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뉴스] 경기아트센터(사장 김상회)의 대표 음악축제 <대한민국 피아노 페스티벌>이 오는 10월 26일부터 11월 1일까지 일주일간 펼쳐진다. 올해 8회를 맞이한 페스티벌은 국내 최초의 단일악기 축제인 <피스 앤 피아노 페스티벌>이라는 이름으로 2011년 첫 발을 내디딘 후, 피아노의 무한한 가능성과 아름다움을 전해오는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신수정, 백혜선, 이경숙 등 한국 피아노계의 큰 별들이 축제를 빛낸 바 있으며, 조성진, 손열음, 선우예권 등 현재 세계 무대를 누비는 연주자들 또한 유망주 시절 이 무대에 올라 오늘의 거장이 되었다.

 

정통 클래식 레퍼토리뿐 아니라 대중적인 공연, 초심자를 위한 입문형 공연, 청중이 직접 연주자로 참여할 수 있는 무대까지 총 8개의 공연이 마련된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피아노 음악의 폭넓은 스펙트럼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2025년은 라벨 탄생 150주년과 쇼스타코비치 서거 50주년을 맞이하는 해다. 이에 따라 '라벨 150&쇼스타코비치 50'을 주제로 두 작곡가의 걸작들을 집중 조명한다. 개막일인 10월 26일에는 라벨의 관현악곡 '볼레로'의 탄생에 얽힌 이야기를 그린 영화 <볼레로:불멸의 선율> 상영으로 축제가 시작된다. 이어 27일에는 김선욱이 지휘하는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라벨 피아노 협주곡 G장조와 쇼스타코비치 피아노 협주곡 2번을 선보이며 서막을 연다. 세계 유수의 콩쿠르를 석권한 피아니스트 일리야 라쉬코프스키와 대담하고 자유로운 표현으로 각광받는 피아니스트 박종해가 각각 협연자로 나선다.

 

28일에는 피아니스트 원재연의 리사이틀이 예정되어 있다. 원재연은 지난 6월, 알레산드로와 도메니코 스카를라티 부자의 작품으로 구성된 앨범 '도메니코 앤 알레산드로 스카를라티(Domenico&Alessandro Scarlatti)'를 발매한 바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라벨과 에릭 사티의 섬세한 서정, 프로코피예프의 강렬한 소나타에 더해, 알레산드로와 도메니코 스카를라티의 작품 네 곡을 선보인다.

 

일본과 한국을 오가며 양국 음악의 활발한 교류를 이끌고 있는 피아니스트 유키 구라모토의 첫 출연 또한 관심을 끈다. 유키 구라모토는 매년 내한공연에서 매진 행렬을 기록하며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만큼 광범위하게 사랑받는 음악가다. 29일 공연에서 'Lake Louise', 'Romance' 등 그의 대표 작품들을 연주하며 깊어 가는 가을에 온기를 불어넣는다.

 

모차르트 초연곡, 이야기와 함께 감상하는 라벨, 재즈가 불어넣는 생동감 등

2015년 ARD 콩쿠르 입상 이후, 올해 세계 무대 데뷔 10주년을 맞은 신박듀오는 모차르트의 작품을 깊이 있게 선보인다.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라르게토와 알레그로 E♭장조',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아다지오와 푸가 c단조'를 국내 초연한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연주되는 모차르트지만, 아직도 초연할 곡이 있다는 것이 새롭다. 모차르트의 도시 빈을 거점으로 유럽 무대에서 활동해 온 신박듀오의 오랜 호흡에서 비롯된 앙상블을 느낄 수 있다.

 

같은 날, 소극장에서는 라벨의 명곡과 숨겨진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브런치 콘서트가 오전 11시에 열린다. 유쾌한 해설과 깊이 있는 연주로 사랑받는 피아니스트 겸 클래식 해설자 송영민의 해설과 함께 라벨의 '라 발스', 드뷔시의 <베르가마스크 모음곡> 중 '달빛' 등 명곡을 감상할 수 있다. 신박듀오 리사이틀과 브런치 콘서트는 10월 30일 대극장과 소극장에서 각각 만날 수 있다.

