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알버트슈바이처재단 한국에도 봉사 손길 펼쳐

홀몸어르신 합동 고희 미수 희수연 성료
장애인 새터민 사할린 등 위기어르신 선별 온정 행사


‘아리 아리랑 스리 스리랑 아라리가 났네~’
장내에 신명나는 아리랑 가락이 흘러나오자 어르신들은 일어나 덩실덩실 춤을 추었다. “기분이 매우 좋다. 춤이 절로 나온다”며 당신의 고희연을 즐기는 모습을 보여줬다.


▲ 국제알버트슈바이처재단 한국대표부가 앞선 20일 경기도 안산시청 대회의실에서 홀몸어르신 열 분을 모시고 합동 고희 미수 희수연을 개최했다.

국제알버트슈바이처재단 한국대표부는 앞선 20일 경기도 안산시청 대회의실에서 홀몸어르신 열 분을 모시고 합동 고희 미수 희수연을 개최했다. 행사는 △어르신께 잔올림 △국악 및 민요 공연 △초청가수 공연 △어르신 노래자랑 △어르신 단독사진 촬영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 행사에 참여한 기관장, 단체장, 청소년들이 어르신께 절을 올리고 있다.

어르신 가운데에는 장애인 탈북자 사할린 강제이주자가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는 후평이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홀몸 어르신들의 자녀를 대신해 기관장, 단체장, 청소년들의 합동 잔올림 순서였다. 이 때 눈물을 적시는 어르신들도 계셨다.

임미정 여사(제종길 안산시장 부인)는 “따뜻하고 행복해야 할 연말연시에 어르신들 외로워 마음이 쓰인다. 이렇게 행사를 마련해 드릴 수 있어 다행스럽고 감사하다. 어르신들께서 항상 건강하시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 어르신들의 자녀를 대신해 기관장, 단체장, 청소년들이 합동 잔올림을 하고 있다.

김종용 안산지회장(경기시민신문 대표)은 “본인도 홀어머니를 모시고 있다. 무슨 일이 생기면 우리 어머니를 잘 부탁한다고 말한다”며 “국제NGO 단체인 슈바이처 재단이 안산 입성을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기쁘고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앞으로 한국대표부와 지역 발전에도 일익을 담당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김종용 국제알버트슈바이처재단 한국 안산지회장(경기시민신문 대표)이 행사 중간 방송 인터뷰를 하고 있다.

행사를 위해 국제로타리, 자원봉사센터, 경영자협회사회공헌위원회, JC등 지역에서 봉사를 주로 하는 단체의 행사보조와 새터민들로 구성된 남북예술봉사단의 재능기부공연도 이어졌다.

국제알버트슈바이처재단 한국대표부는 앞선 6월 (사)대한의료관광진흥협회와 베트남으로 의료봉사를 다녀왔으며 2018년도 상반기에는 다문화가정이 많은 경기도 안산에 의료봉사를 계획하고 있다.

국제알버트슈바이처재단(IASF)은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알버트슈바이처 박사의 ‘생명에의 경외‘를 실천하고자 1984년 설립된 단체다. 세계 50개국에 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UN 유네스코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활동을 펼치고 있다. 주요 역할은 세계 각국에서 회원의 활동을 봉사지원 등이다.

/ 이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