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교육청-주한타이베이대표부, 국제교류 업무협약 체결

22개 학교 매칭 완료, 성남-대만 함께 배우는 공동수업 열려

 

[와이뉴스] 경기도성남교육지원청은 2025년 9월 5일 오전 10시, 성남교육지원청에서 주한타이베이대표부 교육조와 국제교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성남교육청의 ‘2025 성남 국제교류 글로벌 프렌즈 정책’의 일환으로, 양국 간 교육 협력 관계를 공식화하고 학생과 교사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식에는 한양수 교육장을 비롯한 교육청 관계자 및 관내 교장단, 주한타이베이대표부 교육조 정정카이 참사관과 대표부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국제교류 확대 방안을 공유하고 실질적인 협력 강화를 약속했다.

 

성남교육청은 이번 협약에 앞서 관내 22개 학교와 대만 현지 매칭학교를 연결, 올 2학기부터 국제공동수업을 본격적으로 추진 중이다. 이 공동수업을 통해 학생들은 서로의 문화를 배우고, 온라인을 통한 실시간 공동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등 글로벌 시민으로서의 자질을 키우게 된다.

 

뿐만 아니라, 앞으로는 학생·교사 간 상호 방문과 공동 연구, 문화·예술 분야 교류까지 협력 범위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주한타이베이대표부 교육조 정정카이 참사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대만과 한국 학생들이 함께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뜻깊은 계기가 마련됐다”며, “양국의 미래세대를 위한 교육협력에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양수 교육장은 “이번 협약은 성남 학생들이 세계를 무대로 성장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이며, 글로벌 역량을 갖춘 인재로 나아가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를 주도하는 교육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성남교육지원청은 오는 11월부터 권역별 거점학교 중심의 국제교류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11월 28일에는 ‘성남교육 국제교류 페스타’를 열어 대만을 포함한 해외 교육기관과의 교육포럼, 국제공동수업 사례 발표 등을 통해 교류를 더욱 확대해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