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김보영 안양시의원 5분 발언‥ 만안지역 활성화를 위한 제언

2월 12일 제30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와이뉴스] 김보영 의원 5분발언문

 

존경하고 사랑하는 안양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국민의힘 비례대표 의원 김보영입니다.

 

오늘 5분 자유발언 기회를 주신 박준모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에게 감사드립니다.

또 최대호 시장님과 공직자 여러분,

항상 의회를 성원해 주시고, 지지해 주시는 언론인과 방청객 여러분께도 감사 인사드립니다.

 

저는 오늘 만안지역 활성화를 위한 제언을 드리려 합니다.

시장님께서 민선8기 공약 사항으로 시청사 만안구 이전을 추진해 오고 있는 바 추진부서인 신성장전략과에서도 선기업 유치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점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무런 변화 없이 시간만 흐르는 시청사 이전이 점점 더 멀어지고 있는 느낌은 무엇일까요?

 

이에 본 의원은 1975년 7월에 시청사로 출발하여, 50년이 지나 오래된 만안구청을 새로이 건립하여, 지역활성화에 앞장서고자 이 자리에 서게 되었습니다.

 

 

현재 우리시 만안구 지역을 살펴보면, 지하철1호선 안양역을 중심으로 안양대·성결대·연성대 등과 연결되는 대학가가 자리를 잡고 의류, 식당, 온갖 잡화 등을 파는 지하상가부터 유흥주점까지 다양한 업종의 상가들이 집중되어 있습니다. 예전엔 활기가 넘치는 상권이었지만 2000년 이후부터 상권 중심이 범계와 평촌으로 바뀌면서 젊은이들의 유동인구는 줄어들었고 정체되어 있습니다.

 

현재는 골목마다 빈 상가들이 수두룩하며, 그나마 영업하는 식당들은 테이블 채우기도 힘겨워 보이며, 임대라고 적힌 안내문들이 즐비하고 공실들이 증가하면서 텅 빈 거리가 되어 가고 있습니다.

 

이에 예전에 명성을 되찾고 유동 인구 증가 및 만안지역 활성화를 위해 시에서는 그동안 안양1번가 일대 지속가능한 상권 활성화 방안 연구용역을 실시하였고, 유동인구가 낮은 청소년과 청년을 유입하기 위하여 안양일번가 넘버원 페스티벌 개최 및 올해 개관 예정인 “안양청년1번가” 청년공간을 통해 몸부림을 치고 있지만 활성화 되기엔 여전히 부족한 실정입니다.

 

만안지역의 핵심인 만안구청 역시 노후화 및 누수로 인하여 화장실, 보일러, 배관, 옥상 등의 각종 보수공사 및 방수공사는 계속 증가하고 있고, 예산 부족으로 시설 개선은 더딘 상태이며, 주차 공간이 늘 협소해 늘어가는 행정 수요 및 주민들의 소통 공간 및 여가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는 열악한 상황입니다.

또한, 만안구청의 에너지 사용량이 같은 시·도 건물의 3배가 넘을 정도로 에너지 낭비와 업무의 효율성과 행정서비스의 질 저하로 인하여 민원인뿐 아니라 390여명의 공직자들의 근무 환경에 있어서 불편을 동시에 겪고 있습니다.

 

시장님께서도 지난 11월 안양시청사 부지 기업유치 사업을 설명하셨지만 이 사업이 2029년경까지도 완료될지 미정이며, 기업 유치 뿐만 아니라 옛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시청사 착공과 이전까지 함께 고려해야 하는 대규모 사업인 만큼 행정절차 및 건립 절차에 따라 향후 최소 5년 이상이 걸릴지, 10년 이상 걸릴지 착공이 과연 가능한가에 대한 의문이 생기며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본의원은 시청사 이전도 중요하지만 당장 시급하며, 현실적으로 체감하는 노후화된 만안구청의 문제점들을 해소하고 늘어나는 행정복지 서비스 수요에 적절하게 대응하며, 공직자의 근무환경과 공직 사기를 높이기 위하여 만안구청의 신청사 건립을 추진하는 것이 우선시 라는 관점에서 두 가지 제안을 하고자 합니다.

 

첫 번째로, 상업시설과 청사시설 공간을 배치하여 업무 효율성 및

경제성을 높여 보다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지하에 주차장을 설치하고, 1층에서 ~ 3층에는 상업, 문화시설 등이 4층에서 ~ 6층에는 일반사무실이 들어와 지역 경제성도 살리고 주민들의 여가 요건도 충족되는 상업⋅문화 복합시설 공간으로 거듭난다면 만안구청은 만안구의 새로운 랜드마크 건물로 구청 주변 지역의 경제를 다시 활성화 할 수 있는 마중물이 될 것입니다.

 

둘째, 우리 시의 재정뿐 아니라 국고보조금 확보, 민간투자 유치 등 다양한 재원 조달 방안을 모색해야 합니다. 특히, 만안구청사 이전 부지는 별도 청사 이전 건물을 마련하지 않고 구 농림축산검역본부 건물을 리모델링하여 재정 지출을 최소화 하는 방안도 마련해 주십시오.

 

존경하는 최대호 시장님을 비롯한 2천여 공직자 여러분.

만안구청 신청사 건립에 대하여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예산절감 및 만안구청 주변 상권을 살리는 방안을 마련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리며,

 

만안구청의 신축은 단순히 건물 하나 새로 올리는 것 이상으로 만안구 일대의 지역경제 활성화와 만안구 행정 서비스 수준을 한 단계 더 끌어 올릴 것입니다.

 

시민들에게 더욱 편리하고, 쾌적한 서비스가 제공되며 만안지역이

옛 명성을 다시 찾고 안양의 경제 활성화의 1번가가 되길 간절히 바라며,

 

이상 5분 자유발언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