 

31일에는 조윤성 트리오가 라벨과 쇼스타코비치의 명작을 재즈로 재해석해 선보인다. 세계적인 재즈 아티스트 조윤성이 재즈의 리듬과 화성으로 변주하여 써내려간 재즈 버전의 작품들은 살아 움직이는 활력과 감각적 즐거움을 선사한다. 라벨의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 쇼스타코비치의 '재즈 모음곡' 중 2번 왈츠 등 익숙한 선율의 명곡을 새로운 분위기로 즐길 수 있다.

 

아마추어를 위한 무대, 시작과 끝을 장식하는 라벨과 쇼스타코비치까지

대한민국 피아노 페스티벌은 라이징 스타 발굴 프로젝트, 공연 아이디어 공모전, 버스킹 프로그램과 미술 전시 등 해마다 각양각색의 프로그램으로 관객과 소통해 왔다. 공모를 통해 선발된 일반인들의 공연인 <스테이지 포 유(Stage for you)>는 피아노를 사랑하는 관객들에게 큰 관심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올해 역시 아마추어 연주자들이 직접 무대에 올라 피아노에 대한 열정과 실력을 펼친다. 마스터클래스를 통해 전문가로부터 직접 지도를 받을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된다.

 

축제의 마지막 날, 예술감독 김대진의 지휘 아래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피아니스트 한지호, 이진상과 함께 장대한 피날레를 선사한다. 레퍼토리의 한계가 없는 연주자로 평가받는 한지호는 라벨의 왼손을 위한 피아노 협주곡 D장조를 연주한다. 게자 안다 콩쿠르 동양인 최초 우승에 빛나는 이진상은 쇼스타코비치의 피아노 협주곡 1번 c단조를 연주한다. 이로써 라벨과 쇼스타코비치로 시작한 축제를 수미상관으로 마무리한다.

 

2025 <대한민국 피아노 페스티벌>의 모든 공연은 경기아트센터 홈페이지(www.ggac.or.kr)와 놀티켓(nol.interpark.com)에서 예매할 수 있다.

 

경기아트센터 관계자는 “올해 축제는 라벨과 쇼스타코비치라는 두 거장의 음악을 집중 조명하며, 전통과 새로운 시도를 아우르는 무대를 마련했다”며, “세계적인 연주자와 도민이 함께 호흡하는 축제를 통해 예술의 깊이와 감동을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 2025 <대한민국 피아노 페스티벌> 공연개요

- 공 연 명 : 2025 대한민국 피아노 페스티벌

- 기간/장소 : 2025. 10. 26.(일) ~ 11. 1.(토) / 경기아트센터 대·소극장, 열린무대

- 주 최 : 경기아트센터

- 관람연령 : 7세 이상(2018년생 포함 이전 출생자)

- 티켓가격 : 공연별 상이

- 출 연 : 김대진, 김선욱, 유키 구라모토, 일리야 라쉬코프스키, 박종해, 원재연, 신박듀오(신미정·박상욱), 한지호, 이진상, 조윤성 트리오, 송영민, 민유경, 최형록,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 문 의 : 031-230-3267 (경기아트센터 공연전시팀)

- 주요일정

 

 

■ 2025 <대한민국 피아노 페스티벌> 공연별 상세정보

콘서트

“라벨과 쇼스타코비치, 두 거장의 격정과 서정”

김선욱×일리야 라쉬코프스키×박종해, 경기필하모닉과 함께하는 찬란한 개막

○ 일시/장소 : 2025. 10. 27.(월) 19:30 / 경기아트센터 대극장

○ 티켓가격 : R석 5만원 / S석 4만원 / A석 3만원 / 만원의행복석 1만원

○ 출 연 : 지휘 김선욱 ǀ 협연 일리야 라쉬코프스키, 박종해(피아노) ǀ 연주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 프로그램

쇼스타코비치 ǀ 축전 서곡 A장조, Op.96

D.Shostakovich ǀ Festive Overture in A major, Op.96

라벨 ǀ 피아노 협주곡 G장조, M.83 (Pf. 일리야 라쉬코프스키)

M.Ravel ǀ Piano Concerto in G major, M.83

쇼스타코비치 ǀ 피아노 협주곡 2번 F장조, Op.102 (Pf. 박종해)

D.Shostakovish ǀ Piano Concerto No.2 in F Major, Op.102

라벨 ǀ 라 발스, M.72

M.Ravel ǀ La Valse, M.72

 

 

