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뉴스] 안산단원경찰서(서장 이영찬)와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이 8월 29일 안산시청 대회의실에서 탈북민 7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이웃사랑 북한이탈주민 건강검진 의료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안산단원경찰서와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은 2018년부터 탈북민 의료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이후 해마다 꾸준히 무료 건강검진을 시행하고 있다. 안산시도 두 기관의 뜻에 동참하기로 해 2025년부터 행사장소 대관 등의 많은 행정지원에 나서고 있다. 금번 ‘이웃사랑 탈북민 의료지원’ 행사는 고대안산병원 의료사회사업팀 교직원들과 안산단원경찰서 안보계 직원들의 탈북민 건강지원대책 발굴을 위한 노력으로 이뤄졌으며 검진 중 발견된 중요 질환에 대해서는 고대안산병원 로제타홀센터의 의료비 지원을 통해 더욱 정밀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번 건강검진을 받은 탈북민 이모 씨는 “사실 병원은 아파야 가는 곳이라 생각해서 그냥 참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았는데 신변보호관과 병원분들이 이렇게 직접 챙겨서 건강검진까지 받게 해주시니 정말 든든하고 이런 따뜻한 배려를 잊지 않고 잘 살겠다”며 감사소감을 전했다. 이영찬 안산단원경찰서장은 “탈북민분들의 건강검진을 협조해주신 고려대학교 안산병
[와이뉴스] 의학박사이자 서울 강북구 ‘건강의집 의원’ 대표원장인 홍종원 작가가 앞선 25일 오후 안성시 중앙도서관 다목적홀에서 “집에서 만나는 의사 –방문의료, 재택임종 경험을 중심으로”를 주제로 특강을 펼쳤다. 홍 원장은 특강에서 자신이 ‘건강의집 의원’을 개원한 계기, 활동 내역과 사례, 방문진료의 필요성과 전망 등을 소개했다. 홍 원장은 “병원에 가면 모든 게 해결될까”라는 의문을 던지며 “고도의 전문화된 곳인 병원에서 질환치료는 가능하지만 그 이후는 개인에게 맡겨져 있다고 볼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길게는 20년을 아픈 몸을 이끌고 살아야 하는데 그 모든 것을 병원이 해결할 수 없다”고 진단했다. 이어 “처음엔 (환자와) 말벗 정도 하는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했다가 나중엔 감당하기 어려운 일도 겪었다”며 “(댁에서) 환자분을 만나 뵀을 때 가벼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금방 알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홍 원장은 “집에서 환자를 돌보는 구성원의 ‘평화’ 내지는 ‘덜 힘듦’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하고 있다. 가족분들에게 준비하는 시간을 드리고 싶기도 하다”며 “우리는 건강에 대해 너무 큰 환상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닌가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
[와이뉴스]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이 28일 양평교육지원청 주관 ‘2026년 8월 말 퇴직교원 훈포장 전수식’에 참석해 퇴직 교원의 노고를 격려하고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이번 행사는 그동안 도교육청 주관으로 진행했던 퇴직교원 정부포상 및 표창장 전수식이 각 교육지원청 주관으로 변경됨에 따라 마련됐다. 행사 순서는 ▲퇴직교원 훈포장 전수 ▲퇴직교원 가족 축하공연 ▲동료 교원의 추억 영상 ▲학부모의 감사 편지 낭독 등 다채로운 축하의 자리로 이어졌다. 