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신경대학교 전체 학과 기획 Ⅳ

“서울경기권 4년제 특수분장 뷰티크리에이터 양성” 뷰티디자인학과 유진우 학과장

영화, CF촬영, 테마파크 할로윈데이 이벤트 등에 참가하고 올해 수시입학 18:1의 경쟁률 등은 국내 최고 실습실을 보유한 신경대학교 뷰티디자인학과의 특성이다. 이 모든 사안이 불과 3년이라는 시간에 이뤄냈다는 것은 이들의 미래를 가히 짐작해볼 만한 점이라 할 것이다.

뷰티(Beauty 美)라고 하면 아름다움 혹은 아름다운 것만을 추구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앞설 수 있으나 신경대학교 뷰티디지인학과는 좀 다르다. 한쪽 귀가 없는 소년이 있었다. 학교에서 수영장으로 체험실습을 나가는데 수영모를 착용하면 그 실상이 온전히 드러날 것이 소년의 학부모는 우려됐다. 고심 끝에 신경대 뷰티디자인학과를 찾아 인공귀 제작을 의뢰했다. 신경대 뷰티디자인학과에는 할리우드 영화 특수분장이 가능한 실력파 교수가 포진하고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군(軍)에서의 위기상황 탈출 실험용 마네킹 제작 의뢰 일화도 있다.

교육부나 타이완 등지의 해외 대회에서 다수의 수상 이력은 물론 4년제 과정의 고퀄리티 전문성과 학과 관련 지식 함양 등도 갖췄다. 재학생 가운데는 이미 방과후 뷰티숍에서 실무에 임하거나 전문 아카데미에서 강사로 활동하는 학생도 다수다.

지역사회와의 어우러짐에도 앞장서고 있다. 축제가 있을 때마다 뷰티디자인학과 학생들은 어르신들 네일이며 헤어 관리, 심지어 행사장 주차관리 등의 궂은일도 마다하지 않고 척척 해냈다. 시민들은 행사가 있으면 으레 뷰티디자인학과 학생들을 찾는다. 대다수 학생의 거주지가 서울인 관계로 학생들은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그 전날 학교 기숙사에서 잠을 청하는 것은 이제 예사다.

앞선 27일 오전 신경대학교(총장 이서진) 봉황관에서 유진우 뷰티디자인학과 교수(학과장)를 만나봤다.

△ 유진우 신경대학교 뷰티디자인학과 교수(학과장)가 앞선 27일 오전 봉황관에서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신경대학교 뷰티디자인학과 소개.

- 뷰티디자인은 트렌드를 빼고는 논할 수 없는 산업분야다. 4차산업혁명 시대의 미래직업 유망 전공 교육 분야인 특수분장, 메이크업, 헤어, 네일아트, 피부미용 등으로 구분되는 뷰티디자인 분야는 새로운 예술세계를 창조하는 전공으로서 정형화된 실습실에서의 수업이 아닌 전공관련 수업을 실제 현장에서 진행하는 현장밀착형 수업을 추구한다.

서울, 경기권에 몇 안 되는 정규 4년제 뷰티디자인학과로 메이크업 및 할리우드 특수분장을 특성화한 수도권 유일한 학과다. 현재 빠르게 변화하는 뷰티크리에이터 1인 미디어 시대의 이해를 뷰티분야의 전문인이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과정이라고 판단해 수업에 뷰티크리에이터과정을 도입했다. 뷰티촬영 편집 디자인 기획 브랜드 콜라보레이션 과정의 뷰티 크리에이터를 양성하는 수업을 진행한다.

▲ 뷰티디자인과 인간과의 관계 정립은.

-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인간의 심리는 아주 오랜 과거에서부터 언제나 관심 대상이고 자신을 표현하기 위한 욕구 중 가장 핵심적 요소로 아무리 시대가 변해도 아름다움을 향한 인간의 욕구는 변하지 않을 것이다.

최근 뷰티 분야는 한류의 급부상과 함께 방송, 광고, 영화, 뷰티, 패션 등 중심 분야에서 성장하며 새로운 한류의 동력으로 K-Beauty를 등장시켰고 한류에 관심을 끌게 돼 메이크업의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화장법은 세계인들은 더 관심을 두고 열광하고 있어 뷰티산업의 발달은 자연스럽게 급부상하면서 질적 수준을 높이고 새로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2018년도 수시모집에서 18:1의 높은 지원 경쟁률 보인 뷰티디자인학과의 신입생 입학 기준은.

