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경기도교육감 신년 기자회견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9일 오전 남부청사 방촌홀 4층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이재정 교육감은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고교 무상교육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도교육청 조직개편으로 학교 현장지원 위한 행정혁신 △유아교육에 국민신뢰 회복 및 유아 학습권 보호 △공공감사단 운영으로 사립유치원 전수감사 △경기미래교육 2030으로 4·16교육체제 발전적 계승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 특별추진위원회 1월중 구성 등을 발표했다.
고교 무상교육 확대를 위해 경기도의회, 경기도청과 협력해 급식비, 교복 등 우선 시행이 가능한 사업을 선정해 추진할 것이며 이와 관련 2018년 12월 고교 무상급식 지원 확대를 위한 ‘경기도 친환경 학교급식 등 지원 조례(경기도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이 입법예고 진행 중이라고 했다.
이어 교육지원청에 센터장, 장학사, 주무관, 상담사, 법률지원가(검토중)로 구성된 ‘학생지원센터’를 신설하고 학교폭력 행정지원, 생활인권지원센터, 학교폭력갈등조정자문단 구성 운영, 학생맞춤형 사후 관리 전 과정 지원체제 마련 등으로 학교 현장 지원을 발표했다.
또 유아교육에 국민신뢰 회복 및 유아 학습권 보호를 위해 오는 3월 152학급, 9월 109학급 총 261학급을 증설할 것이며 국회에 유치원 3법 신속처리안건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동탄학부모비상대책위원회와 협력해 화성 동탄에 부모협동형 유치원 설립 지원, 동탄에 설립예정교 이음터 내 어린이도서관 예정지를 유치원 시설로 임대 사용해 2020년 3월 5학급 규모의 유치원 개원 지원, 2019년 7월까지 ‘처음학교로’ 의무시행 포함 유아모집 조례제정 추진 등을 발표했다.
올해 1월부터 사립유치원 전수 감사를 위한 추가 공공감사단 운영도 언급했다. 공공감사단은 기존 감사인력 6명에 19명의 감사담당 공무원을 대폭 증원해 25명으로 운용하며 향후 총37명으로 확대할 방침이고 2020년까지 2년간 한시조직으로 운영된다.
이 2년 동안 경기도 내 사립유치원 1천69개원 중 기 감사 실시한 124개원을 제외한 945개 유치원을 전수감사한다. 올 상반기에 원아 수 200명 이상 대형유치원(120개원)에 우선 감사를 실시한다.
경기미래교육 2030으로 4·16교육체제 발전적 계승도 발표했다. 경기미래교육 2030은 2018년 초등학교에 입학한 학생이 대학에 진학할 시기 정도의 기간을 두고 영향력 있고 실현가능한 정책을 뜻한다.
이밖에 3·1운동의 역사적 자취를 따라가는 국내 트레킹과 1박 2일 체험학습을 운영해 학생들이 3·1운동의 정신과 역사 계승을 구현하겠다고 했다.
/ 이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