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권구연 화성시여성가족청소년재단 사무국장

 

여성가족, 청소년, 생활체육분야 전 과정에 고루 힘을 실으며 양성평등 여성친화 도시 화성시 실현에 한 걸음 더 나아갈 것이라는 포부를 내비친다. 화성 시민들과 전문가와 여성정책을 함께 할 토론의 장인 양성평등 토크쇼, 양성평등에 관련된 공연, 양성평등 콘텐츠 발굴 및 전시 등 양성평등의 기반을 다지는 사업도 할 계획이라고 밝힌다. 청소년 분야에서는 청소년의 참여를 자발적이고 능동적으로 이끌어 ‘행복한 청소년’으로 청소년기를 누릴 수 있는 바탕을 만드는 데 중점을 두고 우리 고장에 애정을 느낄 수 있도록 ‘청소년과 함께 하는 화성배우기’라는 타이틀 하에 산하 부서에서는 지역사회에의 애정을 일깨울 예정이라고 한다.

 

앞선 10월 29일 오후 화성시 남양읍 화성시여성가족청소년재단(대표이사 김진승) 모두누림센터에서 권구연 사무국장을 만나 재단이 펼치고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 내용을 들어봤다.
 

 

■ 화성시여성가족청소년재단 소개

여성친화도시 화성시 만들기에 힘을 더하기 위해 만들어진 화성시여성가족청소년재단은 2016년 11월 30일에 창립됐으며 화성시여성가족재단으로 출발해 2019년 8월 재단 명칭이 화성시여성가족청소년재단로 바뀌었다. 크게 여성가족, 청소년, 생활체육의 3가지 사업을 하고 있다.

 

여성가족분야에는 양성평등 문화 확산, 여성의 역량 강화, 여성의 권익향상을 도모하는 다양한 활동을 하는 화성시여성비전센터가 있다. 이 센터에는 다시 여성가족사업팀, 화성여성새로일하기센터, 화성시성폭력·가정폭력통합상담소가 있다.

 

화성시 청소년의 건전한 성장에 힘을 더하는 청소년 활동시설은 화성시 전역에 고루 분포돼 있다. 화성시 청소년 정책의 커다란 틀을 기획·운영하는 청소년정책팀, 전방위적으로 다양한 청소년 활동을 운영하는 화성시청소년수련관, 동탄청소년문화의집, 누림청소년문화의집이 그것이다.

 

청소년 전용공간으로는 청소년 놀터 솜사탕을 운영 중이다. 병점동(유앤아이센터 내), 봉담읍, 향남읍, 동탄동(동탄청소년문화의집 내) 이상 4개가 현재 운영 중이며 오는 11월 내에 진안동에 놀터 1개소가 추가 개설될 예정이다.

 

본 재단이 운영하는 스포츠센터는 서부권에 모두누림센터, 동부권에 유앤아이센터 내에 있다. 유앤아이센터에는 국제규격의 빙상장과 공인 3급 수영장 등의 시설이 있고 모두누림센터에는 수영장과 스피닝장 등이 있어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여성과 청소년을 비롯한 가족 전체의 건강한 가족 문화를 만드는 것이 본 재단이 시민 곁에 있는 이유다.

 

 

■ 대한민국과 화성시 양성평등 지수 평가

올해 여성 국회의원과 장관의 비율이 지금까지 중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한다. 21대 국회의원 총 300명 중 57명만이 여성 국회의원이다. 여성 국회의원 비율이19%다. 2019년 국제의원연맹(IPU)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전 세계 평균 24.3%에도 훨씬 못 미치는 비율이다. 장관 중 여성 비율은 33.3%다. 이 객관적인 수치가 중요한 건 이것이 여성의 권한을 측정하는 상징적 지표이기 때문이다. 또 2018년 양성평등교육원 자료에 따르면 대한민국은 유리천장 지수 7년 연속 최하위를 기록했다. 양성평등 지수에 주목하는 건 우리가 나아갈 양성평등의 목표치에 아직 갈 길이 멀다는 것을 보여주는 방증이다. 재단은 모든 지수에서의 양성평등의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양성평등 인식 개선, 여성정책의 발굴 및 실현, 여성의 사회 진출 등을 돕는 사업을 화성시여성비전센터에서 전방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여성정책의 기획 및 운영의 구심점에 여성가족사업팀, ‘일하는 여성이 대한민국의 미래다’라는 모토 아래 경력단절여성의 취업 역량을 강화하고 여성 인력을 양성하는 화성여성새로일하기센터, 최근 연이어 증가세를 보이는 가정폭력·성폭력 피해자 구제 및 지원에 화성시성폭력·가정폭력통합상담소가 있다. 특히 2019년부터 재단의 양성평등 사업 파트너, 양성평등 인식 개선 활동가인 ‘화성 퍼스트 레이디’들이 양성평등 캠페인을 시작했다. 이분들은 재단과의 중요한 파트너로 화성시 전역에서 지역사회를 찾아다니며 주민들의 성인식 개선 활동을 하고 계시다. 또 청소년 사업부서인 화성시청소년성문화센터는 성장기 및 청소년기에 형성되는 성인지 의식의 바른 확립을 위해 전문 강사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청소년들과 함께 하고 있다.

