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능력 있는 젊은 일꾼’ 곽동윤 안양시의원

안양2동 박달동 호현동(다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도시교통위원회·윤리특별위원회

 

[와이뉴스] 만 28세의 젊은 나이로 시의원에 당선됐다. 안양시의회 최연소 의회 입성이었다. 정치인으로 30대를 맞이하면서, 한 아이의 아빠가 되면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구축을 목표로 갖게 되었고, 아이를 케어하는 부모의 마음을 이해하는 정치인으로 거듭나게 되었다.

 

그러면서도 동료 의원 및 지역구 시민들과 원만한 관계 유지를 통한 원활한 업무 수행에 힘써왔으며 이를 바탕으로 행정사무감사 3년 연속 최우수 의원으로 선정됐다.

 

스마트 계측 시스템을 통해 중대재해 예방을 제언하기도 했다. 첨단 센서와 IoT 통신망을 활용해 굴착현장의 지반과 구조물 변위를 실시간으로 측정하는 스마트 계측 시스템을 활용해 기존 육안 점검이나 주기적 수동 측정 방식으로 포착하기 어려웠던 이상 징후를 감지한 후 경보를 발령해 사고를 선제적으로 대응 및 대피를 가능하게 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안양시 연구용역 표절 문제도 카피킬러를 통해 분석해 문제 제기를 하고 수년째 개선이 지지부지하자 직접 조례 개정에 나서기도 했다.

 

젊고 능력 있는 시의원으로, 사람과 어우러지면서도 효율적인 정치 활동을 목표로 하고 있는 곽동윤 의원이다. 곽 의원을 앞선 17일 오전 의회 의원 사무실에서 만나 봤다.

 

 

다음은 곽 의원과의 일문일답이다.

 

 

■ 독자들께 정치 시작 계기 및 시기 등 소개 부탁 드립니다.

어릴 때부터 정치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2022년 대선이 끝난 직후 지방선거 출마 제안을 받게 되면서 현실 정치에 바로 도전했습니다. 덕분에 안양시의회 최초 20대 의원이자 최연소 의원으로 당선되는 값진 경험을 했습니다. 이후 시민사회단체가 선정하는 행정사무감사 최우수 의원에 3년 연속 선정되며 의정 활동의 성과도 인정받았고, 현재는 도시교통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데이터와 현장을 바탕으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드는 의원이 되겠습니다.

 

 

■ 앞선 2월 5일 제30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대형 굴착현장 스마트 계측 시스템 도입 촉구를 거론하셨습니다. 첨단 센서와 Iot 통신망을 활용해 지반과 구조물의 움직임을 측정 전송하는 시스템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를 자세히 설명 부탁드리고, 또 이러한 시스템이 중대재해에 얼마나 기여할 것으로 보시는지 말씀 부탁 드립니다.

스마트 계측 시스템은 첨단 센서와 IoT 통신망을 활용해 굴착현장의 지반과 구조물 변위를 실시간으로 측정·전송하는 시스템입니다. 기존의 육안 점검이나 주기적 수동 측정 방식으로는 포착하기 어려운 이상 징후를 즉각 감지하고 경보를 발령해, 사고 발생 전 선제적 대피와 대응을 가능하게 합니다.

 

중대재해의 상당수는 '징후는 있었지만 감지하지 못한' 경우에서 비롯됩니다.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갖추는 것이 예방의 핵심인 이유입니다. 특히 안양시는 현재 철도 사업이 진행 중이고 앞으로도 대형 굴착현장이 더욱 늘어날 예정인 만큼, 지금부터 선제적인 예방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취지에서 이번 발언을 하게 됐습니다.

 

아울러 안양시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국가 연구과제 실증사업'으로 도시인프라 피해예측 및 대응기술 공모사업을 추진 중인 만큼, 이와 연계하여 스마트 계측 시스템을 도입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예산과 기술력을 국가 사업과 함께 확보한다면, 안양시가 안전한 건설현장의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지역구인 박달동은 안양 내에서 상대적으로 낙후돼 있다는 평이 있는데, 스마트시티와 첨단산업단지 조성 진행 상황과 이의 연착륙을 위해 의회의 역할 및 선제돼야 하는 조건 등 듣고 싶습니다.

