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뉴스] 전남대학교 초청으로 내한한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 전 일본 총리가 식민지 시대 일본이 한국 조선인들에게 차별을 가한 데 사과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하토야마 전 일본총리는 10월 6일 오전 나주 학생독립운동기념관을 관람한 뒤 “식민지 시대에 일본인들이 한국 조선인들에게 차별을 한 일에 대해 다시 한 번 알 기회가 됐고 사과하고 싶은 마음”이라며 “당시 상처를 입고 피해를 받은 분들이 더는 사과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말할 때까지 일본이 계속 사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토야마 전 총리는 기념관 방명록에도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친 학생들의 영혼이 영원히 평온하시길 바란다.’라는 뜻을 일본어로 적었으며, 기념관을 둘러보는 내내 엄숙하고 진지한 표정으로 학예사의 설명에 귀를 기울였다. 하토야마 총리 일행은 전남대 김은일 부총장 등의 안내로 이날 오후 광주 5.18묘역에 들러 헌화, 분향하고, 전남대 출신 윤상원, 박관현 두 열사와 행방불명자 묘역에 참배한 뒤, 봉안소와 추모관 등을 둘러봤다. 이 자리에는 5.18 관련 단체 회원 10여 명이 함께 하기도 했다. 하토야마 전 총리는 이날 오후 4시 전남대가 개교 70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와이뉴스] 최근 가파른 물가 상승으로 대학생들의 식비 부담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전국대학 천원의 아침밥(일명 천원 백반) 사업’을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앞선 3월 전국대학학생회네트워크에서 실시한 ‘2022 전국 대학생 설문조사’에 따르면, 대학생 47%가 식비 지출에 가장 큰 부담을 느끼며 학비 부담이 27%, 다음은 주거비 부담이 14%로 조사됐다. 국회 교육위원회 안민석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오산)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1,000원의 아침밥 사업’은 2017년 10개 대학 시범사업으로 시작돼 2021년 26개 대학, 34만여명에게 제공됐으며, 올해는 전국 28개 대학이 참여하고 있다. ‘2021년 1,000원의 아침밥 만족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5,922명 가운데 ‘음식이 맛있다’가 84.7%, ‘아침을 먹으면 활력이 생긴다’가 90.9%, ‘천원의 아침밥이 계속 됐으면 좋겠다’가 97.9%로 대학생들에게 호응과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대학이 협력하여 아침을 자주 굶는 대학생과 도서관에서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영양가 높은 식사를 천원에 제공하는 사업이다.
[와이뉴스] 전남대학교가 경국대전 특별전을 가진다. 전남대 도서관(관장 장우권)은 국립중앙도서관과 함께 10월 5-28일까지 전남대 도서관 정보마루에서 경국대전 보물지정 특별전 순회전시를 가진다. 이번 전시는 국립중앙도서관 고문헌 전시의 첫 번째 순회전시로, 전시 시간은 평일 오전 9시~저녁 8시, 토요일 오전 9시~오후 1시까지다. 전시에는 보물 경국대전(영인본)을 비롯해 14종 41책의 조선시대 법 관련 고문헌이 출품됐으며, 이중 국립중앙도서관 소장본이 7종 10책, 전남대학교 소장본이 7종 31책이다. 전시는 법전(法典), 수교(受敎), 형법(刑法), 판례(判例) 4부로 구성되며 어려운 내용의 법전 속에 담겨있는 흥미로운 이야기들도 들려준다. 경국대전(經國大典)은 조선 세조 때 편찬을 시작해 성종 때 완성된 조선사회의 근간이 되는 최고의 성문법전이다. 이번에 보물로 지정된 국립중앙도서관 소장본은 현존하는 경국대전 중 가장 빠른 시기에 인쇄된 판본으로, 금속활자인 초주갑인자로 1471년 간행됐으며 전체 6권 4책 중 권1~3 이전(吏典)과 호전(戶典), 예전(禮典)에 해당하는 2책이다. 조선시대의 법은 현재의 법과 비교하여 잔혹하고 비합리적일 것이라는 선
