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정책은 시민 의견 바탕으로 추진”

백운석 수원시 제3대 제2부시장

수원시는 올해 ‘시민의 꿈을 담은 미래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지속가능한 생태도시, 동서가 잘사는 수원, 엄마품 안전교통도시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수원시의 주요 도시 환경 정책을 총괄하는 백운석 제2부시장을 앞선 10월 30일 오전 만나 주요 현안 추진사항 및 시정 방향을 들었다.

백운석 부시장은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보건학과 석·박사, 콜로라도주립대학교 대학원 행정학과 석사 등을 거쳐 1987년 노동부 직업안정국을 시작으로 2007년 환경부 감사관실 환경감시담당관, 2009년 환경부 상하수도정책관실 토양지하수과 과장, 2012년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미래환경정책기획단 단장, 2014년 제30대 낙동강유역환경청 청장 등을 역임했으며 2018년 1월 8일 제3대 수원시 제2부시장으로 취임했다.


△ 백운석 수원시 제3대 제2부시장은 “정책은 시민 의견을 바탕으로 추진하도록 소통을 강조한다”고 말한다.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보건학과 석·박사, 콜로라도주립대학교 대학원 행정학과 석사 등을 거친 석학이며 노동부, 환경부 등의 요직을 거쳐 앞선 1월 8일 수원시 제2부시장으로 취임했다. 사진은 취임식 모습이며 수원시 제공.

■ 수원시는 인구 124만 대도시로 타 지자체의 본보기 역할을 하고 있다. 부시장으로서 주요 현안 처리에 어려움은 없는지.
- 수원시는 전국 최초 기초자치단체로서 현재 고양 용인 창원시와 함께 상생 협약을 체결하고 특례시 실현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이는 인구 100만 이상의 대도시라 할지라도 일반시의 규정에 따라 각종 개발사업 시 승인 권한이 제한되고 지역 특성에 맞는 신속한 사업 진행이 어렵기 때문이다. 하루속히 특례시로 전환돼 수원시 특성에 맞는 도시계획을 수립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한다.

■ 올해 도시재생사업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스마트시티 사업도 강조되고 있다. 향후 추진 방향은.
- 부산광역시와 세종특별시가 새로운 도시를 시험 중이다. 수원시도 스마트 레인시티, 스마트 워터시티, 스테이션 없는 공유자전거, IOT(사물인터넷) 기반 공공건축물 에너지 환경관리시스템 등 다양한 스마트 시티 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다.
수원시 스마트시티 중장기 발전 로드맵과 지역 특화 스마트 시티 모델 도출 등을 계획하는 스마트 도시계획 수립 등을 본격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향후 국가 공모사업에 있어서도 조직력과 파트너십 강화, 상시 준비체계를 마련해 철저히 준비하겠다. 편리하고 똑똑한 스마트 시티 서비스를 지속 발굴해 도시활력을 높이고 일자리를 늘리겠다.

■ 수원컨벤션센터 건립사업 추진현황과 수원시 마이스 산업의 발전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 경기남부 마이스 산업의 허브역할을 하게 될 수원컨벤션 센터는 지하 2층 지상 5층 연면적 5만 7천602㎡ 규모로 조성하고 있으며 2019년 3월 개관을 목표로 차질없이 건립공사를 추진해 나가고 있다. 현재 약 75% 공정률로 주요 골조 및 커튼월 공사를 완료하고 내외부 마감공사와 각종 설비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수원만의 독자적이고 특색있는 센터 운영을 위해 직영체제를 추진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개관 초기 센터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2020년까지 전문 민간 기관이 위탁 운영할 것이다. 위탁운영 2년 동안 전문 기관의 노하우를 전수하는 등 철저한 직영체제 준비를 통해 수원컨벤션센터의 성공적 운영을 준비하겠다. 또 수원컨벤션센터 직영을 위한 전문 전담기관인 수원컨벤션뷰로 설립을 연내 추진 중으로 국제 행사 유치 및 전시 컨벤션의 체계적인 지원 육성을 추진해 지역 마이스산업 발전을 적극 견인하겠다.

■ 수원시 종합안전대책이란.
- 각종 재난 및 범죄로부터 시민 재산과 생명을 보호할 부서별 시민안전대책을 종합적으로 조정하고 관리하며 시민 모두 안심하고 생활할 시책을 발굴하는 종합대책으로 2018년 기준 4대 전략 14대 과제 69개 세무사업을 추진 중이다.
2014년 5월 수원시 종합안전모델 자체 개발 후 매년 상하반기 2회 추진성과 보고회를 통해 추진 실적을 점검하고 미흡한 부분 보완 및 신규사업 발굴 등 지속 추진 중이며 2019년 수정 보완할 계획이다.

■ 수원시 환경기본 조례를 개정한다. 어떤 내용이 담기나.
- 수원시의 도시 여건과 환경변화 등을 고려해 <수원시 환경 기본 조례> 일부를 개정해 시민 중심의 지속가능한 환경도시 조성 근거를 마련하고 한다.
주요 개정 내용은 도시계획과 환경보전계획을 연계하는 근거를 마련해 친환경 도시정책을 추진하고 도시형 개발사업에 적정한 환경관리를 위해 50만 이상 대도시 환경영향평가 법적 권한을 반영해 환경영향평가 사각지대에 선제 환경관리를 강화할 것이다.
또 최근 문제가 된 가습기 살균제, 라돈 침대, 미세 먼지 등 광역적 환경피해 확산에 따라 중앙정부와 지자체의 유기적 협력 근거를 마련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 수원시의 1회 용품 사용 추진 방향은.
- 1회용 컵과 플라스틱 컵 사용양이 늘어나며 생활폐기물이 날로 증가추세에 있는 실정이다. 1회 용품 사용 줄이기에 앞장서기 위해 수원시 공공기관에서부터 1회 용품 사용 줄이기 실천 운동을 전개해 범시민 실천운동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사무실 내 다회용 컵 사용, 각종 회의나 행사 시 대용량 음료수와 다회용 접시 등을 비치하고 1회용 컵 사용이 많은 커피전문점, 제과점, 패스트푸드점 등 매장 내에서는 1회용 컵과 플라스틱컵 사용을 억제할 계획이다.


/ 수원시 인터넷 기자단 공동 취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