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성 다비타의집 “존속 소망” VS “철폐 촉구”

[와이뉴스] 최근 장애인 돌봄 책임 방기 의혹이 제기된 경기도 안성시 죽산면 장애인복지시설 ‘다비타의집’을 두고 “존속 VS 철폐” 상반된 입장의 기자회견이 18일 오전과 오후 안성시청 입구와 본관 현관에서 각 진행됐다.

 

다비타의집 존속을 요구하는 측은 이용인 부모회이며 철폐를 주창하는 측은 경기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다.

 

 

이용인 부모회는 “최근 제기된 의혹은 사실과 매우 다르며 일부 부모(총 29명 가운데 2명)의 일방적 발언만으로 사건을 왜곡 비방해 ‘다비타의집’ 폐쇄를 추진하고 있다. 대부분의 부모들은 존속을 간절히 소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사회복지법인 프란치스코 사회복지회는 피해자와 가족에게 공개 사과하라”며 “안성시는 장애인학대시설 다비타의집을 폐쇄하고 탈시설 지원계획 수립, 경기도는 탈시설지원조례 즉각 제정하고 장애인 개인별 24시간 공공책임 돌봄 체계를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두 집회를 대비해 안성시청사에는 안성경찰서 경비과(경비작전계)와 기동대 포함 90여 명이 동원됐다고 경찰 관계자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