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뉴스] 화성소방서(서장 장재구)가 9월 16일 폴리에틸렌 폼 제조공장을 대상으로 화재안전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폴리에틸렌 폼은 대표적인 가연성 물질로 화재 발생 시 쉽게 착화되고 발포된 형태는 공기 함량이 높아 빠르게 연소가 확산된다. 특히 일산화탄소, 이산화탄소, 시안화수소 등 다량의 유독가스를 배출해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실제로 앞선 6월 용인시 처인구 소재 폴리에틸렌 폼 제조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4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바 있다.
이번 조사에서는 ▲폴리에틸렌 폼 성형제품 발포 과정에서 사용되는 인화성 가스 안전관리 실태 ▲주요 소방·방화시설의 설치 및 관리 상태 ▲위험물 저장·취급과 안전관리 규정 준수 여부 ▲가설건축물 설치 적정성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할 예정이다.
화성소방서는 이번 점검을 통해 관내 제조공장의 화재 위험 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고 재난 발생 시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체계를 확립한다는 방침이다.
장재구 화성소방서장은 “폴리에틸렌 폼과 같은 고위험 가연성 물질을 취급하는 사업장은 화재 발생 시 대규모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사업장 관계자의 철저한 안전관리와 자율적인 예방 활동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