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바이오 허브 도약으로 K-시흥시 완성” 임병택 시장 신년 언론과 만남

 

[와이뉴스] 임병택 시흥시장이 17일 오전 시청 글로벌센터에서 신년맞이 언론과의 만남을 개최하고, 2023년 시흥시를 이끌어갈 새해 비전을 밝혔다.

 

임병택 시장은 “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야 하는 중차대한 시점”이라고 강조하며 올해 “민생 경제 회복, 성장 동력 확보를 이뤄내 대한민국 대표도시 K-시흥시를 완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바이오’, ‘교육·돌봄’, ‘균형발전’, ‘해양레저관광’ 4가지 핵심 키워드를 중심으로 시흥시가 실현할 청사진과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임 시장은 대한민국 대표도시 K-시흥시 실현을 위한 첫 번째 비전으로 ‘바이오’를 꼽았다. 경기도 K-바이오밸리의 선봉장이자 글로벌 바이오 허브로 도약함으로써 바이오 분야에서 확실한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다.

 

 

먼저, 서울대 시흥캠퍼스에 WHO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캠퍼스 유치와 연간 2천 명 이상의 전문 인력 양성이 현실화되도록 힘을 쏟는다. 또, 경기경제자유구역 확대 지정 등을 통해 국내외 주요 의료·바이오 기업과 R&D센터를 유치함으로써 경기 서부권 중심의 의료·바이오 거점을 조성할 예정이다.

 

국내 최초 연구-진료 융합 모델을 선보일 시흥배곧서울대병원(가칭)과 시흥서울대치과병원(가칭)은 뇌인지바이오헬스복합단지 조성 등 산·학·연·병·관 연계 첨단산업 혁신 거버넌스를 구축하도록 올해 신속한 착공을 추진한다.

 

‘교육·돌봄’ 정책을 통한 교육도시 시흥 완성도 속도를 낸다. 올해는 보편적 학습권 확대를 위해 2026년까지 시흥형 마을교육특구 조성, 동별 마을교육자치회 활성화에 주력하고, 서울대 교육협력은 주제와 대상 확대를 비롯해 권역별 교육장 조성 등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또 ‘시흥교육캠퍼스 쏙’은 올해 안정적인 교육 서비스 제공을 위해 학습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온오프라인 통합 교육 제공, 시민 맞춤형 콘텐츠 개발 등을 추진한다. 지난해 19개 동마다 설치한 ‘시흥돌봄SOS센터’는 기존 5대 중장기 돌봄 연계와 더불어 5대 단기 돌봄서비스를 신설 확대하며 시민의 돌봄 체감도를 높인다.

 

특히 시흥시는 지난달 도시균형개발사업단을 신설하며 ‘균형발전’에 힘을 쏟고 있다. 매화지구는 1만 호 주택 공급, 매화역, 매화일반산업단지와 연계한 도시 개발을 추진하고, 2,700여 세대 주거단지와 바이오산업 허브센터가 조성될 월곶역세권을 비롯해 대야, 신천, 신현, 목감, 정왕 등 역세권 개발 사업을 발굴·지원한다.

 

거모·하중 공공주택지구,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는 적기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며, 부지 매입 계약을 완료한 시청 앞 행정타운은 시흥문화원, 도서관, 보건소 등 공공시설 입주를 위한 단계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균형발전의 시금석이 될 철도망은 서해선, 신안산선, 경강선이 차질 없이 개통되도록 노력하고, 매화역, 하중역(장래) 등 시흥시 중·동부권 교통 인프라 확충, 제2경인선, 신천~신림선, 신구로선 복선전철 등 북부권 광역 철도 노선 확충, GTX-C 등 수도권 서남부 지역 광역교통철도 구축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미래 시흥을 완성하는 또 다른 키워드는 ‘해양레저관광’이다. 시흥시는 시화호 거북섬에 관광과 레저, 문화, 교육 등 시흥시만의 가치를 담아 수도권 유일의 해양레저관광 거점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시흥웨이브파크를 중심으로 해양레저 복합단지 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며, 2천여 실 규모의 숙박시설이 오는 6월부터 순차적으로 완공된다. 또, 해양레저관광 거점 조성은 2024년까지 계류시설과 경관 브릿지, 클럽하우스를 갖춘 마리나항만을 구축한다. 오는 3월 실내 다이빙풀 등을 갖춘 스트리트몰2가 준공하고, 4월에는 아쿠아펫랜드, 12월에는 해양생태과학관이 준공될 예정이다.

 

무엇보다 시는 시화호의 상징성과 정체성을 재조명하는 노력도 이어간다. 환경 교육 프로그램 마련, 환경 세미나 개최, 둘레길 조성 등 경기도, 안산시, 화성시와의 연대 강화를 통한 특색 있는 시화호 콘텐츠 개발할 계획이다.

 

임병택 시장은 “시흥시민이기에 누릴 수 있는 수준 높은 정책과 행정 서비스를 통해 시민이 행복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민선8기에도 시민을 위한 여정을 힘차게 이어가겠다”라며 “대한민국 대표도시 K-시흥시의 꿈을 반드시 이룰 것”이라고 확신했다.

