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요즘 세상에 주차료 없는 곳이 있다고?" 어, 안성시청

안성시, "요금 수령은 시민 호주머니에서 돈이 나온다는 것"
"이제까지 없었고, 지금도 없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라고

 

[와이뉴스] 최근 통계청에 따르면 9월 소비자물가는 전달보다 0.3% 오르며 전년동월비 5.6% 상승했다고 전해진다. 통장을 스치는 '월급'은 그대로인데 먹거리물가와 더불어 원유 감산 여파로 기름값 상승 우려까지 겹치고 있다. 


이런 시대에 주차요금을 전혀 받지 않는 곳이 있을까. 있다. 안성시청. 

 


안성시에 따르면, 시는 청사가 생긴 이후 한 번도 주차요금을 받은 적이 없다고 한다. "주민 편의"를 위해서라고. 


인근 아파트 주민들과 야주 교대로 차를 세우기도 한다고. 시민들이 저녁에 퇴근해 밤새 차를 세우고 아침에 출근하면, 그 때 등청한 900여 공무원이 주차를 한다.  단, 시청 직원들은 '민원인 주차장'에 차를 세우지 못한다. 주차면을 증설하고 있다고도 전했다. 


입구에 설치된 주차 바 관제 시스템은 진출 차량 수를 세기만 한다고. 

 


시 측은 "젊은 직원들 사이에서는 '자신이 근무하는 곳에 차를 세우는 게 당연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관련해 기존에 몇 차례 논의된 적이 있었고, 사실 고민은 좀 되지만, 정서상 요금을 받는 것이 .. (맞지 않는 듯하다)"고 했다. 


이어 이렇게 말한다. "요금을 받는다는 것은 시민 호주머니에서 돈이 나온다는 것"이라고. 애민과 상생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