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지환 수원시의원 “인계3호공원 명칭 변경, 시장 홍보 수단으로 전락해서는 안 돼”

매탄동 비중 80%인데 여전히 ‘인계’? 주민 정서 외면한 행정 편의주의 비판
이재준 시장 슬로건‘새빛’ 끼워넣기 멈춰야”... 명칭 결함 인정하고 원점 재검토 촉구

 

[와이뉴스] 수원특례시의회 배지환 의원(국민의힘, 매탄1·2·3·4동)이 현재 수원시가 진행 중인 ‘인계3호공원(매탄1동 소재) 별칭 공모’의 후보 선정 기준과 방향성을 비판하며, 매탄1동의 지역적 정체성이 담긴 실질적인 명칭 변경을 촉구했다.

 

 

인계3호공원은 지리적으로 공원 전체 면적의 약 80% 이상이 매탄1동 행정구역에 속해 있음에도, 그간 관리 주체가 팔달구로 설정돼 있어 실질적 이용자인 매탄동 주민들이 시설 이용과 민원 해결에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배 의원은 5분 자유발언 등을 통해 관리 주체를 영통구로 이전할 것을 주장해왔으며, 실제로 관리권 이전을 이끌어내는 실질적인 의정 성과를 거둔 바 있다.

 

배 의원은 최근 시작된 공원의 별칭 공모 후보들을 검토한 결과, 행정 편의주의와 이재준 시장의 정치적 홍보 의도가 다분하다고 지적했다.

 

 

배 의원은 “공원의 이름은 특정 시장의 홍보 수단이나 선거 슬로건을 각인시키는 전유물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후보군 중 하나인 ‘새빛’을 정조준했다. 배 의원은 “‘새빛’은 이재준 시장의 선거 슬로건이자 시정홍보 브랜드인데, 시장이 바뀌면 우리 동네 공원 이름을 또 바꿀 작정인가”라고 반문하며, “공원 명칭은 4년 임기용 슬로건이 아니라 수십 년 뒤 우리 아이들도 자연스럽게 부를 수 있는 영속성과 역사성을 지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별칭 후보에 여전히 ‘인계’라는 명칭이 포함된 것을 두고 “공원 부지의 80%가 매탄동에 위치해 주민들의 실질적인 생활권임에도 인근 동의 이름을 고수하는 것은 매탄동 주민들의 정서를 무시하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이어 “오랜 노력 끝에 관리 주체를 우리 영통구로 가져온 만큼, 이제는 이름에 붙은 낡은 꼬리표를 확실히 떼어내야 한다”고 요구했다

 

배 의원은 “누구든 해야 했지만 아무도 하지 않았던 일들을 하나씩 바로잡고 있다”며, “이름만 바꾸는 시늉에 그치지 않고, 진짜 매탄동의 정체성과 자부심을 담을 수 있도록 끝까지 주민들과 함께 목소리를 내겠다”고 밝혔다.

 

특히 배 의원은 현재 진행 중인 별칭 후보군 명칭 자체에 심각한 결함이 있음을 지적하며, 수원시가 공모 절차를 즉각 중단하고 특정 브랜드나 행정 편의주의를 배제한 상태에서 명칭 선정을 원점에서 재검토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한편, 이번 ‘인계3호공원’ 별칭 투표는 오는 3월 13일까지 수원시 홈페이지 ‘새빛톡톡’을 통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