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작가 양미진 신혜순 유영진 그림 이주희
최근 연일 계속되는 미세먼지 주의보로 창문을 열거나 마음껏 거리를 활보하는 등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은 경험이 있을 것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014년 한 해 동안 미세먼지로 기대 수명보다 일찍 사망하는 사람이 700만 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는 흡연 사망자 600만 명에 비해서도 더 큰 수치로 의학 기술이 발달해 평균 수명은 늘었지만 민세먼지를 비롯한 대기오염으로 조기 사망자 수는 늘고 있다.
또 2013년 10월 세계보건기구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는 미세 먼지를 1군 발암물질로 분류하기도 했으며 1990년대 초반 하버드대학교는 미세 먼지 농도가 높은 6대 도시와 사망률 연관성을 밝힌 바 있다.
이처럼 미세먼지는 이미 우리 생활 깊숙이 침투해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 읽어두면 유용하고 적절한 책이 있어 소개한다. 동화작가 양미진 신혜순 유영진 그림 이주희 좋은꿈 출판사가 펴낸 <미세먼지 수사대>다.
이 책은 미세먼지 차단 마스크 고르는 법/ 미세먼지 관련 경제 손실 등의 미세 먼지를 피하는 방법과 생활 속에서도 발생하는 미세 먼지/ 미세먼지 많은 날 청소 방법 등 미세먼지에 대처하는 방법도 전한다.
또 미세먼지 속 독성물질/ 2차 미세먼지 등 1급 발암물질 분류된 미세먼지를 설명하고 미세먼지 잡는 공기정화식물/ 미세먼지에 좋은 음식 등을 알려준다. 더불어 미세먼지가 농작물과 산업활동에 미치는 영향/ 자동자 배출가스를 줄이는 전기자동차와 카셰어링 등도 실었다.
더불어 산소 분자에 산소 원자가 결합한 산소 원자 3개로 구성된 무색의 기체 오존의 정의를 풀어내고 자외선이 지표면에 도달하기 전부터 대부분 흡수해 지구에 존재하는 생명체를 보호하는 오존의 기능도 제시한다.
“과학이 발달하고 경제가 성장하면서 사람이 만든 세상은 오히려 병들기 시작했다. 이 책은 미세먼지 궁금증에서 시작했다. 미세먼지를 불안해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고 미세먼지로부터 소중한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서다. 내일도 ‘미세먼지 좋음’을 기대하면서 환경 관심과 사랑도 커질 것이라 생각한다. 우리의 작은 습관과 행동이 사람과 지구를 지킬 수 있다. 인간의 욕심으로 상처받은 환경을 되찾고 오래오래 함께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자.”
저자는 서문에서 이렇게 밝혔다.
양미진 작가는 창주문학상에 <도꼭지 할배>가 당선됐다. 지은 책으로 <100원의 여행> <맛있는 칭찬 이야기> <똥이 밥이야> 외 여러 권이 있다.
신혜순 작가는 아동문예문학상에 동화 <현이의 나막신>이 당선됐다. 지은 책으로 <책이 살아 있다> <수수께끼 숨은그림찾기> 외 여러 권이 있다.
유영진 작가는 아동문예문학상에 <태풍이 지나간 자리>가 당선됐다. 지은 책으로 <상하수도 무슨 일을 할까> <공룡 숨은그림찾기> <속담박사 숨은그림찾기> 외 여러 권이 있다.
이주희 일러스트레이터는 <공룡사냥에서 수학찾기> <고사성어 숨은그림찾기> <맞춤법이 궁금해> <상하수도는 무슨 일을 할까> <소똥 에너지 연구소> 외 여러 권의 책을 그렸다.
/ 이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