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빈 국회의원, ‘LNG 안보 위해 우리 선박이 운송 도맡아야’

 

[와이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용빈 국회의원(광주 광산구갑)은 11월 22일 14시에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김영주 국회부의장(서울 영등포구갑), 김정호 의원(경남 김해시을), 김주영 의원(경기 김포시갑), 박영순 의원(대전 대덕구)과 공동으로 국회 ‘LNG 안보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해양수산부, 산업통상자원부, 가스공사, 국내 선원노조, 해운기업 등 정부, 공기업 관계자와 유관단체 등 약 120여명이 참석하여 우리나라 LNG 안보 현황을 점검하고 대책을 논의했다.


선원노련 정태길 위원장은 “우리 에너지 화물을 우리 선박으로 운송한다면, 에너지산업과 해운산업, 선산업의 동반성장은 물론,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며, 세계 1위 조선강국, 세계 5위 해운강국에 이어 세계 1위의 선원강국으로 우뚝 설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진 패널 토론에서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황진회 부연구위원은 FOB 계약방식이 법제화되어야 한다고 주장했고, 해양수산부 허만욱 과장은 최근 요소수 사태에서도 공급망 확보가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입증됐다는 점에서 LNG 공급망 구축을 위해 오늘 모인 이해관계자들로 구성된 TF 구성을 제안하기도 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서성민 서기관은, 공급안정성과 경제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LNG 수입 방식을 검토하겠다고 했으며, 가스공사 신국철 본부장은 FOB 확대를 위해 노력중이나 FOB 계약방식을 법제화하는 것에는 심도있는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이어 H-Line해운 해상직원노조 권기흥 위원장은 종합심사낙찰제 도입을 통해 비용측면을 우선시하지 말고 수송안정성을 우선 고려하는 조치가 필요하다 지적했고, 해운협회 김세현 이사는 가스공사가 FOB 확대시 부채나, 경평에서 불이익이 없도록 관련 규정 개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용빈 의원은 “국내 LNG 운반선의 운송 계약은 외국 선사 중심으로 진행되는 현실을 마주하고 있다”며 “LNG 안보와 자국의 선박 보호와 발전을 위해서라도 국내 선사가 운송을 도맡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