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뉴스] 화강암으로 만든 석불로 고려시대 유물이며 1983년 9월 19일 경기도문화재자료 제44호로 지정됐다. 불상 앞에 자연석으로 된 불단이 있고 주변에 돌기둥이 있어 본래는 불상을 모시던 건물로 추정되고 있다.
석불은 하나의 돌로 만들어졌고 머리 위의 돌은 자연석으로 별도 구성이다`. 높이 4.3미터, 어깨너비 1.3미터, 두께 0.5미터인데 발목 이하는 땅에 묻혀 있으며 이를 포함하면 용인 지역에서 가장 큰 석불이라고 한다.
민머리 위에 보개(덮개)˚를 얹은 불상 양식은 고려 전기 충청도와 경기 남부에서 유행한 불상 석불 양식을 잇고 있으며 그 생김새가 토속적 특징을 살려낸다.
불상은 정병(淨甁 깨끗한 물을 담는 물병)을 지니고 있는데, 이는 관음보살의 지물(불교에서 부처나 보살 등이 손에 들고 있는 물건)로 알려져 있으나 불상이 정병을 지닌 것은 이례적이라고. 이와 같은 도상적(외형적 유사) 특징은 안성 대농리 석불입상, 경북 김천 금릉 신안동 석불입상 등에서도 볼 수 있다고 전한다.
약사여래불은 중생의 질병을 고쳐주고 재앙을 막아주는 존재로 알려져 있으며, 동리에서는 병의 치유를 기원하면 약을 준다고 하여 '의왕불(醫王佛)’로 불린다. 해당 마을은 미륵불이 세워졌다 하여 ‘미륵뜰’이라고도 불린다.
˚보개(寶蓋): 인도에서 귀인의 외출 시에 사용하던 양산을 불상의 머리 위에 갓처럼 씌운 것
`일각에서는 발도 별도라고 한다. 즉, 보개 돌 하나, 머리-하반신 돌 하나, 발 돌 하나 이렇게 총 세 개의 돌로 제작됐다는 것이다.
-자료 출처: 국가유산청 국가유산포털, 국가유산 디지털 서비스, 디지털인문학연구소, 경기역사문화연구원, 디지털용인문화대전, 경기문화재단 등
※ 2025.0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