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무궁화無窮花

 

[와이뉴스] 관습적으로 국화(國花)로 여겨져 온 아욱과의 낙엽관목이다.

 

 

한자로는 없을 무無, 다할 궁窮, 꽃 화花를 써서 말 그대로 '다함이 없는 꽃'이다.

 

개화기인 100일 동안 매일 아침 피었다가 저녁에 지는 것을 반복하면서도 끊임없이 아름다운 꽃을 피우는 생명력을 지녔기에 붙은 이름이다.

 

 

기원전 8-3세기 춘추전국시대에 저술된 지리서 '산해경(山海經)'에도 등장한다. 이 책에는 “군자의 나라에 훈화초가 있는데 아침에 피었다가 저녁에 진다(君子之國 有薰花草朝生暮死)”는 기록이 있다.

 

 

예부터 한민족에게 사랑받아 왔으며 이 때문에 우리나라를 상징하는 꽃으로 '영원히 피고 또 피어 지지 않는 꽃'이라는 뜻을 지닌다.

 

 

7월 초순부터 10월 중순까지 매일 꽃이 피며 한 그루에 2천 내지 3천여 송이가 피어난다. 또 옮겨 심거나 꺾꽂이를 해도 잘 자라고 공해에도 강하다.

 

그러니까 무궁화는 매일 아침 꽃잎이 새로 나서 피고 다시 저녁이 되어 지는 것을 반복하는 것이다. 한 나무에서 매일 다른 꽃봉오리가 피어나고 피어난 꽃은 하루 만에 떨어지는 '꽃 덧붙임'의 특성을 지닌다. 이렇게 여름부터 가을까지 끊임없이 새로운 꽃이 피기에 끈기를 상징한다고도 한다.

 

 

저녁이나 아침 나절 무궁화 나무 밑을 보면 접힌 우산처럼 꽃잎이 모아진 꽃송이가 떨어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때문에 무궁화는 자강불식(自強不息)의 꽃으로도 불리며 뜻은 '스스로 강하여 쉼이 없다'로 풀이할 수 있다. 즉, 자신의 목표를 향하여 끊임없이 노력하고 발전하는 모습을 담은 꽃이라고 해석된다.

 

 

 

-2025.09.17. 수원시청

자료참조: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행정안전부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