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의회가 2일 제243회 오산시의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상정된 안건을 모두 처리하고 20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2일 오산시의회에 따르면 이번 정례회에서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구성해 ‘2018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안’을 심사했다. 21-28일까지 소관부서의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해 시정추진 전반에 시민의 목소리를 담은 날카로운 지적과 건설적인 대안 제시로 집행부 견제와 감시의 기능을 수행했다.
행정사무감사에 앞서 시 주요사업장 7곳 현장방문을 실시해 세부사항을 직접 점검하고 추진상의 미흡한 점을 꼼꼼히 따지는 등 발로 뛰는 현장의정활동을 통해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시 핵심사업에 더욱 내실 있는 감사가 이뤄지도록 노력했다.
마지막 날인 2일 제2차 본회의에서는 2018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안 처리, 2019년도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 채택, 조례안 및 기타 안건 등을 처리했다.
장인수 의장은 “2019년도 행정사무감사와 관련해 적법한 절차에 의해 집행부에 자료를 요구했으나 기한 내 자료제출을 거부해 행정사무감사 진행에 심각한 지장을 초래한 점이 심히 유감이다. 오산시민의 대의기관인 의회의 권위를 가벼이 여기고 의회의 자료제출 요구권과 행정 감시의 권한을 무시하는 행태는 23만 오산시민을 무시하는 것 같다”며 “향후 이러한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산하기관 및 위원회의 기강을 확립하고 책임 있고 사명감 있는 행정을 추진하여 줄 것”을 집행부에 간곡하게 부탁했다.
장 의장은 “제1차 정례회에서는 행정사무감사와 2018회계연도 세입·세출결산 및 예비비 승인안 처리로 오산 시정 견제와 감시라는 시의회의 중요한 역할에 충실했다”며 “집행부는 정례회 기간 동안 도출된 지적사항 및 개선방안 시정에 적극 반영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