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뉴스] 때로 삶이 한 방향으로만 난 일방통행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 잠시만 둘러보면, 옆으로도 뒤로도 탈출과 퇴로는 마련돼 있다. 그러니, 너무 자신을 채근하면서만 살 일은 아닌 듯하다. 사진은 앞선 12월말 제주 성산읍 한 도로변이다.
[와이뉴스] 1901년* 프랑스 신부인 안토니오 꽁베르(Antonio Combert 1875-1950 한국 이름 공안국孔安國)가 세운 성당이다. 1922년 보개면 신안리 강당의 건축부재를 이용해 한옥성당으로 고쳐지었다. 일제강점기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신축된 성당이며, 1985년 6월 28일 경기도 시도기념물로 지정됐다. 초대주임신부 공베르는 전에 군수를 지낸 백씨(白氏)의 집을 사 임시성당으로 사용해오다 1922년 로마네스크양식의 벽돌 성당건물을 신축했다. 대부분의 목재는 압록강에서 운반해 왔다고. 내부 중앙 신도석과 양편에 복도가 위치한 전형적인 바실리카식 공간구조를 한옥의 목구조로 해결한 건축으로, 제2차바티칸공의회 이전의 제단 형식과 공의회 이후의 제단 형식을 모두 갖추고 있다고 한다. 또 신도석과 복도의 높이 차이를 이용한 채광으로 밝은 실내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러한 채광은 고딕식 성당건축의 공간구조를 전통목조구조로 해결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1925년 덕원수사원(德源修士院) 목공부 출신 원재덕(元載德)에 의해 제대(祭臺) 뒷벽면에 조각장식이 이뤄졌고 종탑부는 1955년 고딕양식의 벽돌조로 증축됐다. 현 소유자 및 관리자는 (재)천
[와이뉴스] 한국장애인개발원의 장애인 편의시설 상세표준도에 따르면, 장애인등의 통행이 가능한 접근로는 휠체어사용자가 통행할 수 있도록 접근로 유효폭 1.2미터 이상, 접근로 기울기는 1/18 이하로 하여야 하며, 지형상 곤란한 경우 1/12까지 완화 가능하다. 양쪽으로 난 통행로 한 쪽이 누군가의 차량으로 막혀 있다. 다행히 반대쪽 통행로는 뚫려 있다. 우리 사회에서의 배려는 특정 이용자의 이용빈도 수가 아닌, '배려' 자체로 중요하지 않을까. 사진은 12일 오후 평택시의회 입구 장애인 경사로 모습이다.
[와이뉴스] 6·25 전쟁 중인 1951년 미국 군대가 매향리 앞 농섬을 해상 표적으로 삼고 사격 연습을 했고, 1954년 미국 군대가 매향리 해안에 주둔하기 시작했다. 해당 농지는 주한 미군 요청에 따라 국방부가 1968년 징발한 것이며, 1980년 해안 지역의 농지를 추가 징발하면서 719만평 규모의 미국 공군 훈련소가 조성됐다. 사격 훈련과 폭격 훈련이 54년 동안 이어지면서, 소음 및 환경 공해, 오발 불발탄 등으로 인근 주민들이 상해 사망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2000년 8월 국방부가 ‘매향리 사태 종합대책’을 발표하면서 지상화기 사격 훈련이 전면 중지됐고, 주민 14명이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해 2001년 4월 1억 3천만 원의 배상 판결을 받았으며, 8월에는 주민 2천371명이 추가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2004년 3월 주민 14명에 국가 배상이 확정됐고, 이후 주민 1천899명에 2차 손해배상 소송에도 81억 원의 배상 판결을 받으면서 쿠니사격장 폐쇄가 결정됐다. 2005년 8월 주민들의 노력으로 사격장을 폐쇄했다. 아픈 역사를 보존하고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 목적으로 2021년 9월 공원으로 재단장했다. 쿠
[와이뉴스] 최근 김건희 여사 특검 찬성 여론이 높고, 이에 대통령실은 김건희 여사의 일정 등을 전담 관리할 제2부속실 설치 검토를 밝혔다고 전해진다. 김 여사를 둘러싼 여러 잡음과 논란을 해명하고 속 시원히 밝히려면 특검을 수용하는 것도 한 방안이라 할 수 있겠다. 다만, 진영을 떠나, 대승적 차원에서, 선거를 앞두고 상대편의 잘못을 파헤치는 이른바 '네 흠이 더 크다' 식의 전략보다는 자당의 정책이 국민 삶의 고양을 위해 더 효율적이라는 어필을 보고 싶은 기대는 사라지지 않는다. 사진은 6일 오전 수원시 영통구 한 도로변의 펼침막이다.