박달스마트시티 사업은 50탄약대대 탄약시설의 이전·지하화를 통해 328만㎡ 규모의 부지를 첨단산업·업무·문화바이오·주거 복합단지로 조성하는 사업으로, 2019년부터 2033년까지 장기 추진되고 있습니다. 2026년 2월 현재 대체시설 기본 및 실시설계 착수, 3월 GB해제 및 GB관리계획 변경을 위한 국토부·경기도 협의를 진행 중인 단계입니다.

 

2023년부터 시장님과 세 차례 이상 박달스마트밸리 관련 시정질문을 진행하며 군사보호법 위반 논란과 GB해제 관련 오해를 상당 부분 해소했다고 자부합니다. 어려운 사업인 만큼 시에서도 여러 시행착오를 거쳤고 그로 인해 많은 공격을 받기도 했지만, 명확한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의회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소통해온 결과입니다.

 

연착륙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주민 참여입니다. 현재 집행부와 긴밀히 협의 중이며, 빠르면 올 상반기 중으로 주민 참여를 보장하는 위원회 설치를 포함한 조례 개정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중앙부처와의 협의가 아직 많이 남은 만큼, 의회는 집행부를 충분히 견제하면서도 이 사업을 지지한다는 신호를 명확히 보내야 합니다. 군사 보안 문제가 상당 부분 해소된 지금이야말로 주민과 적극 소통하며 의견을 반영해야 오히려 사고 없이 원활한 개발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전략 산업 유치와 관련해서는 방산 산업과 게임 산업을 시정질문을 통해 직접 제안한 바 있습니다. 특히 방산 산업은 군부대라는 부지 특성을 오히려 강점으로 활용할 수 있는 분야입니다. 군부대를 개발의 걸림돌로 볼 것이 아니라 역으로 활용하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고, 그것이 박달동을 안양의 새로운 성장 거점으로 만드는 가장 현실적인 전략이라고 생각합니다.

 

 

■ 행정사무감사 3년 연속 최우수 의원으로 소개하셨는데, 그간의 행감 중 가장 인상 깊었던 사안(혹은 가장 활동이 뛰어났다)고 자평하시는 사안 소개와 이유 설명 부탁 드립니다.

행정사무감사 최우수 의원 선정이 특히 뜻깊은 이유는, 안양 시민이 직접 의정 활동을 모니터링하고 평가해 주신 결과이기 때문입니다. 수상의 기쁨보다 무거운 책임감을 더 크게 느끼는 기록입니다.

 

가장 보람을 느끼는 사안은 안양시 연구용역 표절 문제입니다. 첫 행감에서 안양시 대표음식 연구용역의 표절률을 카피킬러로 직접 분석해 문제를 공론화했습니다. 그런데 2년이 지나도록 개선이 이루어지지 않아 시정질문을 통해 다시 한번 강하게 질타했고, 결국 직접 조례 개정에 나섰습니다. 표절 검사 의무화와 부정 연구 적발 시 조치 절차를 조례로 명문화한 것입니다. 문제 발굴에서 끝내지 않고 제도적 개선으로 완결지었다는 점에서 의정 활동의 의미를 가장 잘 보여주는 사례라고 생각합니다.

 

 

■ 만 28세로 안양시의회 최연소 입성 의원으로 전해집니다. 정치인으로 30대를 맞으면서 깨달은 바가 있다면 말씀 주시고, 아울러 젊은 청년 정치인에게 ‘기성 정치권’은 어떻게 비쳐지는지도 궁금합니다.

만 28세에 의정활동을 시작해, 이듬해 결혼을 하고 그 다음 해에 아빠가 됐습니다. 4년 전 후보 시절을 돌아보면 '어리버리'라는 단어가 딱 어울렸습니다. 지금은 적당히 뻔뻔해지기도 했고, 주민을 대하는 태도도 한결 능숙해졌습니다.

 

그러는 한편으로는 반성도 합니다. 왜 정치를 하고 싶었는지, 왜 시작했는지에 대한 초심이 희미해지고, 어느 순간 권력 획득 차원의 정치가 더 커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이 있습니다. 스스로를 항상 돌아봐야 하는 이유입니다.

