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 신입생 2천500여명 신학기 악습 근절 교육


경찰서 대학교 간담회·교육 통한 건전한 학습 공간 조성

수원남부경찰서(서장 경무관 박생수)는 앞선 2월 21일 수원남부경찰서 아주대학교 간담회 개최하고 이은 23일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에 참석한 2천500여명의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신학기 악습 근절을 위한 교육을 실시했다. 이는 신학기를 맞아 선·후배 간 폭행 등 불법행위을 근절하고 건전한 대학문화 조성을 위해 진행됐다.

간담회는 학생 관련 사건 발생 시 학교측과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학습공간 자율성을 존중하고 사안별 경중에 따라 경찰수사와 대학 자체 지도감독을 병행하기로 했다.

총학생회장은 지속적인 “간담회를 통한 정보 공유로 신학기 때 발생 할 수 있는 불미스런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신학기 악습 근절을 위한 교육은 선·후배 위계질서 확립을 빙자한 폭행·상해·강요·협박, 사회상규상 용납될 수 없는 정도의 음주강요, 동아리 가입강요, 강제추행 등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갑질 횡포 사례 중심 교육을 실시했다.

한 신입생은 “경찰관이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에서 사례 중심의 교육을 실시해 줘서 그동안 모르고 지냈던 생활 속에 악습 및 추행 등이범죄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수원남부경찰서는 “아주대학교와 신학기 악습근절을 위해 긴밀한 협업체제를 구축하고 맞춤형 신변보호 제도 운영 등으로 피해자 보호를 강화하는 한편 피해가 발생하면 적극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 이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