특히 추억 영상 상영 순서에서는 퇴직교원을 위해 학생과 동료 교직원들이 제작한 깜짝 축하 영상을 선보여 참석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이날 안민석 교육감은 퇴직교원들의 교육 헌신에 뜨거운 예우를 표하고자 전수식에 직접 참석해 격려했다. 안 교육감은 퇴직교원과 가족, 교육청 관계자에게 일일이 인사를 건네며 오랫동안 교직에 몸담았던 선생님들과 교육전문직원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뜻을 표했다. 안 교육감은 “평생을 아이들 곁에서 헌신하시다가 직을 마무리하시는 분들께 최소한의 예의를 갖추는 것이 교육청의 도리라고 생각해 이 자리에 참
[와이뉴스] 감이 열려 있었다, 감나무에. 몇몇 열매는 떨어져 바닥에 널브러져 있거나 그 중 일부는 물렁한 질감으로 뭉개져 있었다. 밖에서 언뜻 보기엔 아직도 이런 곳에 사람이 사나 싶을 테지만, 막상 안으로 들어서자 분위기가 사뭇 달라진다. 좌측으로 경사진 언덕에는 약간의 평지를 만들어 밭이 들어섰고 거기엔 붉은 고추, 토마토, 파 등의 채소가 탐스럽게 자라고 있었다. 거기에 강렬한 한여름 햇빛을 상징하는 듯 녹진한 적색의 우아한 곡선미를 뽐내는 인동초꽃까지 향긋했다. 조금 더 안으로 들어서자 역시 왼쪽으로 감나무가 보였고 앞서 언급한 열매들도 있었다, 씨알이 제법 튼실했다. 매미는 목청껏 울어대고 있었다, 우측 옆으로는 조악하나마 수도 시설이 있었고 활기 없이 늘어진 발(簾)의 좁은 틈새로 흔히 들려오는 TV 뉴스 소리와 열의 없이 관성대로 돌아가는 선풍기가 스치듯 보였다. 여기도 그저 사람 사는 곳일 뿐이라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는 씬(scene)이었다. 서너 가구 간격으로 한 길도 채 안 될 통로가 규칙적으로 나열돼 있었다. 그 길을 정면으로 현관문이 마주한 곳도 있었고 그렇지 않은 곳도 있었다. 간간이 가느다란 줄에 빨래가 평화롭게 널려 있었다. 가을
[와이뉴스] 기상청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해남지역에서 약 2주간 작은 규모의 지진이 이어짐에 따라 전문가회의를 통해 지진발생 특성과 원인을 분석하고 향후 지진활동 전망을 논의했다. 해남지역에서는 2020년 4월 26일부터 약 한 달 반 동안 총 76회의 작은 규모의 지진이 발생한 바 있는데, 14일부터 같은 위치에서 2020년과 유사한 형태의 지진활동이 이어졌고 23일에는 규모 3.1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기상청은 26일 전문가 회의를 열고 추가적인 지진활동 진단과 함께 향후 유사사례 탐지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번 전문가 회의에는 강태섭 교수(부경대), 김광희 교수(부산대), 신동훈 교수(전남대), 이준기 교수(서울대), 장성준 교수(강원대), 홍태경 교수(연세대)가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2020년과 2026년 지진은 모두 길이 약 500 m, 넓이 약 300 m 범위 내의 작은 영역에서 발생했고, 2020년과 2026년 지진분포가 약간의 이격거리를 두고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두 지진분포 사이에서 23일 규모 3.1의 지진이 발생한 결과가 공유되어 대부분의 응력이 해소됐을 가능성이 있는
[와이뉴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위원장 김종철)는 28일 ‘2026년 제31차 전체회의’를 열고 사장추천위원회의 추천을 받아 대표자를 임명해야 하는 「방송법」을 위반하고 있는 보도전문채널 와이티엔(YTN)과 연합뉴스티브이(연합뉴스TV)에 대해 승인 유효기간 단축 3개월 처분을 부과하고, ‘26.10.10일까지 「방송법」 제20조 제3항 및 제4항 위반사항을 시정할 것을 명했다. 이는 지난 5월 15일 방미통위가 「방송법」 위반을 7월 31일까지 시정하도록 명했음에도 양사 모두 기한 내에 위반을 시정하지 않았고, 지난해 8월 「방송법」 시행 이후 약 1년간 법령 위반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 따른 조치이다. 시정명령에도 불구하고 와이티엔(YTN)은 노사 간 이견으로 교섭이 장기화되며 사장추천위원회 구성에 합의하지 못했고, 연합뉴스티브이(연합뉴스TV)는 노사 합의를 거쳐 이사회를 통과한 사장추천위원회 관련 정관 개정안이 최다액출자자 등의 반대로 주주총회에서 부결됐다. 방미통위는 이날 처분 의결에 앞서 양사의 노·사 및 최다액출자자 대표자를 대상으로 공개적으로 의견을 청취했다. 이 과정에서 방미통위는 노사