[와이뉴스] 베트남 형사과학원장(응웬 띠엔 남, 경무관급) 등 10명의 베트남 경찰관이 6일 오전 경기남부경찰청에 방문했다. 베트남 경찰 방문단은 대한민국 경찰청의 ODA(공적개발원조 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사업을 통해 3년간 총 32억 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베트남 하노이 형사과학원에 완공(2022.9.30)된 한국형 디지털포렌식랩 운영 노하우를 배우기 위해 경기남부경찰청을 방문하게 됐다. 박지영 경기남부경찰청장은 “경기남부 치안수준은 세계 제일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경기남부경찰청의 디지털포렌식은 외국에서도 배우러 올 정도로 분석관들의 수준이 탁월하다”며 “앞으로도 경찰관들이 자기개발을 통해 전문성을 높이고, 경기남부청을 중심으로 치안 한류를 주도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베트남 형사과학원 응웬 띠엔 원장은 “환대에 감사하며 베트남에 완공된 디지털포린식랩 운영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며 “양국의 경찰기관의 협력 관계가 앞으로 더욱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1천만 명 인구를 관할하며 경찰관 1인당 담당 인구도 가장 많지만, 안전한 치안을 유지하고 있는 경기남부
[와이뉴스] 최근 ‘신당역 살인사건’으로 스토킹범죄에 대한 경각심과 보호조치 강화 필요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5월 검찰의 보호조치(잠정조치) 반려로 스토킹 피해자가 살인될 뻔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예상된다. 권칠승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화성병)이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경찰은 올해 7월 7일 경남 마산에서 자신과 과거 교제했던 여성을 찾아가 흉기로 여러 차례 찌르고 공구로 폭행한 혐의(살인미수)로 남성 A씨를 긴급체포했다. 이에 앞서 지난 5월 남성 A씨(가해자)는 피해자 B씨의 집을 찾아가 침입을 시도해 경찰에 2차례 신고를 당한 바 있다. 당시 경찰은 A씨에 대해 첫 번째 신고에서 피의자 퇴거 및 경고조치하는 한편, 이후 신고에서는 피해자 집 후문과 유리창을 파괴하고 침입한 혐의로 A씨를 현행범체포 하는 등 긴급응급조치도 했다. 그러나 해당 조치는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아 불송치 결정되면서 지난 6월 해제됐다. 긴급응급조치의 기한이 1개월이다 보니 피해자는 살인미수 발생일까지 보호받을 수 없는 상황에 놓인 것이다. 경찰은 이러한 상황을 우려하여 처벌과 안전조치를 원하지 않는 피해자를 설득한 끝에 잠정조치
[와이뉴스] 경기아트센터는 오는 10월 13일, 15일, 16일 3회에 걸쳐 무료 공연 시리즈 <경클페 in 소극장>을 선보인다. 본 공연 시리즈는 경기아트센터에서 진행하는 ‘2022 경기클래식페스티벌’ 의 일환으로, 더 많은 도민들이 함께하는 페스티벌을 위해 기획되었다. 모든 공연은 전석 무료이며, 남녀노소가 모두 즐길 수 있는 가족 친화적인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10월 13일 (목) 에는 <시네마 브런치> 가 준비되어있다. 이 날 소극장에서는 영화 「파리의 피아니스트 : 후지코 헤밍의 시간들 (2018)」을 상영한다. ‘영혼의 피아니스트’로 불리는 피아니스트 후지코 헤밍의 삶을 조명한 다큐멘터리 영화다. 후지코 헤밍은 60대에 데뷔하여 80대 후반이 된 지금도 세계 무대를 누비며 연간 60회 이상 연주를 펼치고 있는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다. 90세에 가까운 나이에도 좋은 연주를 위해 열정을 다하는 피아니스트의 삶에서 잔잔한 감동을 느낄 수 있다. 10월 15일 (토)에는 <온가족 클래식> 을 공연한다. 여섯 명의 여성 연주자로 구성된 ‘클라르테 앙상블’이 누구나 한번 쯤 들어봤을 법한 친숙한 클래식 곡을 비롯하여 영화,
[와이뉴스] 용인소방서(서장 서승현)는 4일 처인구 포곡읍 영골마을을 ‘화재 없는 우수 안전마 을’로 인증하는 기념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에는 이영희 도의원, 김상수 시의원, 서승현 용인소방서장, ㈜계영이엔씨 이대민 대표, 한국가스안전공사 경기동부 서창주 지사장, 한국전기안전공사 이상익 부장, 의용소방대 연합회장(이민희, 최미경)을 포함한 포곡 의용소방대원 및 마을주민, 용인소방서 직원 등 100여명이 참석하였고, 참석자 모두 협력하여 화재로부터 안전한 용인시 만들기를 다짐하는 화합의 장이 됐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우수 안전마을 현판 제막식과 함께 안전마을 만들기에 기여한 주민에게 용인소방서장 표창장이 수여되었으며 식전행사로 마을 주민 대상으로 혈압, 혈당체크와 소화기 사용법 교육을 실시했다. ‘화재 없는 안전마을’은 2011년부터 지리적으로 먼 거리에 위치한 마을이나 소방차가 드나들기 어려운 주택밀집지역을 대상으로 지정되기 시작했으며, 현재 용인시에는 15개 마을이 안전마을로 지정돼 가정마다 주택용 소방시설을 설치해 마을 자체적으로 초기화재에 대비할 수 있도록 정기적인 교육 및 관리를 하고 있다. 이날 우수 안전마을 인증을 받은 영골마을은 2011
