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선 15일 신년 기자 간담회 질의응답서
이재명 성남시장이 남경필 경기지사 복당과 관련해 “경기도민의 한 사람으로 아쉽다”고 밝혔다. 또 남 지사의 버스준공영제 관련해서는 “남경필식 엉터리 준공영제 반대, 제대로 된 준공영제 찬성”이라고 했다. 이어 “지금 대선 생각은 전혀 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이 시장은 앞선 15일 성남시 야탑동 코리아디자인센터 8층에서 개최한 신년 기자 간담회 질의응답 시간에 이같이 밝혔다.
▲ 이재명 성남시장이 앞선 15일 성남시 야탑동 코리아디자인센터 8층에서 신년 기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재명 시장은 “정치인은 자기 이익을 좇아서 가는 게 아니라 자신이 하고자 하는 것을 펴야 한다. 국민이 원하는 것에 자신을 맞추면 자기가 없어진다. 그리 자주 옮겨 다닐 필요는 없다”고 남 지사의 복당 관련 질문에 답했다.
이어 “진짜 문제는 버스 준공영제다. 노동자 노동시간을 단축해야 하고 공익 이사나 노동자 이사를 투입한 후에 준공영제 도입을 건의했다. 남경필식 준공영제는 금액 대비 효율성이 높지 않다”고 말했다.
또 대선과 관련해서는 “뭘 하든 그 자리에서 최선을 다 하고 그 단계에서 필요한 제 역할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며 “정치는 주권자가 결정하는 것이다. 비전과 가치를 언제나 명확히 표현하고 국민의 선택을 기다리는 것이 본분이고 책임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경기도지사에 당선될 경우 현재 남 지사의 <일하는 청년 통장> 정책을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일하는 청년 정책도 충분히 훌륭한 정책이나 희소성, 지속성, 금액 면에서 재고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 시장은 “‘성남으로 이사 가자’, ‘경기도로 이사 가고 싶다’는 반응이 나왔으면 한다. 경기도는 기회와 가능성 면에서 세계의 중심이라고 이야기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 날 “가능하면 모든 질문을 받을 수 있게 하라”며 다양한 질문에 응답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외 무상복지 정책, 가사화폐 규제 관련 의견, 네이버 지역사회공헌협약 등의 질문이 있었다.
/ 이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