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근로자 노동권 존중되는 수원시 형성하겠다”

원영덕 수원시 경제정채국장

수원시는 앞선 1월 21일자로 노동정책과를 신설(전국 최초)해 지역 특성과 노동 환경에 기반을 둔 지역맞춤형 ‘수원형 노동정책’은 물론 일자리창출‧청년‧기업‧여성‧복지 등 다양한 정책을 포함한 수원특례시에 걸맞는 고용노동정책을 연구해 단기적‧중장기적 과제를 설정하고 이행 평가해 노동존중도시 수원특례시를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세입규모 면에서도 당초 9천622억 원보다 1천7억 원 증가한 1조 629억 원을 세입목표로 2018년에 이어 지방세수 1조 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며 2018년도 지방세입 결산결과 지방세 1조 296억 원을 징수해 세입목표액을 달성했다. 2019년도 추경예산액인 1조 629억 원 달성을 목표로 다양한 지방세 납부편의 시책 발굴과 철저한 세원관리로 안정적인 자주세입확보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전한다.

지역경제 활성화, 활력있는 경제도시 수원이라는 정책목표 실현 중심에 경제정책국이 있다. 23일 오전 국장실에서 원영덕 경제정책국장을 만나봤다. 인터뷰 내내 명확하고 상세한 설명으로 그가 상당한 책임감을 가지고 직책에 임하고 있으며 더불어 상당한 프라이드를 지녔음을 엿볼 수 있었다.


■ 경제정책국장으로 부임하고 4개월여 지나고 있다. 그동안 소회는.
- 2019년 1월 2일 수원시의 경제정책을 총괄하는 경제정책국장의 중책을 맡고 쉼 없이 앞만 보고 달려왔다. 지역상인, 기업인, 시민과 함께 소통하며 경제인의 애로사항 청취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시책 마련을 통해 수원시민 모두가 행복하고 살기 좋은 수원시를 만들고자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

2019년 우리경제정책국은 시민이 행복한 지역경제 활성화, 활력있는 경제도시 수원이라는 정책목표를 가지고 저성장 위기극복을 위해 중소기업 혁신성장 지원과 지방재정 확보로 시민에게 최상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

■ 경제정책국에서 현재 추진 중인 중점사항은.
- 지역경제 선순환을 도모하고자 수원시 지역화폐 ‘수원페이’ 발행
골목상권 및 소규모 영세점포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 자금의 역외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지역화폐로 쓸 수 있는 충전용카드를 발행한다. 발행규모는 총 280억원이며 정책발행 중 187억원은 청년배당으로 3년 이상 수원시에 거주하고 있는 24세이상 자에게 1인당 분기별 25만원 연간 100만원 지원하며 산후 조리비 43억원은 출산 산모에게 1인 50만원이 지급된다. 또 일반 발행 50억원은 1인 월 50만원까지 충전사용 할 수 있으며 모두 사용시 6% 인센티브를 제공하게 된다. 또 5월가정의 달과 시승격 70주년 기념 8월, 수원화성문화제 기간에는 4% 추가 인센티브를 제공해 소비 진작과 자영업자 매출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 22개 전통시장과 지역소상공인들과 함께하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주력
서민경제 및 지역경제의 중심부이며 역사와 전통이 살아 숨쉬는 수원의 22개 전통시장은 환경개선 사업, 주차장 조성사업, 글로벌 명품시장육성사업, 문화관광형 육성사업 등 현재 18개사업 225억원의 다양한 사업 추진으로 시장을 찾는 시민들에게 편리함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또 수원의 관문이며 지역경제와 상권의 중심 역할을 해왔던 수원역은 2000년대 이후 급속하게 노후화되고 주변대형쇼핑센터의 등장 등 주변 여건이 악화돼 전통시장 및 주변상점가 등 상권이 급속히 위축돼 가고 있어 수원시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한2018년 상권 활성화사업 공모 사업에 공모 수원역 인근 매산로테마거리상점가 등 4개 시장과 주변을 상권활성화 구역으로 지정해 2019년부터 5년 동안 80억원을 투입 수원역세권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

- 민선7기 노동정책 패러다임 구축을 통한 노동이 존중받는 도시 수원 실현
최저임금, 아르바이트 청(소)년 열정페이, 고위험군 노동의 외주화 등으로 침해 받고 있는 노동권을 향상시키고 프리랜서 등 다양한 직업과 고용형태로 노동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계층 노동자의 권익보호를 위하여 지방자치단체의 적극적인 역할과 고용노동정책이 필요한 시기에 와 있다.

수원시는 앞선 1월 21일자로 노동정책과를 신설(전국 최초)해 지역 특성과 노동 환경에 기반을 둔 지역맞춤형 ‘수원형 노동정책’은 물론 일자리창출‧청년‧기업‧여성‧복지 등 다양한 정책을 포함한 수원특례시에 걸맞는 고용노동정책을 연구해 단기적‧중장기적 과제를 설정하고 이행 평가해 노동존중도시 수원특례시를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경기도 최초로 대리운전자, 학습지 교사, 재가요양보호사 등 일정 장소에서의 대기시간이 필요한 이동노동자의 열악한 노동환경 개선하고 권익 향상를 위한 휴게공간 개념의 이동노동자 쉼터를 인계동 번화가 중심에 165㎡ (50평) 내외 규모로 조성코자 선정대상지 조사 및 확정을 통해 올 하반기에 개관할 예정이다.

