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지붕공사 본격화로 추락사고 급증 우려!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 5월까지 지붕공사 현장 예방활동 집중 전개

 

[와이뉴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최근 5년간(2016년~2020년) 발생한 지붕공사 추락사망사고를 분석한 결과, 지붕공사가 본격화되는 봄철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며 5월까지 지붕공사 현장 사망사고 예방활동을 집중 전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용노동부는 최근 5년간(2016~2020년) 지붕공사 중 183건의 추락 사망사고가 발생했으며, 올해에도 4.20.까지 지붕공사 중 11건의 추락 사망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특히 주목할 점은 지붕공사가 본격화되는 봄철에 추락 사망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했는데 이는 지붕공사 특성상 비나 눈이 많이 내리는 여름철과 겨울철보다는 봄, 가을철에 작업이 많이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봄, 가을철에 지붕공사가 많이 이루어지는 축사와 공장 등에서 주로 발생하여, 특히 지붕 노후화에 따른 지붕 개.보수 과정에서 절반 정도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붕공사 중 추락 사망사고가 강도가 약한 지붕재의 파손에 의한 추락과 지붕 단부에서의 미끄러짐에 의한 추락으로 인한 사고가 많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에,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은 지자체 등 유관기관 협조를 통해 전국 지붕 시공업체 및 축사 현황 등을 파악하고 지붕공사 시공업체, 축사 소유주, 공장 등을 대상으로 지붕공사 중 추락 사고사례와 예방자료 등을 안내.배포하는 한편, 패트롤 점검을 통해 지붕공사 현장의 ①지붕 단부 안전난간 설치, ②선라이트 구간 발판 및 안전덮개 설치 ③안전대 착용 등 ‘지붕작업 3대 핵심 예방조치’를 집중 지도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붕공사 중 지붕재 파손으로 인한 추락 사망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개발한 지붕 선라이트 전용 안전덮개(알루미늄)와 함께, 지붕공사에서 미끄러짐에 의한 추락사고를 방지할 수 있도록 안전대를 부착할 수 있는 장치인 안전블록 보급을 대폭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규석 산재예방보상정책국장은 “지붕공사 현장에서는 강도가 약한 지붕재와 안전난간 미설치 등의 위험으로 인한 추락사고가 언제든지 발생할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면서 작업 시작전에 안전난간과 안전덮개 등을 설치하고, 작업 시에는 반드시 안전대를 착용하는 등 추락사고 예방을 위한 기본적인 안전조치를 하도록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