 

가장 큰 깨달음은 정치도 결국 사람끼리 하는 일이라는 것입니다. 같은 정당이든 다른 정당이든, 시민을 위해 꼭 필요한 조례와 예산을 통과시키려면 선배·동료 의원들과의 원만한 관계가 필수적입니다. 때로는 먼저 굽히고 들어가야 할 필요도 있습니다. 예전엔 국내외 의원 간 교류 자체에 부정적인 시각이 있었지만, 지금은 다릅니다. 그 자리에서 쌓인 인간적인 신뢰가 실제 업무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경험으로 배웠습니다. 중심을 잃지 않으면서도 현실에 유연하게 대처하는 것, 그것이 지금 스스로에게 요구하는 자세입니다.

 

기성 정치권에 바뀌어야 할 모습이 많다는 것은 분명합니다. 다만 그것을 한 번에 바꾸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합니다. 최대한 물들지 않으면서, 천천히 바꿔가려는 노력을 끊임없이 이어가는 것이 청년 정치인으로서 제가 할 수 있는 가장 정직한 답이라고 생각합니다.

 

 

■ 앞서 재선 후보 등록을 하신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향후 4년 더 일할 기회가 생긴다면 꼭 이루고 싶으신 정책이 있으시면 사유와 함께 소개 부탁 드립니다.

재선 후 4년의 가장 큰 목표는 박달스마트시티 조성의 밑그림을 완성하는 것입니다. 방산 기업이 적극 유치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고, 첨단과 자연이 어우러진 스마트시티 설계가 완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무엇보다 이 과정에서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충분히 담아내어 대부분의 시민이 납득할 수 있는 사업이 될 수 있도록 제도를 계속 보완해 나가겠습니다.

 

두 번째는 '안양형 유아 공간' 조성입니다. 이번 임기 중 전국 최초로 공공시설 내 아기용 수전 설치를 제안해 실제로 실현시킨 바 있습니다. 아빠가 된 경험을 통해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는 것을 몸소 느꼈습니다. 아기용 수전과 온수 공급은 물론, 영유아 배변 처리 공간과 수유 공간을 제대로 표준화하고, 기존 공공시설에는 최대한 반영하고 신규 시설에는 필수 요건으로 명문화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안양을 정책으로 증명하고 싶습니다.

 

 

■ 정치 철학 및 향후 활동 계획, 10년 내지 20년 후의 인간 곽동윤에게 전하는 메시지 부탁 드립니다.

최신 AI 기술을 의정활동에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9명의 보좌진을 둘 수 있는 국회의원만큼은 아니지만 AI가 저만을 위한 보좌관 한 명 몫은 충분히 해낸다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데이터를 AI로 엮어내고, 민원 현장은 직접 발로 뛰며 몸으로 문제를 느끼는 것이 제 방식입니다. 공직자를 윽박질러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잘 다듬어진 데이터와 논리로 설득할 때 더 큰 성과가 나온다고 믿습니다. 그것이 주민 만족은 물론 안양시 행정을 함께 업그레이드하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재선이 된다면 안양시의원으로서의 역할에 더해, 더불어민주당 전국청년위원회 부위원장으로서 전국의 청년 지방의원들과 더욱 활발히 교류하고 싶습니다. 각 지역의 고충을 듣고 노하우를 나누면서 민주당 청년 정치인이 확실히 일을 잘한다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더 적극적으로 지원하겠습니다.

 

10년, 20년 후의 저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저는 스무 살 때, 누구나 열심히 노력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 교육 환경을 만들기 위해 교사가 아닌 정치를 선택했습니다. 권력을 획득하는 것도 정치의 중요한 요소이지만, 그 초심을 잊지 말았으면 합니다. 더 살기 좋고 행복한 세상을 위해 정치는 무슨 역할을 해야 하는지, 늘 고민하는 정치인 곽동윤으로 남아주길 바랍니다.

 

 

□ 곽동윤 의원 주요 약력

서강대학교 졸업(영미어문 전공). 서강대학교 영어영문학과 석사과정 수료

현) 안양시의회 제9회 도시교통위원회 부위원장

현)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청년위원회 부위원장

현) 박달초등학교 운영위원

전) 경기도당 교육 특별위원회 위원장

전) 안양시의회 제9대 전반기 교섭단체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전) 제20대 대선 안양시 만안구 지역 청년복지위 위원장

전) 서강대 인공지능 대화분석 연구팀 연구원

공군 732기 병장 만기 전역(한미연합군사령부 복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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