[와이뉴스] 십자화과에 속하는 2년생 초본식물로, 학명은 Brassica napus L.. 배추와 양배추의 자연교잡종으로 노란색 꽃이 피며 종자는 기름으로 많이 쓰여 이름이 油菜(유채)라고. 스칸디나비아 반도에서부터 시베리아, 코카서스 지방에 걸친 지역이 원산지로 추정되며 우리 나라에 전래된 시기는 명나라로 추정한다고. 전국에서 볼 수 있지만 제주의 넓은 유채밭이 특히 유명하며 평균적으로 3-4월 개화이나, 제주의 경우는 2월부터 개화하는 경우가 있어 이른 꽃놀이 하는 관광객들에게 명소라고. 2023년을 보내는 12월의 마지막에, 앞으로 남은 겨울이 두렵지 않은 듯 제주 들판 한편을 유채꽃이 수놓았다.
[와이뉴스] 팔달산에서 돌을 뜬 흔적이 남은 유적이다. 바위 군데군데에 쐐기를 박았던 자국이 남아 있다. 화성 축성공사 당시 석재를 성곽에서 3-7리 거리의 팔달산, 숙지산, 여기산에서 돌을 떠와 다음어 사용했다. 팔달산에서만 1만 3천 덩어리가 채취되었다고 한다. 정을 사용해 돌에 구멍을 뚫고 그 속에 물푸레나무나 밤나무 등을 박고 물을 부어두면 나무가 팽창하는 힘에 의해 돌이 갈라진다. 채석장에서 크기별로 다음은 석재를 거중기로 들어올려 수레에 싣고 축성현장까지 운반했다. 능률을 올리기 위해 관청은 미리 정해 놓은 석재 규격에 따라 값을 매겨놓고 떠온 돌에 그만큼의 값을 쳐주었다. -자료참조: 수원시 등 ※ 촬영: 2023.12.03.
[와이뉴스] 안성군청은 안성시 혜산로 13번지 옛 관아터에서 시작해 낙원길 95번지 건물(현 안성1동 주민센터)을 지어 청사로 사용했다. 구 군청사는 1928년 10월 준공됐다고 전해지며, 2018년 3월 9일 국가등록문화재 제709호로 등재됐다. 일제강점기 안성 일대 평야 경작 작업과 소출 관리를 위해 들어섰다고. 1966년 안성군청사의 신축 이전으로 ‘옛 안성군청’은 안성읍사무소로 사용하다 1998년 4월 1일 안성시 승격으로 ‘안성1동사무소’로 전환됐다고 전한다. 조적(벽돌쌓기) 기법 등을 사용한 건축적 특징과 가치를 잘 담아내고 있으며, 일제강점기 건립된 관공서 건물 가운데 남아있는 사례가 적어 희소성이 있다고 평가된다. -자료참조: 경기도사이버도서관, 안성시 등 ※ 촬영: 2023.12.18.
[와이뉴스] 이 녀석은 한쪽 다리가 불편하다. 상세히는 오른쪽 뒤편 발 부위가 잘려 없다. 둘이 다니는 것을 본 적은 없다. 그럼에도, 분분히 제 구역을 돌아다니고 이 높다란 담장도 풀떡 뛰어오르며, 나무에 코를 가져다 대고 하늘을 바라본다. 또 이렇게 디바이스를 들이대는 인간에게 슬쩍 얼굴도 보여준다. 씩씩한 고양이다. 사진은 22일 오후 안성시 공도읍 한 아파트 단지에서 촬영됐다.
