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사 영업비밀 28만 5천984건 탈취 12억원 영업 손실
경기남부경찰청(청장 허경렬)은 경쟁회사의 고객관리 서버를 해킹하여 데이터를 삭제하고 영업비밀 등을 탈취한 혐의로 A사 대표 및 해커출신 임원 2명 등 총 3명을 검거했다.
유사투자자문업체인 A사 임원 B씨와 C씨 등 2명은 2017년 2월 2일부터 4월 19일까지 경쟁회사인 D사 고객관리서버 4대에 침입해 서버에 저장된 회원정보 및 결제정보 등 영업비밀(28만 5천984건)을 탈취하는 방법으로 경쟁회사에 약 12억 원의영업 손실을 입힌 혐의 등으로 검거됐다.
소속회사의 대표이사C는 이들 2명을 회사의 IT관련 부서의 임원으로 채용 후 월 1천만원의 월급과 고급 외제차 등을 제공한 것으로 경찰조사에서 확인됐다.
경찰은 “사이버테러 위협 첩보 수집 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민간 기업들의 보안을 강화해달라”고 당부했다.
/ 이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