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뉴스] 우리 정부가 주도중인 ‘유엔 보건안보 우호국 그룹’ 회원국들은 감염병 대응 분야 저명인사로 구성된 ‘글로벌 감염병 대비 모니터링 그룹[Global Preparedness Monitoring Board]’ 공동의장과 함께 12월 15일 오전(뉴욕시간) 고위급 회의를 개최하고, 보건안보 측면에서 그간의 코로나19 대응을 평가하는 한편, 앞으로의 정책방향을 논의하였다.
그로 할렘 브룬틀란(Gro Harlem Brundtland) 前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前 노르웨이 총리와 엘하지 아 씨(Elhadj As Sy) 前 국제 적십자사·적신월사연맹(IFRC: International Federation of Red Cross and Red Crescent Societies) 사무총장이 ‘글로벌 감염병 대비 모니터링 그룹’ 공동의장 자격으로 회의에 참여하여 보건안보 우호국 그룹 회원국 대사들 앞 브리핑 실시
회의 참석자들은 코로나19 및 미래 보건안보 위협에 대응·대비 하기 위해서 국내·글로벌 보건대응체계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 결단력 있고 책임있는 리더십과 시민 참여, 보편적 의료보장 등 사회보장 시스템 강화, 국제금융기구와의 파트너십 등 다자주의에 기반한 대응이 필수적이라는 점에 공감하였다.
특히 감염병이 보건위협일 뿐 아니라 막대한 사회·경제적 파급효과로 인해 안보위협으로 비화할 수 있다는 점을 각국 정부와 시민들이 인지하고, 포괄적인 대응체계 구축에 정책적인 우선순위를 두고 투자하여야 한다는 점을 강조
아울러, △정부에 대한 신뢰와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 △취약 계층을 포함한 보편적인 사회보장 시스템 구축, △백신 개발·조달 등에 있어 세계은행 등과의 협력관계 등 다자주의에 기반한 세계적 대응의 중요성도 조명
조현 주유엔대사는 폐회사에서 조기 경보, 신속한 정보 공유, 시민 참여를 통한 국내 대응과 다자주의적 연대에 기반한 국제 백신 공급망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향후에도 ‘보건안보 우호국 그룹’이 코로나19 및 미래 감염병 확산 대응 관련 논의를 선도하는 플랫폼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하였다.
이번 회의 계기 보건 분야 전문가들과 그간의 코로나19 대응과 미래 보건위협 대응체계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가 이루어졌으며, 우리 정부는 앞으로도 ‘보건안보 우호국 그룹’ 주도국으로서 뉴욕 소재 국제기구·전문가들과의 교류를 더욱 활발히 하여, 보건 및 보건안보 분야에서 한층 전문적인 논의를 선도하고, 이를 토대로 유엔 내 연대와 협력을 지속 주도해 나갈 계획이다.
[뉴스출처 : 외교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