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뉴스] 군포시는 경부선과 안산선 등 주요 철도 노선이 시가지 중심을 관통하고 있는 도시로, 이로 인한 지역 간 단절, 도시 공간의 협소화, 소음과 진동 등 환경 문제와 교통 불편으로 시민들은 수십 년간 막대한 불편과 피해를 감내해 왔습니다.
특히 군포역·당정역·금정역 일대는 고밀도의 주거지와 상업지역이 혼재되어 있어 지상철로 인한 도시공간 제약이 극심합니다. 오늘날 철도는 단순한 교통수단이 아니라 도시 구조를 재편하고 시민 삶의 질을 좌우하는 핵심 인프라가 되었습니다.
따라서‘철도지하화’는 단순히 선로를 땅속에 매설하는 공사가 아니라, 단절된 도시를 연결하고, 지역 간 균형발전을 견인하며, 공공성과 경제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전략적 도시혁신의 출발점입니다.
철도지하화를 통해 확보되는 상부 공간은 역세권별 특성과 수요에 맞추어 상업·문화·공공·녹지 공간으로 복합 개발할 수 있으며, 이는 곧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삶의 질 개선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나아가 도시 경쟁력 강화와 인구감소 문제 해결에도 중대한 기여를 할 수 있습니다.
이에 군포시의회는 국토교통부가 「철도지하화 및 철도부지 통합개발에 관한 특별법」 제4조에 따라 올해 말까지 수립할 예정인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종합계획」에 군포시를 반드시 반영할 것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군포시를 관통하는 경부선과 안산선 일부 구간을 종합계획에 반드시 포함시켜, 군포 시민이 수십 년간 겪어온 환경적 피해와 도시 단절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 철도 상부부지를 활용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시공간 재편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의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대응을 25만 군포 시민을 대신하여 요청합니다.
2025. 9. 18.
군포시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