 

우리가 실제적으로 성에 있어서 ‘차별 받았다’는 인식 자체가 없어지게 될 때가 우리가 원하는 양성평등 사회가 된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 청소년정책에 주력하는 사유 및 주요활동

화성시의 청소년 인구는 시 전체 인구 대비 17%로 전국에서 상위권에 속한다. 화성시는 청소년의 권리신장과 지역사회에서 이들이 누릴 수 있는 전반적인 인프라 구축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오는 11월부터 만7세부터 18세 이하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무상교통을 시작한다. 이는 화성시의 청소년에의 큰 관심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재단 산하의 청소년 부서는 청소년사업국 5개팀과 청소년수련관으로 총6팀이다. 관내 동부, 서부, 남부권에서 위치해 소외된 지역 없이 청소년들이 누릴 수 있는 공간과 시간을 만드는 것이 우리 청소년부서들의 궁극적인 목표다. 아이디어가 가득한 유능한 청소년 지도사들과 꿈많은 청소년 친구들이 만나 커지는 시너지 효과로 ‘행복한 청소년기’를 보낼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수련관과 문화의집은 청소년복합시설로, 교육문화활동, 체육활동 등 전방위적 청소년 활동과 그 지원을 하고 있다. 각 청소년 부서의 다양한 색깔을 더한 다채로운 청소년인증프로그램도 경험할 수 있다. 특화 기관으로는 청소년 성교육 및 성상담을 담당하는 청소년성문화센터, 취약 계층의 청소년 돌봄 활동을 하는 아동청소년센터(봉담, 남양)이 있다.

 

화성시의 인프라는 궁극적으로 ‘인재’이고 청소년들이 우리 지역사회를 이끌어나갈 귀한 자원이기에 이들에게의 투자는 교육백년지대계라는 말을 실현케 하는 것이다. 청소년들이 꿈꾸는 ‘꿈’이 맘껏 자랄 수 있는 토양에 아낌없는 투자를 하는 것이 재단이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 통합상담소 소개, 가정폭력·성폭력 규제를 위해 필요한 바

화성시성폭력·가정폭력통합상담소는 2019년 10월 30일에 개소해 성폭력·가정폭력 피해자 및 가족 긴급 지원 및 심리지원 등의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전국 최초로 지자체가 통합상담소를 설치 및 운영하고 전국 최초로 통합상담소 내에 경찰, 통합사례관리사, 상담사 3인이 공동대응팀으로 구성돼 폭력 피해자에 피해 지원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전국 모범 사례로 인정받아 타 시에도 벤치마킹 요청이 잇달고 있다.

 

가정폭력과 성폭력은 엄연하게 한 사람의 인생과 인격을 말살시킬 수 있는 강력한 범죄다. 사실상 규제에는 법적인 제재가 제일 효과적이겠지만 사건이 발생한 후에 할 수 있는 후속조치라 해서 사후약방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성인식 개선과 양성평등 인식이 선행된다면 오늘날 ‘N번방’ 사태의 괴물들이 나오지 않았을 것이다. 폭력 인식 개선을 위해 통합상담소는 현재, 다방면의 홍보활동과 교육활동을 펼치고 있다.

 

 

■ 윤리경영-클린신고센터 소개

클린신고센터는 재단 임직원이 직무를 수행함에 있어 부패관리 적용 근거를 체계적으로 정비해 청렴실천의 명확한 기준으로 삼을 수 있는 제도적 환경을 마련하고 직무관련자로부터 불가피하게 수수가 금지된 금품 등을 받은 경우 클린신고센터에 신고하도록 해 선의의 공직자 보호 및 공직사회의 청렴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고자 함이 설치 목적이다.

 

2020년 7월 1일 재단 윤리감사팀 신설과 재단 임직원의 접근성 및 신고의 편의성을 높이고자 클린신고센터(윤리감사팀)를 설치했고 온오프라인을 통해 부패 신고를 할 수 있다.

 

 

■ 2021년 재단 주요 사업 계획 및 활동

재단은 여성가족, 청소년, 생활체육분야 전 과정에 고루 힘을 실을 예정이다. 2021년에는 양성평등 여성친화 도시 화성시 실현에 한걸음 더 나아갈 것이다. 2018년 ‘화성시여성가족청소년재단 여성가족분야 종합발전계획’ 정책연구에 따라 구상한 사업들을 적극적으로 펼쳐갈 것이다. 화성 시민들과 전문가와 여성정책을 함께 할 토론의 장인 양성평등 토크쇼, 양성평등에 관련된 공연, 양성평등 콘텐츠 발굴 및 전시 등 양성평등의 기반을 다지는 사업을 할 계획이다. 앞서 언급됐던 양성평등 정책의 재단과의 파트너인 양성평등 활동가분들의 지역사회 파견의 횟수를 늘리고 이분들의 활동으로 지역사회의 양성평등 인식을 좀더 개선할 예정이다. 청소년 분야에서는 청소년의 참여를 자발적이고 능동적으로 이끌어 ‘행복한 청소년’으로 청소년기를 누릴 수 있는 바탕을 만드는 데 중점을 둘 것이다. 우리 고장에 애정을 느낄 수 있도록 ‘청소년과 함께 하는 화성배우기’라는 타이틀 하에 산하 부서에서는 지역사회에의 애정을 일깨울 예정이다. 생활체육 분야에서는 우리 지역과 함께 하는 사회공헌사업으로 시민들이 재단에 보여주신 사랑을 다시 나눌 예정이다.

 

 

/ 공동취재 황기수 화성인터넷신문 대표, 박주희 화성인터넷신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