2. 원재연 피아노 리사이틀

“천상의 소리로 세계를 사로잡은 피아니스트 원재연”

사티의 섬세한 서정에서 프로코피예프의 강렬한 소나타까지,

세련된 감성과 압도적 기량으로 빚어내는 피아니스트 원재연 리사이틀

○ 일시/장소 : 2025. 10. 28.(화) 19:30 / 경기아트센터 대극장

○ 티켓가격 : R석 3만원 / S석 2만원 / 만원의행복석 1만원

○ 출 연 : 원재연(피아노)

○ 프로그램

에릭 사티 ǀ 짐노페디 1번

Erik Satie ǀ Gymnopedie No.1

라벨 ǀ 소나티네 M.40

M.Ravel ǀ Sonatine M.40

에릭 사티 ǀ 그노시엔 1번

Erik Satie ǀ Gnossienne No.1

에릭 사티 ǀ 환상 왈츠

Erik Satie ǀ Fantaisie-Valse

에릭 사티 ǀ 헝가리 노래

Erik Satie ǀ Chanson hongroise

졸탄 코다이 ǀ 마로시체크 춤곡

Zoltan Kodaly ǀ Marosszek Dances

A.스카를라티 ǀ a단조와 C장조의 토카타와 소곡

A.Scarlatti ǀ Toccata and Pieces in a minor and C Major

D.스카를라티 ǀ 건반 소나타 A장조 K.208: 아다지오 에 칸타빌레

D.Scarlatti ǀ Keboard Sonata in A Major, K.208: Adagio e cantabile

A.스카를라티 ǀ d단조 토카타와 아리아 알라 프랑세즈

A.Scarlatti ǀ Toccata and Aria alla francese in d minor

D.스카를라티 ǀ c단조 건반 소나타 K.56

D.Scarlatti ǀ Keyboard Sonata in c minor, K.56

프로코피예프 ǀ 소나타 7번 B♭장조, Op.83

S.Prokofiev ǀ Sonata No.7 in B Flat Major, Op.83

 

 

3. 유키 구라모토 콘서트 <Autumn Whisper>

“피아노가 전하는 가장 따뜻한 이야기”

담백한 선율, 잊을 수 없는 멜로디

일상에 온기를 불어넣는 유키 구라모토 콘서트

○ 일시/장소 : 2025. 10. 29.(수) 19:30 / 경기아트센터 소극장

○ 티켓가격 : R석 6만원 / S석 4만원 / 만원의행복석 1만원

○ 출 연 : 유키 구라모토(피아노) 외

○ 프로그램 : 'Lake Louise', 'Romance' 외 유키 구라모토 베스트 오브 베스트

 

 

4. 브런치 콘서트 <라벨, 해설이 있는 클래식>

“송영민과 함께하는 정오의 브런치 콘서트”

피아니스트 겸 클래식 해설자 송영민이 들려주는 라벨의 명곡과 숨겨진 이야기

○ 일시/장소 : 2025. 10. 30.(목) 11:00 / 경기아트센터 소극장

○ 티켓가격 : 전석 1만원

○ 출 연 : 송영민(피아노, 해설) 외

○ 프로그램

드뷔시 ǀ <베르가마스크 모음곡> L.75 중 '달빛’

C.Debussy ǀ 'Clair de Lune' from Suite Bergamasque, L.75

라벨 ǀ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2번 G장조, M.77 중 2악장 'Blues’

M.Ravel ǀ Sonata for Violin and Piano No.2 in G Major, M.77 : II. 'Blues’

라벨 ǀ 치간느, M.76

M.Ravel ǀ Tzigane, M.76

라벨 ǀ 라 발스, M.72

M.Ravel ǀ La Valse, M.72

라벨 ǀ 다프니스와 클로에 모음곡 2번(그랴즈노프 편곡)

M.Ravel ǀ Daphnis et Chloe, Suite No.2 (arr.for Two Pianos by V.Gryaznov)

 

 

5. 신박듀오 피아노 리사이틀

“모차르트,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명작”

두 건반의 숨결, 하나의 감동

세계가 주목하는 피아노 듀오, '신박듀오'의 손끝으로 되살아나는 모차르트 음악의 정수

○ 일시/장소 : 2025. 10. 30.(목) 19:30 / 경기아트센터 대극장

○ 티켓가격 : R석 3만원 / S석 2만원 / 만원의행복석 1만원

○ 출 연 : 신박듀오(피아노)

