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이 맑은 흙의 시인’ 도서출판 애플북스
영혼이 맑은 흙의 시인이라 불리는 진영학 시인의 네 번째 시집이 출간됐다. 도서출판 애플북스(대표 고일영)는 앞선 21일 출간된 진 시인의 시집 <아내의 낚시터>를 소개했다.
<아내의 낚시터>는 진영학 시인의 <온누리를 향한 땅울림> <논두렁 밭두렁 거닐며> <텃밭에서 그린 그림>에 이은 네 번째 시집으로 ‘삶의 이야기들이 원고지를 가득 채워주고 세상 사람들을 향해 달음질 치는’ 아내의 공간을 그렸다고 서문에서 저자는 밝힌다.
또 시인은 ‘반짝이는 이야기를 찾아 잠 못 이룬 수많은 날들 활자의 힘을 빌려 잔잔히 님들 가슴 울려줄 옥고를 묶어 함께 살아가는 세상 사람께 시집을 바친다’고 했다.
임병호 시인(국제펜한국본부 부이사장)은 “진영학 시인을 사람들은 흙의 시인이라고 말한다. 그는 흙냄새가 나는 사람, 흙의 영혼을 지닌 시인”이라고 적는다. 또 “흙과 땅은 사람이 태어난 곳이자 되돌아가야 할 숙명적인 근원지다. 진영학 시인은 흙처럼 순수하고 질박하며 작품 또한 흙처럼 구수하고 청결하다”고 밝히고 있다.
도서출판 애플북스는 “진영학 시인은 영혼이 맑은 사람이다. 흙냄새가 물씬 풍기는 투박한 모습 그의 이면에 때 묻지 않은 순수함과 전통적인 가족의식이 뚜렷하고 정(情)을 기반으로 한 글을 쓰는 사람”이라고 소개한다.
이번 출간한 시집과 관련해서는 “삶의 원천인 아내의 낚시터에서 겪게 되고 그 속에서 엮어지는 생로병사 희로애락이 화두가 되어 시집 전체를 풀어내고 있으며 시 한편 한편 읽으면 그림을 그려놓은 듯 영상으로 다가온다”며 “진영학 시인의 작품에는 사람들이 살아가는 세상사 삶을 노래한 작품이 많다”고 평했다.
진영학 시인은 1995년 <문학세계> 신인상을 받고 한국문인협회 회원•한국공무원문학협회 회원•경기문학인협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며 이번 시집 제자(題字)는 서예가인 부인 연곡(延谷) 이상경 여사가 직접 썼으며 표지화는 진 시인의 영애(令愛) 진혜지 양이 그렸다고 전한다.
흙
흙속엔
生命과
人生
그리고 歷史가 숨쉬고 있다
비록 交感하지만
알 수 없는 것처럼
- 진영학 시인
/ 이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