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대통령 주재 「전군 주요지휘관 회의」 개최

“튼튼한 국방, 과학기술 강군”이라는 국방운영목표와 6대 국방운영중점을 제시하고, 핵심현안 추진 방안을 논의

 

[와이뉴스] 국방부는 7월 6일 계룡대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관으로 전반기 '전군 주요지휘관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이종섭 국방부장관, 김승겸 합동참모의장, 박정환 육군참모총장,이종호 해군참모총장, 정상화 공군참모총장, 김태성 해병대사령관,엄동환 방사청장, 이기식 병무청장, 박종승 국방과학연구소장 등 국방부·합참·각 군 및 기관의 주요 직위자들이 참석했다.


또한, 대통령실에서는 안보실장, 안보실 1‧2차장, 국방비서관 등 안보 관련 주요 직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는 ‘과학기술 강군 육성’을 위한 범정부 차원의 협업을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부처 주요 직위자도 참석했다.


오늘 회의는 대통령이 처음으로 군사력 건설의 요람인 계룡대에서 주재한 전군 주요지휘관 회의로,엄중한 안보상황 극복과 인공지능(AI) 기반 첨단과학기술 강군 육성을 위한 군의 의지와 정부의 노력을 하나로 결집하는 자리였다.


또한, 북 핵·미사일 위협 대비 억제 및 대응능력을 비롯한 우리 군의 방위역량을 증강하기 위한 구체적인 추진방안을 검토하였으며,

장병들의 사기와 복지를 증진하기 위한 병영환경 및 복무여건 개선방안에 대해서도 심도있게 논의했다.


오늘 회의에서 이종섭 국방부장관은 ‘윤석열 정부의 국방정책 방향’ 보고를 통해, “튼튼한 국방, 과학기술 강군”이라는 국방운영목표와, 이를 달성하기 위한 6대 국방운영중점을 다음과 같이 제시했다.


① 전방위 국방태세 확립과 대응능력 확충 ② 국방혁신 4.0을 통한 첨단과학기술군 육성 ③ 한미 군사동맹의 도약적 발전, 국방협력 심화‧확대 ④ 안전·투명·민군상생의 국방운영 ⑤ 미래세대에 부합하는 국방문화 조성 ⑥ 방위산업을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


우선, 전방위 국방태세 확립을 위해 대북 군사대비태세를 확고히 유지하는 가운데, 전방위 위협에 능동적·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강화해나갈 것이다.


미래전 패러다임의 변화, 병역자원 감소 등 급변하는 국방환경을 감안하여 4차 산업혁명 첨단과학기술을 국방 전 분야에 접목하는

새로운 차원의 접근인 「국방혁신 4.0」을 통해, 인공지능(AI)·과학기술 강군을 육성해나갈 것이다.


국익 증진과 역내 평화증진을 위해 우리 안보의 핵심축인 한미 군사동맹을 한 차원 높게 도약적으로 발전시키고,우방국과의 호혜적인 국방교류협력도 심화·확대해나갈 것이다.


시대에 걸맞은 장병 의·식·주 개선, 책임있는 의료체계 구축,규제완화 및 군 공항 이전 추진 등 ‘안전·투명·민군상생’의 가치를 기반으로 한 국방운영을 구현할 것이다.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엠지(MZ) 세대의 특성에 맞게 군 복무환경을 개선해 나가면서, 국가를 위한 희생과 헌신에 대한 합당한 예우와 보상체계도 강화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첨단전력 건설과 방산수출 확대가 선순환될 수 있도록 방위산업을 국가첨단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 방산수출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다.


이어서, 4가지 핵심 국방현안 추진방안에 대해 주요지휘관들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하며 심도있게 논의했다.


먼저, 북 핵·미사일 위협 대응능력 구축을 위해 우리 군의 감시정찰(ISR) 능력을 확충하여 북한 전역에 대한 독자적 영상·신호정보 획득과 정보융합을 위한 능력을 구비하고,킬체인(Kill Chain),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 대량응징보복체계(KMPR)로 상징되는 한국형 3축체계 능력을 집중적으로 확충하여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우리 군의 자체적인 억제 및 대응능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전략사령부’를 단계적으로 창설하여, 한국형 3축체계에 대한 효과적인 지휘통제와 체계적인 전력발전을 주도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인공지능(AI) 기반 유‧무인 복합체계 신속 전력화를 위해,첨단 개인장비들이 네트워크로 연결된 부대인 ‘아미 타이거(Army TIGER) 여단전투단’과 같은 군별 시범부대 운용을 거쳐 전군으로 확대하는 단계적 추진방안이 제시되었으며, 인공지능(AI)을 포함한 첨단과학기술을 국방 전 분야에 발 빠르게 도입할 수 있도록 보다 신속하고 유연한 전력 획득절차를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양질의 빅데이터 확보, 컴퓨팅·네트워크 인프라 구축 등 국방 인공지능(AI) 발전기반을 마련하고, 군 인공지능(AI) 전문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하는 방안도 제시되었다.


군 간부 근무여건 개선 및 야전 지휘관 지휘권 보장과 관련하여, 소대장 지휘활동비를 ’23년까지 2배로 인상하고, 주임원사 활동비를 현실화하는 등 창끝부대 리더들의 실질적 근무여건을 개선하고,열악하고 특수한 환경에서 근무하는 장병들의 수당 인상,24시간 상시근무자에게 지급하는 야간‧휴일근무수당 신설 등을 통해 장병 처우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군 복무가 자랑스럽고, 국가가 끝까지 책임지는 일류 보훈 구현을 위해 병역의무 이행자에 대한 합당한 보상 차원에서 봉급(월 150만원)과 자산형성프로그램(월 55만원)을 통합하여 ’25년까지 병 봉급을 200만원 수준으로 인상하고, 병 휴대전화 사용시간을 확대하는 등 장병들의 병역이행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단기복무 간부에 대한 장려금 인상, 장기복무 선발률 확대 등을 통한 직업 안정성 보장방안 검토도 병행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전사·순직군인의 유족에게 추서된 계급에 상응하는 연금급여를 보장하는 방안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오늘 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각급부대 지휘관을 비롯한 전 장병과 군무원들의 노고와 헌신에 고마움을 전하고, 안보 불확실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는 상황 속에서, 안보와 국익을 지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강력한 국방력이 뒷받침되어야 하므로 우리 군이 국방혁신 4.0을 통해 과학기술 강군으로 도약해 줄 것을 당부했다.


회의에 참석한 군 주요 지휘관들은 이종섭 국방부장관이 제시한 국방운영목표와 6대 중점, 핵심 국방현안 추진방안 등에 대해 깊이 공감하였으며, “튼튼한 국방, 과학기술 강군” 건설을 통해 적에게는 두려움을 주고, 국민들께는 믿음을 주는 군으로 도약할 것을 한 목소리로 다짐했다.


회의 후 윤석열 대통령은 전군의 4성장군 7명에게 신뢰와 감사의 의미를 담아 특별히 제작된 지휘봉을 수여하고, 이어서 격려오찬을 통해 국방태세 완비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군 지휘관들과 국방 관계관들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