○ 프로그램

모차르트 ǀ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라르게토와 알레그로 E♭장조, K.deest

W.A.Mozart ǀ Larghetto and Allegro For Two Pianos in E♭ Major, K.deest

(complete by Paul Badura-Skoda)

모차르트 ǀ 교향곡 제40번 g단조, K.550

W.A.Mozart ǀ Symphony No.40 in g minor K.550 (arr.for Piano Four Hands by C.Czerny)

모차르트 ǀ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아다지오와 푸가 c단조, K.546, 426

W.A.Mozart ǀ Adagio and Fugue For Two Pianos in c minor, K.546, 426 (arr by Paul Badura-Skoda)

모차르트 ǀ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D장조, K,.448

W.A.Mozart ǀ Sonata for Two Pianos in D Major, K.448

 

 

6. 조윤성 트리오 재즈콘서트 <The Jazz × Classic>

“클래식, 재즈를 만나다”

엄격한 악보를 벗어나 재즈의 언어로 다시 쓰이는 클래식 재즈 콘서트

○ 일시/장소 : 2025. 10. 31.(금) 19:30 / 경기아트센터 소극장

○ 티켓가격 : R석 2만5천원 / S석 1만5천원 / 만원의행복석 1만원

○ 출 연 : 조윤성 트리오(조윤성, 윤여영, 박제신)

○ 프로그램

라벨 ǀ 볼레로, M.81

M.Ravel ǀ Bolero, M.81

쇼스타코비치, <재즈 모음곡> 2번 왈츠

D.Shostakovich ǀ Waltz No.2 from Suite for Variety Orchestra

쇼스타코비치, 24개의 전주곡과 푸가, Op.87

D.Shostakovich ǀ 24 Preludes and Fugues, Op.87

라벨 ǀ 피아노 협주곡 G장조, M.83

M.Ravel ǀ Piano Concerto in G major, M.83

라벨 ǀ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 M.19

M.Ravel ǀ Pavane pour une infante defunte, M.19

쇼스타코비치 ǀ 교향곡 7번 C장조, Op.60 '레닌그라드'

D.Shostakovich ǀ Symphony No.7 in C Major, Op.60 'Leningrad’

 

 

7. 아마추어 피아니스트를 위한 <Stage for you>

“당신이 꿈꾸던 무대가 현실로! 피아노를 사랑하는 모든 이를 위한 무대”

○ 일시/장소 : 2025. 11. 1.(토) 11:00 / 경기아트센터 소극장

○ 티켓가격 : 전석 무료

○ 출 연 : 아마추어 피아니스트 10명 내외

○ 프로그램 : 추후 확정

※ 공모 참가 자격은 경기아트센터 홈페이지(www.ggac.or.kr) 내 ‘문화소식’ - ‘사업공고’ 란 확인

 

 

8. 피날레 콘서트

“두 거장의 음악, 두 피아니스트의 열정”

축제의 마지막을 완성하는 장대한 피날레

○ 일시/장소 : 2025. 11. 1.(토) 17:00 / 경기아트센터 대극장

○ 티켓가격 : R석 5만원 / S석 4만원 / A석 3만원 / 만원의행복석 1만원

○ 출 연 : 지휘 김대진 | 협연 한지호, 이진상(피아노) | 연주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 프로그램

라벨 ǀ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 M.19

M.Ravel ǀ Pavane pour une infante defunte, M.19

라벨 ǀ 왼손을 위한 피아노 협주곡 D장조, M.82 (Pf. 한지호)

M.Ravel ǀ Piano Concerto for the left hand in D Major, M.82

쇼스타코비치 ǀ 피아노 협주곡 1번 c단조, Op.35 (Pf. 이진상)

D.Shostakovich ǀ Piano Concerto No.1 in c minor, Op.35

라벨 ǀ 볼레로, M.81

M.Ravel ǀ Bolero, M.81

 

 

9. (부대 프로그램) 영화 상영

“시대를 초월한 걸작, 라벨의 관현악곡 <볼레로> 탄생 비화”

○ 일시/장소 : 2025. 10. 26.(일) 17:00 / 경기아트센터 열린무대

○ 티켓가격 : 전석 무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