 

 

● 도이치 캄머필하모닉 (Deutsche Kammerphilharmonie Bremen)

세계적인 오케스트라 중 하나인 도이치 캄머필하모닉은 신선한 음악으로 전 세계 관객을 사로잡고 있다. 2004년부터 에스토니아 출신의 지휘자 파보 예르비가 예술감독을 맡고 있다.

 

베토벤 프로젝트는 오케스트라와 파보 예르비가 10년 동안 집중했던 프로젝트로 그들의 수많은 하이라이트 중 하나다. 그들의 해석은 세계의 음악 평론가와 관객들에게 호평을 받았고, 오늘날에도 많은 사람이 이를 기준으로 생각하며 높이 평가한다. 이후 진행했던 슈만 프로젝트 또한 찬사를 받았다.

 

이들의 최근 프로젝트는 독일 작곡가인 요하네스 브람스의 작품으로 2019년 3월에 발매된 교향곡 3번과 4번으로 교향곡 전곡 사이클을 완성했다. 2018년 4월 10일, 브람스 프로젝트의 가장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독일 레퀴엠” 공연이 초연 이후 150년 만에 브레멘 성당에서 열렸고, 국제적인 호평을 받았다. 해당 공연은 C-Major를 통해 DVD와 블루레이로 발매되었다.

 

2019년 10월, 도이치 벨레와 유니텔이 제작한 브람스 프로젝트를 다룬 TV/DVD 다큐멘터리 <브람스 코드>가 발매되었고, 이는 독일 음반 비평가상 음악 영화 부문을 수상했다. 아직 브람스의 교향곡과 작품들에 대한 집중적인 검토가 끝나지 않았지만, 오케스트라는 다음 작곡가로 오스트리아 출신의 요제프 하이든을 선택했다. 파보 예르비의 특별한 요청으로 연주자들은 하이든의 12개의 런던 교향곡을 집중적으로 연구했다. 첫 번째 공연은 2021년 가을 빈에서 선보였고 비너 자이퉁은 빈 관중들이 "환호와 끊이지 않는 박수로 찬사를 보냈다”고 평했다.

 

오케스트라는 크리스티안 테츨라프, 엘리자베스 레온스카야, 마리아 주앙 피르스, 재닌 얀센, 이고르 레비트, 힐러리 한, 페카 쿠시스토, 마르틴 그루빙어와 같은 세계적인 독주자들과 오랜 음악적 친분을 쌓아왔다. 오랜 기간 예술감독으로 지내고 있는 파보 예르비 외에도 핀란드의 젊은 지휘자 타르모 펠토코스키가 2022년 2월부터 수석 객원 지휘자로 지휘봉을 잡는다.

 

도이치 캄머필하모닉은 음반과 ‘퓨처 랩(Future Lab)’이라는 독특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브레멘/오스터홀츠-테네베에 있는 브레멘 동부 종합학교(Gesamtsgesamt Bremen-Ost)와의 프로젝트를 통해 에코, 오푸스, 디아파종상 등 셀 수 없이 많은 상을 받았다.

 

도이치 캄머필하모닉은 2016년 독일 라디오 방송문화 부문 “올해의 오케스트라”로 선정됐고 2019년 최초의 라인가우 음악 축제의 상주 오케스트라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