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외교장관, 몽골 국회의장 면담

 

[와이뉴스] 박진 외교장관은 반기문 재단-스탠포드大가 공동 주최하는 '환태평양 지속가능성 대화' 참석차 방한 중인 '검버자브 잔당샤타르(Gombojav Zandanshatar)' 몽골 국회의장을 10.28(금) 오후 면담하고, 양국 관계와 실질협력 확대, 한반도 문제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박 장관은 지난 8월 몽골 방문시 잔당샤타르 의장과 양국 간 다양한 호혜적 협력 방안에 대해 심도있게 의견을 교환한 것을 평가하고, 민주주의, 자유, 인권 등 가치를 공유하는 몽골과의 관계를 확대·발전시켜 나가는 데 있어 몽골 의회 차원의 협조를 당부했다.


잔당샤타르 국회의장은 몽골은 가치를 공유하는 전략적 동반자인한국과의 관계 발전을 매우 중요시한다고 하고, 고위급 교류 활성화 등을 통해 양국 간의 협력이 강화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박 장관은 몽골은 우리 정부의 ODA 중점협력국으로 개발협력 분야를 비롯, ▴경제·통상, ▴'희소금속·광물자원 전담반(TF)'설립 등 광물·자원, ▴기후변화대응, ▴양국 청소년 간 교류를 포함한 인적교류 및 사증 간소화 등 양국 간 제반 분야에서의 협력 잠재력이 높은 만큼, 호혜적 성과 도출을 위해 양국 정부와 의회가 함께 노력해 가자고 했다.


잔당샤타르 국회의장은 양국 간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잠재력이 높다는 데 공감하고, 특히 광물·자원 분야에서 양국 간 장점을 결합하여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한편, 박 장관과 잔당샤타르 국회의장은 양국 간 역사적․문화적․언어적 유대감을 토대로 다른 국가들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해 나가는 방안을 모색해보자는 데에 공감하고, 이를 위한 학술적인 교류를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박 장관은 최근 연이은 탄도 미사일 발사 등 북한이 핵·미사일 위협을 고조시키고 있는 데 대한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이에 대한 국제사회의 단합되고 단호한 대응이 긴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박 장관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및 동북아의 평화·안정을 위해 몽골측의 지속적인 관심을 요청했으며, 이에 잔당샤타르 의장은 동북아 평화와 안정을 위해 한반도의 평화가 매우 중요하다고 하고 몽골 의회와 정부는 한국 정부의 한반도 정책을 지속적으로 지지한다고 했다.


또한, 박 장관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몽골측의 각별한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으며, 잔당샤타르 국회의장은 몽골과 가깝고 몽골인이 많이 거주하는 부산에서 세계박람회가 개최된다면 매우 좋을 것이라면서 의회와 정부 차원에서 관심을 갖고 이를 진지하게 검토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