[와이뉴스] 조선전기에 창건된 교육시설로 1983년 9월 19일 경기도 문화재자료 제1호로 지정됐다. 조선시대에는 국가로부터 토지와 전적, 노비 등을 지급받아 교관이 교생을 가르쳤으나 조선 후기 이래에는 교육 기능이 쇠퇴하고 선현에게 제향을 통한 교화 기능을 주로 담당했다. 1291년 당시 수원의 읍 중심이었던 화성시 봉담읍 와우리 화산 앞에 현유의 위패를 봉안, 배향하고 지방민의 교육과 교화를 위해 창건됐다. 전체 배치는 전학후묘(前學後廟) 형식이며 대성전과 명륜당이 일축선 상에 놓여 있다. 1789년 읍치를 이건하면서 현재의 위치에 이전 건축했다. 이전 당시 급히 서두른 탓에 목재 대부분을 구건물의 것을 재활용했다. 건물 하부가 물에 잠겨 목재가 썩는 등 문제가 발생했고, 1795년 재건축했다. 1959년 대성전과 명륜당 보수, 1978년 대성전과 외삼문(外三門) 보수, 1979년 사무실과 수복청(守僕廳)*을 신축했다. 1980년에는 담장을 쌓았고 1983년 유림회관을 증축했다. 수원향교의 대성전은 경기도 내 향교 대성전 중에서 가장 큰 규모다. 또 목공사를 맡은 목수를 특정할 수 있고, 이 목수가 지은 다른 사례와 비교를 통해 목수의 기법과 구조, 세부
[와이뉴스] 대한민국 1세대 서양화가 장욱진 선생(1917-1990)이 1986-1990년 머물며 작품 활동을 펼친 곳으로, 용인 기흥 마북동 위치하며 국가등록문화제 제404호다. 장욱진 선생은 일제강점기 일본에서 서양화를 공부했다. 초기에는 서양의 모더니즘 양식을 수용했으나 1950년대 말부터 가족, 자연을 주제로 하는 작품을 그리기 시작했다. 이후 동양적이고 수수한 작품 세계를 완성했다. 그의 그림은 표현이 세련되고 조형적 구성이 치밀하다고 평가 받는다. 장욱진 가옥은 한옥 2동과 양옥 1동으로 구성된다. 한옥은 1884년 지어진 초가였는데 장욱진 선생이 1986년 기와집으로 개량해 화실 등으로 사용했다. 양옥은 1953년 그의 작품 <자동차가 있는 풍경>의 벽돌집을 본 떠 직접 설계하고 1989년 지하 1층, 지상 2층으로 지었다. 선생의 서랑(壻郞)인 김익성 이사(장욱진미술문화재단)에 따르면, 생전에 선생은 그림에 몰두하는 삶을 살았으며 경봉 스님(수덕사)에 의하면 "전생에 도(道)가 매우 높은 사람이었다"고 한다. -자료참조: 경기문화재단, 재단법인 장욱진미술문화재단 등 ※ 촬영: 2023.12.10.
[와이뉴스] 지석묘는 청동기시대의 무덤으로, 흔히 고인돌로 불린다. 수원시립도서관 동쪽 구릉에 모두 화강암으로 이뤄진 4기의 바둑판식 고인돌이 위치하고 있다. 1·2호 고인돌은 7미터 거리를 두고 비교적 낮은 구릉의 평지에 있다. 이곳에서 팔달산 정상 화성 쪽을 향해 50미터 정도 올라가면 왼편으로 3·4호 고인돌이 있다. 이곳에 분포된 4기의 지석묘는 대체로 구릉의 높은 쪽인 북쪽에는 지석을 받치지 않고 경사면을 그대로 이용했으며 상석은 크기가 작고 두께가 두꺼운 편이다. 구조적으로 볼 때, 지하에 매장주체부를 구축하고 그 위에 흙을 덮은 뒤, 지석을 배치하고 그 위에 상석을 얹은 기반식지석묘(碁盤式支石墓)일 가능성이 있다. 정확한 사항은 정식 발굴조사 후에야 확인 가능하다고. 이들 지석묘군은 경기도에서 찾아보기 힘든 것으로 한강 유역의 선사문화를 밝히는 데 귀중한 자료로 평가된다. 규모 4기 1호 덮개돌 134×108×55cm 2호 덮개돌 180×165×45cm, 받침돌 20×110cm 3호 석재(받침돌추정) 118×216cm 4호 덮개돌 90×96×50cm -자료참조: 경기문화재연구원,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경기문화재단 등 ※ 촬영: 2023.12.0
[와이뉴스] 박두진(朴斗鎭 1916-1998)은 1916년 3월 10일 안성에서 태어났다. 일제 강점기부터 60년 동안 20여 권의 시집을 펴내며 1천여 편의 시와 400편이 넘는 산문을 발표했다. 박두진은 안성 보개면 동신리에서 유년 시절을 보냈다. 안성공립보통학교를 졸업하고 1934년 안성을 떠날 때까지 박두진이 안성에서 살던 20여 년은 박두진의 문학적 상상력과 정서를 길러주었다고 평가된다. 박두진문학관은 안성 출신 박두진 시인의 삶과 문학적 발자취를 조명하고, 문학을 매개로 시민들과 소통, 공감하는 문화공간을 조성하고자 건립됐으며 2018년 11월 16일에 개관했다. 안성맞춤랜드 북쪽 자락 10,512㎡ 부지에 옥상을 포함한 지상 3개 층 총면적 999.45㎡ 규모로 건립됐다. 박두진 유족이 기증한 2천여 점의 관련 자료를 바탕으로 건립됐다. 상설 전시실, 기획전시실, 북카페, 수장고 등으로 구성된다. -자료참조: 한국문학관협회, 문화관광해설사 통합예약 등 ※ 촬영: 2023.09.18.-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