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즐거움 나들이 한 번에 잡으세요!" 제15회 안성맞춤 포도축제

서운면사무소 일대서 23-25일 ‥ 샤인머스켓 등 다채로운 품종
산지직송 포도 거봉 먹거리 볼거리 풍성 ‥ 주차는 역시 아쉬워

 

 

 

[와이뉴스] 2022 제15회 안성맞춤 포도축제가 22-25일 서운면사무소(면장 윤종찬) 일대에서 개최된다. 축제에는 샤인 머스켓, 거봉 등 산지직송 다양한 품종의 포도가 전시 판매되며 전국 택배 발송도 가능하다. 이 외에도 각설이 품바 노래자랑 등 각종 볼거리와 먹거리가 풍성한 반면, 주차는 역시 아쉬움으로 남는다. 되도록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행사장 근방에 차를 세우고 약간은 걷는 것을 추천한다. 

 


24일 2일차에는 품바각설이 공연, 사물놀이 풍물공연, 벌룬데코벌룬맨공연, 서운면 주민자치 라인댄스 공연, 가수 및 노래자랑 등의 프로그램이 예정돼 있다.

 


25일 3일차에는 포도게임 포도주 만들기, 레크레이션게임, 타악퍼포먼스, 안성전통민요, 안성캄보밴드 공연, 젬스틱 공연 등이 준비돼 있다. 

 


윤종찬 서운면장은 "코로나로 3년 동안 포도축제를 못했었는데 올해 15회 축제를 개최하게 됐다. 안성 포도 많이 사랑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 참여 포도농가는 경일농원, 고우리농장, 광훈농장, 보라농장, 산들길포도농장, 산정뜰농원, 솔뫼포도원, 아침포도농원, 예은농원, 좋은사람들, 평산포도 등이다. 

 


안성시에 따르면, 안성 포도의 종류로는 청포도라고도 불리는 샤인머스켓, 거봉, 머스켓함부르그 등이 있다. 샤인머스켓은 높은 당도와 씨가 없는 것이 특징이며 껍질째 먹을 수 있다. 식감이 좋고 맛과 향이 일품이라고.

 


알맹이가 큰 포도인 거봉은 '큰 봉우리'라는 말에서 유래됐다고 한다. 보통 생과로 먹으며 색이 진하고 분이 많은 것이 달고 맛있다.


머스켓함부르그는 안성 지방의 전래 품종으로 100여 년 전 천주교 사제가 선교하러 왔을 때 성만찬에 사용할 포도주를 만들기 위해 가지고 온 포도라고 한다. 

 


안성이 포도의 명산지가 된 것은 121년 전 구한말 고종 38년(1901년) 초대 서양인 천주교 신부인 공안국(Antonio Gombert 앙투안 공베르) 신부*가 선교활동을 위해 안성에 발을 들여놓으며 시작됐다. 

 


포도는 항암효과, 노화방지, 이뇨작용 등의 효과를 지닌다. 좋은 포도를 고르는 방법은 알맹이가 균일하고 꽉 찬 것, 품질 고유의 색택(빛나는 윤기)을 유지하고 송이가 싱싱한 것, 하얗게 분이 있는 것(당분이 껍질로 새어 나와 굳은 것으로 달고 신선함), 송이 위쪽이 달고 아래로 갈수록 신맛이 강하므로 송이 끝을 먹어보고 고르는 것 등이라고 한다. 다만 포도는 당류 함량이 높은 과일이므로 과다 섭취에는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한다. 


이 행사는 안성맞춤포도축제위원회 주최 주관이며, 경기도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이 후원한다. 

 

*프랑스 국적, 우리나라 이름 공안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