 

다음은 회견문 전문이다. 

 

“대한민국 대표도시 K-시흥시

시민과 함께 만들겠습니다”

 

시흥시민 여러분, 언론인 여러분

2023년 계묘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보신각 제야의 종소리가 울려 퍼졌습니다. 본격적인 위드 코로나 시대가 시작되면서 일상 회복도 점차 기지개를 켜고 있습니다. 극심한 혼돈의 시절을 지나면서도 나보다는 우리를 앞세운 연대와 배려로 일상을 지켜낸 모든 분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위기와 기회가 공존하는 시기입니다. 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며,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야 하는 중차대한 시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난해 경기도 시군종합평가에서 2년 연속 1위를 달성한 시흥시는 올해도 일등 도시의 위엄을 이어가고자 합니다. 민선7기 동안 탄탄히 다져온 시정 발전의 토대를 기반으로 민생 경제 회복, 성장 동력 확보를 이뤄내 대한민국 대표도시 K-시흥시를 완성할 계획입니다. 오늘 이 자리에서는 4가지 핵심 키워드를 중심으로 2023년 시흥시가 실현할 청사진과 향후 계획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첫 번째 비전은 바이오입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가 2030년경 ‘바이오경제 시대’ 도래를 전망했습니다. 바이오산업은 저성장, 고물가, 고령화를 타개할 차세대 먹거리이자 국가 성장 동력으로, 시흥시가 이 분야에서 확실한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것이 첫 번째 목표입니다. 첨단 바이오산업 중심의 지역 성장을 추진하며 경기도 K-바이오밸리의 선봉장이자 글로벌 바이오 허브로 도약하겠다는 것입니다.

 

그 중심에 서울대 시흥캠퍼스와 시흥배곧서울대병원(가칭)이 있습니다. 먼저, 현재 2단계 사업을 추진 중인 서울대 시흥캠퍼스는 WHO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캠퍼스 유치에 힘을 모으고, 연간 2천 명 이상의 전문 인력 양성이 현실화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경기경제자유구역 확대 지정 등을 통해 국내외 주요 의료·바이오 기업과 R&D센터를 유치함으로써 경기 서부권 대표 의료·바이오 거점을 조성하겠습니다.

 

국내 최초 연구-진료 융합 모델을 선보일 시흥배곧서울대병원(가칭)과 시흥서울대치과병원(가칭)은 의료·바이오 산업의 핵심 연구시설이 될 것입니다. 뇌인지바이오헬스복합단지 조성 등 산·학·연·병·관 연계 첨단산업 혁신 거버넌스를 구축할 수 있도록 올해 신속한 착공을 추진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시흥시는 경기도, 서울대와 함께 ‘글로벌 의료·바이오 혁신 생태계 조성 및 산업 육성 업무 협약’을 체결했으며, 추진협의체 출범으로 협력 방안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도 시작했습니다. 경기 서부권 중심의 의료·바이오산업 허브 구축이 시흥시를 넘어 경기도와 대한민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김동연 지사님과 함께 이뤄나가겠습니다.

 

두 번째 키워드는 교육·돌봄입니다.

우리는 코로나19를 겪으면서 교육과 돌봄의 공백이 삶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절감했습니다. 교육과 돌봄은 생존의 문제이자 공공의 영역입니다. 이에 시흥시는 2021년부터 교육도시 기반을 구축해왔으며 올해 발전기를 거쳐 내년 교육도시 시흥 완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먼저, 올해는 보편적 학습권 확대에 주력하겠습니다. 관내 생활권 1~3개를 묶어 4차 산업 혁명, 문화예술, 교육국제화, 환경·생태교육을 특화한 4개의 시흥형 마을교육특구를 2026년까지 조성하고, 마을과 학교를 잇는 동별 마을교육자치회를 활성화하겠습니다. 서울대 교육협력은 미래 교육, 장애 학생, 다문화 등 주제와 대상을 확대하고, 상반기 중 중부권 임시 교육장을 개관하며 남부, 북부, 중부 권역별 교육장 조성을 완료하겠습니다.

 

‘시흥교육캠퍼스 쏙’은 시공간의 제약 없이 누구나 배움을 누릴 수 있는 온라인 교육 플랫폼입니다. 올해 안정적인 교육 서비스 제공을 위한 학습지원센터 운영, 플랫폼 고도화를 통한 온오프라인 통합 교육 제공, 지역 교육자원을 연계한 시민 맞춤형 콘텐츠 개발 등을 추진하며 시흥시 대표 교육 브랜드 ‘쏙’을 만들어 나갈 계획입니다.

 

돌봄은 더 촘촘하게 준비 중입니다. 지난해 19개 동마다 원스톱 통합 시스템인 ‘시흥돌봄SOS센터’를 설치했고, 올해는 기존 5대 중장기 돌봄 연계와 더불어 5대 단기 돌봄서비스를 신설 확대해 시민의 돌봄 체감도를 높일 예정입니다. 돌봄의 부재가 장벽이 되지 않는 도시, 교육으로 더 나은 내일을 꿈꿀 수 있는 도시를 반드시 실현하겠습니다.