[와이뉴스] 화성소방서(서장 이정식)는 4일 오전 본서 2층 소회의실에서 당일 출동대원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앞선 9월 30일 향남제약단지 내 위치한 의약품 제조공장 화재에 대한 소방활동 검토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앞선 9월 30일 14시 22분 화성 향남읍 상신리 의약품제조 공장 건물 H동에서 폭발 및 화재로 총 16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화성소방서는 대응1단계를 발령하고 165명의 소방력과 61대의 장비를 동원해 18시 23분경 완진했다. 이번 회의는 화재 발생부터 종료 시까지의 화재진압, 구조, 구급, 긴급구조통제단 활동사항을 종합적으로 검토ㆍ분석하고 개선방안을 제시해 유사 사고발생 시 효과적으로 대응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회의는 당시 상황을 모니터하며 ▲화재 발생 개요 및 건물 현황 ▲출동단계별 현장대응 상황 ▲화재진압 및 인명구조 활동 ▲긴급구조통제단 활동 사항 등을 발표하고 개선방안 등을 심도 있게 토의했다. 이정식 화성소방서장은 “이번 소방활동 검토회의를 통해 잘된 점과 부족한 점을 분석해 유사 화재 등 각종 대형 재난 발생 시 현장활동 역량을 강화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와이뉴스] 화성노동안전네트워크(이하 화성노동안전넷)는 5일 성명서를 통해 "화일약품 중대재해 관련 진정한 사과와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앞선 9월 30일 오후 2시 22분경, 향남읍 제약공단 화일약품에서 대규모 폭발·화재 사고가 발생했다. 화재 발생 공장은 지상 5층 지하 1층 연면적 약 2,700㎡ 규모로 진해거담제를 제조하는 곳이다. 관계당국은 3층의 반응기에서 아세톤이 누출돼 유증기가 폭발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사고로 사망 1명, 중상 4명, 경상 13명 등 총 18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사망자는 입사한 지 3개월밖에 되지 않은 29살 고 김신영 청년노동자다. 화성노동안전넷은 성명을 통해 "9월 30일 현장조사, 10월 4일 관계기관 합동감식이 실시됐으나, 유족참여 요청은 거부됐다. 투명한 현장조사가 이뤄지도록 고용노동부의 조치가 필요하다"며 '진정한 사과와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이어 "중앙정부뿐 아니라 지자체도 노동재해 예방 의무를 철저히 이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홍성규 화성노동인권센터 소장은 "사고 경위, 청년노동자가 사망으로까지 이어진 상황을 철저히 밝히는 것부터가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유족측의 현장조사
[와이뉴스] 대학 재정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사립대가 총장 연봉을 3~4억원대 지급하고 있어 과연 적절한지 의문이 제기됐다. 국회 교육위원회 안민석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오산)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2021년 전국 사립대 4년제 및 전문대 총장 연간 급여 현황’에 따르면 4년제 143개 사립대 평균 연봉은 1.6억원으로 조사됐다. 4억원 이상은 2개 대학, 3억원대는 4개 대학, 2억원대는 17개 대학이고, 1억원 이하도 15개 대학인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사립대 4년제 총장 최고 연봉은 경동대(4.3억원)이고 다음은 백석대(4.2억원), 포항공대(3.7억원), 한림대(3.4억원), 초당대(3.4억원), 을지대(3.2억원) 순으로 조사됐다. 사립 전문대 120개 대학 평균 연봉은 1.6억으로 조사됐다. 4억원 이상은 1개 대학, 3억원대는 5개 대학, 2억원대는 25개 대학이고, 1억원 이하도 11개 대학인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사립 전문대 총장 최고 연봉은 백석문화대(4.2억원)이고 다음으로는 성운대(3.7억원), 농협대(3.1억원), 대구보건대(3억원), 영진전문대(3억원), 대경대(3억원) 순으로 조사됐다. 최근 5년간 대학 운영 부실로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