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와이뉴스] 대한민국 헌정사 첫 법정공휴일이 된 노동절을 맞아 의왕시의회 한채훈 의원이 의왕시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권익 보호를 위한 ‘비정규직 노동자 지원센터’ 설립 등 실질적인 정책 이행을 당부하고 나섰다.
1일 한 의원은 입장문을 통해 “노동은 우리 사회를 지탱하는 뿌리이며 그 가치는 어떤 상황에서도 훼손되어서는 안 된다”면서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고충을 상담하고 체계적으로 지원할 비정규직 노동자 지원센터 개소가 하루 빨리 이루어져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조례는 통과되었지만 센터가 설립되지 않아 정책 이행에 어려움이 많은만큼 의왕시의 행정이 책임감을 느끼고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2023년 1월 한 의원이 좌장을 맡아 이끌었던 ‘비정규직 노동자 지원을 위한 정책토론회’ 이후 관련 지원 조례를 대표발의하여 제정됐음에도, 3년 가까이 센터 설립 등 후속 조치가 지연되고 있는 점에 대한 지적을 제기한 것이다.
한 의원은 “차기 지방선거 불출마를 선언한 상황이지만 제가 시의원을 그만두더라도 제안했던 정책들이 집행부의 책상 위에 포스트잇 하나라도 붙여져 챙겨지길 바란다”며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한 의원은 “비정규직 노동자 지원은 부서 간 칸막이 행정으로 미뤄둘 사안이 아니라, 의왕시 행정을 중심으로 노동 파트의 핵심 과제로 다뤄져야 한다”며 “노동절의 의미는 거창한 구호가 아니라 소외된 노동자들의 눈물을 닦아주는 실질적인 행정에서 시작된다”고 주장했다.
다음은 한 의원의 입장문 전문이다.
[입장문] 노동의 가치가 존중받는 의왕을 위해,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의왕시민 여러분, 그리고 현장에서 묵묵히 땀 흘리고 계신 노동자 여러분. 의왕시의회 의원 한채훈입니다.
오늘은 대한민국 헌정사에서 첫 법정공휴일 된 노동절입니다. 노동은 우리 사회를 지탱하는 뿌리이며, 그 가치는 어떤 상황에서도 훼손되어서는 안 됩니다. 우리 곁에는 여전히 고용 불안과 차별적 처우에 노출된 수많은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계십니다.
2023년 1월, 제9대 의회 시작과 함께 비정규직 노동자 지원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열고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그 결과 「의왕시 비정규직 노동자의 권리보호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만들었고, 국·도비 지원 근로자분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생활임금 적용 대상을 확대하는 정책을 위한 조례도 입안하는 성과도 거두었습니다.
마음 한구석이 여전히 무겁습니다. 조례는 통과되었으나, 그분들의 고충을 상담하고 체계적으로 지원할 ‘비정규직 노동자 지원센터’는 아직도 문을 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조례가 만들어진지 벌써 3년 가까이 되어가고 있지만 센터는 무소식입니다.
이제 제9대 의정활동을 마무리하며 다음 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결심했습니다. 의원직을 내려놓는다고 해서 노동 현장의 어려움까지 외면할 수는 없습니다. 집행부 공직자 여러분께 간곡히 당부드립니다.
“정책 과제 목록에, 혹은 책상 위 포스트잇 한 장에라도 비정규직 센터 설립이라는 글자를 남겨주십시오.”
시의원이 아니더라도, 우리 시의 행정이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기를 소망합니다. 관계 부서와 공직자 여러분이 책임감을 느끼고 이 정책을 완수해 주실 것을 믿습니다.
남은 임기 동안, 시민의 한 사람으로 돌아가서도 ‘노동이 존중받는 의왕시’를 위해 할 수 있는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오늘 하루, 모든 노동자의 손길에 존경과 감사를 보냅니다.
2026년 5월 1일
의왕시의회 의원 한채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