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앞선 3일자로 2018년도 제1회 경기도 교육청 지방공무원 임용시험 최종 합격자를 발표했다. 이번 임용시험에 발달장애인 A씨가 최종합격했다. 국내에서 자폐성 장애인이 공무원으로 임용된 사례는 처음이다.
A씨는 2년 간 장애인 전형 국가직 및 지방직 9급 공무원에 응시해 모든 시험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필기시험에 합격했으나 최종 면접에서 탈락했다.
발달장애인은 전국적으로 취업률이 16.5%에 불과하고 평균 임금도 월 40만원에 불과할 정도로 열악한 근로환경에 처해 있다. 자폐성장애인이 공무원으로 취업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것으로 여겨질 만큼 취업사례가 전무했다고 관계자들은 전한다.
경기도교육청은 지금까지 발달장애인을 채용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으며 교육청 내에 카페를 설치해 바리스타를 채용하거나 행정보조원, 특수교육실무사 보조일자리, 급식도우미 등 다양한 발달장애인 일자리를 개발해왔다고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