- 신입생 선발에 자격증과 수상실적 특별전형을 적용하고 있다. 이는 학생부 20% + 자격증·수상실적의 합산 점수 80%를 반영해 선발하는 것으로 프로 뷰티아티스트 배출을 지향하는 학과의 방침이라고 할 수 있다. 그만큼 열아홉, 스무 살 대학에 막 입학하는 연령대의 뷰티 우수인력들을 유치해 실무중심의 높은 학과 인지도를 갖추려는 방침이라 설명할 수 있다. 학생부 및 면접중심의 기존 대학 입시와는 다르게 뷰티실무를 선호하는 지원자들의 관심이 18:1의 높은 경쟁률로 나타났다고 볼 수 있다.
 
▲ 신경대학의 뷰티디자인학과 청사진을 그린다면.

- 뷰티디자인 시장은 영역별 세분화로 전문인력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교수진은 메이크업아티스트, 방송·영화 특수분장 크리에이터, 헤어디자이너, 네일리스트, 피부미용사 분야의 세분된 우수 전공자로 구성하고 있으며 다년간의 경험을 축적으로 한 현장 실무형 인재 양성을 위한 교과과정으로 이론과 현장실무를 직접 교육하고 현장에서 요구하는 준비된 인재를 양성한다. 최근 미디어산업의 발달로 급부상하는 방송·영화 특수분장의 경우 메이크업의 분야에 포함돼 있으면서도 별도의 전공 분야로 형성되고 있어 서울 경기권 유일무이의 특수분장 특성화 학과로 만족하지 않고 국내 최고의 메이크업 교육 및 할리우드 특수분장 전문화 학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 신경대 뷰티디자인학과 졸업 후 취업전망은.

- 뷰티디자인학과 졸업 후 진로는 교육계 및 화장품기업, 방송국, 영화사, 웨딩, 헤어숍, 네일숍, 피부숍을 비롯해 피부과, 성형외과, 한의원 등 병원 및 뷰티관련 업종에 취업이 가능하다. 졸업과 동시에 헤어, 메이크업, 네일, 피부미용의 뷰티국가자격증을 보유하게 되고 종합면허를 취득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이라 할 수 있고 청년실업난 및 4차 산업 시대에 있어 취업 및 소자본 일인 창업의 분야에 가장 유리한 전공이라 할 수 있다. 또 뷰티디자인 분야가 최근 인기로 급부상함에 따라 대학교, 중고등학교, 뷰티아카데미 등 교육계로도 많은 인력이 진출하고 있다.
 
▲ 덧붙이실 말씀은.

- 클래스가 다른 뷰티와 예술의 만남이라는 학과의 슬로건답게 신경대학교 뷰티디자인학과는 메이크업, 특수분장, 헤어, 네일아트, 피부미용 등 토탈뷰티를 지향하면서도 영화 특수분장 및 뷰티크리에이터 교육을 특성화해 현장밀착형 수업을 진행하는 등 매우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어 기존의 틀에 박힌 뷰티디자인 수업과는 다르게 학생들의 다양한 자기전공 선택을 열어주고 있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

일례로 △미쟝센영화제 출품작<뱀살>특수분장 참여 △2018 에버랜드 블러드시티 좀비분장 참여 △2019개봉예정작 영화<팡파레>헤어, 메이크업 및 특수분장 참여 △영화 <완벽한 타인> 바이럴광고 및 다양한 CF촬영 헤어 메이크업 참여 △웹드라마 <순정마녀의 별빛소나타> 헤어 메이크업 참여 △미국 뉴욕 현지 3개월 뷰티인턴십 현장실습 △미스월드코리아선발대회 메이크업 현장실습 △미국 LA 현지 시네마스쿨 할리우드 영화특수분장 연수 등 기존의 대학수업에서는 보기 드문 다양한 현장실무수업들이 그를 증명하고 있다.

인터뷰 영상 바로 보기 >>  https://www.youtube.com/watch?v=gYwHfxu5Dyk

/ 공동취재 화성인터넷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