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가방의 고수(高手)

 

[와이뉴스] 상대적으로 간단한 수선 의뢰치고는 가격이 제법 된다 싶었다. 이후 주인장의 손길이 분주하다. 마름질하고 두드리고 시간이 꽤 걸린다. 그러는 동안 보니, 내부 기계들이 심상치 않다. 쥔장 또한 일을 즐기는 듯도 뵌다, 마치 수필 속 방망이 깎던 노인의 현신(現身)인 듯도 하다. 들어 보니, 40여 년 미싱(재봉틀)일을 했단다. 

 

 

그만의 원칙과 성실로 십여 년 전 지역신문에 나기도 했다고. 약간의 시간과 금전으로 수십 년 고수를 알현한 듯, 그의 손길을 거친 결과물이 그쯘하다. 

 

 

사진은 앞선 16일 오후 평택시 삼성수선(대표 김종기)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