 

세 번째는 균형발전입니다.

균형발전은 시흥시에 숙명과도 같은 과제입니다. 도시 공간이 단절된 형태인 데다 각종 국책사업과 도시개발을 추진하고 있어 신구도심간 상생을 위한 종합적인 도시 균형개발이 매우 중요합니다. 시흥시는 지난달 도시균형개발사업단 신설로 57만 대도시 개발의 지속성을 확보했으며, 개발 이익이 모든 주민에게 골고루 돌아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매화지구는 청년, 신혼부부 등 사회초년생의 주택난 해소를 위해 1만 호 주택을 공급하고, 매화역, 매화일반산업단지와 연계해 계획적인 도시 개발을 추진하겠습니다. 또, 2,700여 세대 주거단지 및 바이오산업 허브센터가 조성될 월곶역세권을 비롯해 대야, 신천, 신현, 목감, 정왕 등 역세권 개발 사업을 발굴·지원하며 시민 주거 안정과 지역 상권 활성화를 도모할 예정입니다.

 

거모·하중 공공주택지구는 기반 시설 적기 조성, 시민 편익 증대를 중심으로 2025년까지 준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지난해 11월 지정·고시된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는 자족 기능과 편리한 교통망을 갖춘 명품 자족 신도시로 조성토록 속도를 내겠습니다. 특히, 시흥문화원, 도서관, 보건소 등 공공시설이 입주할 시청 앞 행정타운은 부지 매입 계약을 완료했으며, 현재 단계별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시민의 자부심과 도시의 품격을 높이는 새로운 랜드마크로 건립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균형발전의 시금석이 될 철도망은 서해선, 신안산선, 경강선의 차질 없는 개통으로 중심축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지난해 4월 확정된 매화역, 서해선 하중역(장래) 건설로 시흥시 중부와 동부 생활권의 교통 인프라를 확충하겠습니다. 또한, 제2경인선, 신천~신림선, 신구로선 복선전철 등 북부권 광역 철도 노선 확충과 함께 GTX-C 등 수도권 서남부 지역의 광역교통철도 구축이 실현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마지막 키워드는 해양레저관광입니다.

시흥시는 월곶항 국가어항에서 시화MTV 거북섬까지 이어지는 황금빛 바다에 미래 먹거리 거점을 연계한 K-골든코스트를 구축해왔습니다. K-골든코스트의 종착점이자 시화호의 상징성을 간직한 거북섬에 관광과 레저, 문화, 교육 등 시흥시만의 가치를 담아 수도권 유일의 해양레저관광 거점을 조성하는 것이 시흥의 또 다른 비전입니다.

 

현재 세계 최대 인공서핑장 시흥웨이브파크를 중심으로 해양레저 복합단지 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며, 2천여 실 규모의 숙박시설이 오는 6월부터 순차적으로 완공될 예정입니다. 마리나를 주제로 한 해양레저관광 거점 조성은 2024년까지 총 37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90선석의 계류시설과 연장 300m가량의 경관 브릿지, 3층 규모의 클럽하우스를 갖춘 마리나항만을 구축합니다.

 

더불어 실내 다이빙풀과 실내 서핑, 해양레저복합 쇼핑몰 등을 갖춘 스트리트몰2가 오는 3월 준공을 앞두고 있고, 4월에는 국내 최초 관상어 집적단지인 아쿠아펫랜드가 개장할 예정입니다. 서해북부 거점 해양동물 구조치료센터이자 해양생태 교육·홍보 기관인 해양생태과학관은 12월 준공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2025년까지 거북섬 청사진이 모두 완성되면 거북섬은 시흥시를 대표하는 또 하나의 구심점으로써 경제 활성화와 도시 인지도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시화호의 상징성과 정체성을 재조명하는 노력도 이어갈 계획입니다. 오염을 극복한 시화호 역사를 중심으로 환경 교육 프로그램 마련, 환경 세미나 개최, 둘레길 조성 등 경기도, 안산시, 화성시와의 연대 강화를 통한 특색 있는 시화호 콘텐츠 개발을 추진하며 시화호가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첨병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언론인 여러분,

 

10년 후, 100년 후 시흥의 오늘을 그려봅니다. 평범한 시민이 마주할 시흥의 미래는 결코 평범하지 않을 것입니다. 시흥시민이기에 누릴 수 있는 수준 높은 정책과 행정 서비스를 통해 시민이 행복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민선8기에도 시민을 위한 여정을 힘차게 이어가겠습니다.

 

시흥시를 향한 변함없는 응원과 지지를 보내주시는 57만 시흥시민을 비롯해 녹록지 않은 언론 환경 속에서도 시흥시 발전에 힘써주시는 언론인 여러분 덕분에 대한민국 대표도시 K-시흥시의 꿈을 반드시 이룰 것이라고 감히 자부합니다.

 

새로운 시흥의 행복한 변화를 함께 만들어가길 기대합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