또 민선7기 노동정책의 패러다임을 위한 핵심사업 발굴을 비롯해 수원형 일자리 창출 모델 발굴, 산업재해 예방을 통한 근로환경 개선, 버스업종의 노동시간 단축관련 노사 간담회 개최 등 노동거버넌스 네트워크를 강화해 사람과 노동의 가치를 우선하는 노동존중도시 실현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 자주재정 확충을 통한 건전재정 실현
수원시는 현재 중앙정부의 재정분권 강화와 더불어 지역균형 발전을 위한 100만 대도시 특례시 지정을 앞두고 있는 만큼 자주재원 확충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적으로 모색하고 있으며 세입규모 면에서도 당초 9천622억 원보다 1천7억 원 증가한 1조 629억 원을 세입목표로 전년도 이어 지방세수 1조 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며 2018년도 지방세입 결산결과 지방세 1조 296억 원을 징수해 세입목표액을 달성했고 2019년도 추경예산액인 1조 629억 원 달성을 목표로 다양한 지방세 납부편의 시책 발굴과 철저한 세원관리로 안정적인 자주세입확보에 최선을 다 하도록 할 것이다.

수원시 지방세와 세외수입 이월체납액은 1천170억 원이 발생해 2019년 체납액 징수목표액은 이월체납액의 32%인 382억 원으로 설정해 3월말 현재 181억 원을 징수 목표액 대비 47%를 달성했다.

또 국내경제의 저성장과 가계부채 증가 등으로 체납액 징수여건이 악화되고 있으나 장기·고액·고질 체납자에 면밀한 원인분석과 철저한 징수 방안을 모색함과 더불어 ‘체납액은 끝까지 추적하여 징수한다’는 완전 징수를 목표로 조세정의를 실현하고 동시에 생계형 체납자에는 지방세징수법에 근거해 체납처분 및 징수 유예 등 맞춤형 체납액 징수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다.

■ 수원시는 기업하는 도시로 투자유치에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 신성장 산업 육성도 마찬가지다. 정책과 비전은.
- 기업은 도시의 미래다. 특히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이해 산업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경제의 지속발전과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기업들의 투자가 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 수원시는 로봇 및 바이오 등 미래 전략 산업분야의 유망 중소기업을 육성․지원하고자 수원시기업지원센터를 운영 중에 있으며 현재 드론 및 로봇 등 신산업 분야에 14개 기업과 발전 가능한 1인 창업기업 7개사가 입주해 있다.

아울러 중소기업에서 갖추기 어려운 396㎡(약120평) 규모의 대강당 및 세미나실, 3D 프린터기를 갖춘 메이커 스페이스를 운영해 입주기업뿐 아니라 주변 기업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으며 9월부터는 관내 8개 특성화 고등학교 학생을 위한 도제교육의 장소로 제공될 예정이다.

앞선 4월 수원일반산업단지를 수원델타플렉스로 브랜드화해 청년들이 일하고 싶은 곳, 기업하기 좋은 곳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해 미래를 책임질 산업의 중심으로 만들어 갈 예정이다.

수원시는 세계최대의 글로벌기업인 삼성전자․전기 등 대기업과 1천200여개의 중소기업, 성균관․아주대학교 등 신산업 분야의 우수 대학, 경기과학기술진흥원․차세대융합기술원 등의 연구기관이 다수 있다.

이러한 지역의 특성을 살려 기관간 협업을 통한 신성장산업의 육성을 추진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겠으며 나아가 젊은 층의 유입을 통한 저출산 문제를 함께 해결 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


■ 수원시에서 서민(골목)경제를 위해서 많은 지원을 하는 것으로 아는데 성과와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 먼저 저성장, 소비심리 위축, 임대료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의 자금난 해소와 경영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소상공인 지원시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점차 늘어가는 소상공인의 금전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소상공인「특례보증」지원 사업에 10억원을 출연해 1개 업체당 2천 만원, 총 한도 100억원 소진 시까지 지원한다.

소상공인 역량강화를 위해 맞춤 마케팅 전략 교육 등을 실시하고 경영진단, 상권분석, 맞춤 상담 등 컨설팅 지원, 경영환경개선 지원 등 소상공인의 경영안정과 자생력 강화를 위해 다각적으로 지원하고 ‘정이 있어 내 집같이 드나들 수 있는 나들이하고 싶은 가게’인 ‘나들가게’는 면적 165㎡ 미만의 골목 가게로 모델숍, 경영개선 등을 지원해 대형 할인마트와 대기업 슈퍼마켓의 진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동네 슈퍼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수원시와 경기도, 경제과학진흥원 소상공인지원센터 등에서 추진하는 시책들을 자영업자분들이 바쁘게 생업에 종사하는 관계로 혜택을 못 보는 경우가 있는데 다양한 경로를 통해 홍보에 더욱 노력하겠다.

■ 수원시민에게 한 말씀.
- 수원시는 자영업자가 살아야 나라경제가 산다는 신념으로 소상공인 지원시책을 적극 펼치고 지역경제 선순환을 도모하는 지역화폐 발행, 22개 전통시장과 지역소상공인들과 전통시장을 찾는 시민들에게 편리함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겠다. 시민 여러분께서도 자영업자와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적극 이용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

/ 수원시 인터넷기자단 공동취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