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溫 水原 촘촘한 사회복지 구현에 힘쓸 것”

권찬호 수원시 복지여성국장

수원시에 적합한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앞선 1월 취임해 가열하게 달려온 5개월여 권찬호 수원시 복지여성국장은 아직도 포부가 크다.

양성평등문화 확산을 위해 양성평등이 일상 속으로 스며들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자부한다. 그 일환으로 고위공직자와 시 협업기관 관리자 등에게 성평등 교육을 시행하고 있으며 양성평등 주간행사도 계획하고 있다.

‘국민의 삶을 바꾸겠다’는 정부의 약속을 기조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촘촘한 복지, 따뜻한 수원(온 수원 溫 水原)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그다. 앞선 10일 오전 해당 국장실에서 권찬호 국장을 만나봤다.


▲ 복지여성국장 부임 5개월여가 지났다. 소감은.
- 앞선 1월 2일 자로 복지여성국장으로 부임했다. 우리 사회는 사회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이 많다. 복지 수요는 점점 더 늘어나고 있다. 시민들의 다양한 복지 욕구에 맞춘 ‘맞춤형 복지’가 필요한 시대다. 시민 모두가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수원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 수원시 복지정책 방향은.
- 수원시 복지정책의 방향은 ‘사람이 먼저, 삶의 기본조건으로서의 복지실현을 위한 탄탄한 사회복지 안전망 구축’이다. 우리 사회는 신 빈곤층의 확대, 양극화 심화, 인구 고령화 등 복잡하고도 풀기 어려운 문제에 직면해 있다. 시민들의 복지욕구도 다양해지고 있다. ‘민관 협력 거버넌스’ 와 시민 참여 활성화로 시민의 복지 수준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겠다. 기능별 복지관,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 다양한 복지공동체와 함께 고민하고 소통하겠다. 취약계층이 가족과 지역사회로부터 단절되지 않고 공동체에 함께하고 사회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사람중심, 지역중심 돌봄체계’를 구축하겠다.

▲ 복지여성국 중점 추진 사업은.
- 먼저 시민의 삶을 바꾸는 포용적 복지를 실현하겠다. '누구나 참여하고 누리는 권리, 더 탄탄한 복지도시 수원!‘이라는 비전 아래 ‘제4기 지역사회보장계획’을 수립했다. 연차별 시행계획에 포함된 11대 추진전략 83개 세부사업을 착실하게 추진해 ‘나눔과 거버넌스’를 바탕으로 하는 탄탄한 지역사회보장체계를 구축하겠다.

수원시 복지실태 분석을 통해 수원형 복지기준선을 마련해 복지예산의 적정 분배 및 수원시 재정 건전성을 도모하겠으며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의 처우개선을 위해 ‘처우개선 위원회를 운영하고 있고 중장년 1인 가구, 저소득 다자녀 가구 실태 조사를 통해 다각적인 복지사각지대 발굴 및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으로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겠다. 또 저소득 다자녀가구를 위한 수원형 종합 지원정책을 펼치겠다. △다자녀 저소득 가구에 매입임대주택을 지원하는 ‘수원휴먼주택’ △아이돌봄서비스 우선순위 가점제 △어린이집 경비를 지원하는 ‘다자녀 가정 보육·아동 지원 사업 △다자녀 가정 가사 홈서비스 사업 등 다자녀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사업을 지속해서 발굴하고 운영하겠다.

둘째 ’양성평등문화‘ 확산을 위해 더욱더 노력해 양성평등문화가 일상으로 스며들 수 있도록 하고 있다. 5급 이상 고위 공직자, 시 협업기관 고위 관리자 등 310여 명을 대상으로 성평등 교육을 실시해 고위직 관리자의 성평등 정책 책무를 강화했으며 여성단체, 여성단체네트워크, 일반 시민 등이 참여하는 ‘양성평등 주간행사’를 오는 7월 1-5일까지 개최해 지속적인 양성평등문화를 정착해 나가겠다.

셋째 건강하고 안정된 노후생활 기반을 조성하고 있다. 노년 일자리 4천230여 개(전년 대비 16,4% 증가)의 일자리를 마련해 어르신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수원시니어클럽 리모델링을 2020년 1월까지 완료해 노인일자리 사업을 더욱 체계적으로 추진하겠다. 제2기 고령친화도시 조성, WHO(세계보건기구) 국제 네트워크 고령친화도시 하반기 재인증을 목표로 수원시 노인정책 중·장기 계획을 수립했고 노인복지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넷째 장애인 재활 자립기반을 확충하고 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자유로운 이동권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연구용역을 추진 중이며 용역을 통해 수원 고유의 문화·환경의 특성을 고려한 세부지표를 마련해 ‘수원형 무장애 친화도시’를 조성하고자 한다. 장애인 재활 자립기반을 확충해 장애인들에게 질 높은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수원시 사회복지타운을 건립 추진 중이며 정자동 장애인 주간보호시설이 올해 10월 준공예정에 있다. 취업 취약계층인 장애인에게 일자리 제공을 통해 소득 보장 및 근로 연계를 통한 자립생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

다섯째 ‘더불어 행복한 보육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수원형어린이집’을 지속적으로 확충해(2018년 50개소 2019년 80개소 2020년 100개소) 우리의 미래를 이끌어갈 아이들에게 수원시만의 특색을 살린 효(인성 예절 전통) 생태교육을 하겠다. 보육의 질을 한층 높이고 아동친화도시 조성의 제도적 완성을 위한 아동영향평가 ‘아동 FIRST!’를 하겠다. 수원시 정책사업, 조례에서 아동권리 실현과 아동보호를 위한 영향력을 평가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편해 나가겠다. 돌봄이 필요한 모든 초등학생을 위한 ‘다함께 돌봄센터’를 올해 7~8월 호매실지역 아파트단지 유휴공간에 설치할 예정이다. 이러한 시의 보육아동정책이 높은 평가를 받아 앞선 4일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뤄내기도 했다.

여섯째 다양성을 존중하는 다문화 공생도시를 만들어나가고 있다. 수원시는 외국인주민이 전국 2위로 △다(多)어울림 공동체 공모사업 △외국인주민 다(多)누리꾼 운영사업 등 외국인주민과 함께하는 다문화 공감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다문화 한가족 축제 △외국인주민 한국어 말하기 대회 등 다양한 어울림 행사를 개최해 문화의 다양성을 이해하며 소통하는 글로벌 사회를 구현하고 있다. 갑작스러운 위기 상황에 처한 외국인을 위한 긴급지원 및 후원연계로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하겠다.

▲ 향후 포부와 계획은.
- 수원시 일반회계 총예산에서 복지예산 비율은 40.1%에 이른다. 그만큼 복지 분야에서 시민 수요가 늘어났다. 복지여성국에 거는 기대도 클 것이다. 시민의 기대에 부응해 복지여성국의 늘어난 책무를 충실히 이행하고 예산도 낭비 없이 시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꼭 필요한 사업에 집행되도록 꼼꼼히 챙기겠다. 수원시는 ‘국민의 삶을 바꾸겠다’는 정부의 약속을 기본으로 수원시에 맞는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겠다. “복지정책에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올 수 있도록 시민들에게 믿음과 희망을 드리겠다. 복지여성국의 정책 하나하나가 시민들에게 희망이 되도록 하겠다. ‘사람중심 더 큰 수원의 완성’을 위한 탄탄한 사회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 수원시 인터넷 기자단 공동취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