[와이뉴스] 화성특례시가 지난 27일 정부서울청사와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대통령 주재 '민선 9기 시·군·구청장 국정설명회'에 참석해, 시민과 행정이 함께 지역 의제를 발굴하고 정책을 실행하는 참여 민주주의 모델 '화성동행기구'를 소개했다. ‘화성동행기구’는 관 주도로 정책을 만들고 추진하는 기존 행정의 한계를 넘어 환경, 도시개발, 교통 등 각 분야의 시민단체를 비롯해 청년, 어르신, 노동자, 기업인 등 다양한 시민 여러분과 함께 지역의 의제를 발굴하고 숙의하며 정책으로 만들어가는 시민참여 플랫폼이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시민의 목소리를 듣는 것만이 아니라, 시민의 목소리가 정책이 되며, 시민과 함께 묻고, 함께 결정하고, 함께 책임지는 구조가 화성동행기구의 핵심”이라며 “이렇게 새롭게 시도하는 참여 민주주의 모델을 통해 시민중심의 지방자치 표준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화성시는 이날 ‘화성동행기구’뿐만 아니라 ‘화성특례시 주도 '1만호 공공주택 프로젝트 추진'’과 ‘수도권 재생에너지 공급 거점 조성 및 지역상생 모델 구축’을 건의했다. ‘화성 1만호 공공주택 프로젝트’는 기존 택지개발지
[와이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27일 네팔에서 발생한 대규모 홍수로 현지 수력발전소 건설 현장에서 근무하던 우리 국민 9명의 소재가 확인되지 않고 있는 것과 관련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에는 과잉 대응은 없다는 각오로 모두가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서 최선을 다해 달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 상황실에서 '네팔 홍수 관련 우리 국민 피해 상황 대응 긴급회의'를 주재하고 "우리 국민들의 안전과 생명이 매우 위중한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아시겠지만 네팔 현지 수력발전소 건설현장에서 근무하던 우리 국민 아홉 분의 소재가 미확인 상태로, 매우 위험한 상황에 처해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며 "또 열 분은 임시대피소에 고립된 상태"라고 현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외교부를 중심으로 관계 부처와 주네팔대사관, 현지로 이동 중인 정부 신속대응팀과 해당 기업까지 수색·구조에 가용할 수 있는 인력과 자원을 총동원하라고 주문했다. 특히 네팔 정부와의 긴밀한 협력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네팔 정부와 모든 외교 채널을 가동해서 수색
[와이뉴스] 경기도는 오는 27일 경기도서관 지하 1층 플래닛 경기홀에서 함윤이 작가를 초청해 ‘소설 속 환상과 현실’를 주제로 북토크를 개최한다. 2022년 서울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한 함윤이 작가는 2023년 젊은작가상, 2024년 문지문학상, 2025년 이효석문학상·문학동네 소설상, 2026년 이상문학상·젊은작가상을 연이어 수상했다. 함 작가는 27일 저서 ‘자개장의 용도’와 ‘정전’을 중심으로 책에 깃든 환상과 현실, 인물들의 마음과 싸움, 오늘날 우리가 만들고 공유하는 소설이라는 허구의 특성에 대해 논할 계획이다. 경기도서관의 ‘플래닛을 만나다’ 프로그램은 2025년 10월 개관 이후 작가와의 만남 형식으로 매달 운영됐으며, 도민 참여 프로그램으로 꾸준한 호응을 얻고 있다. 9월에는 ‘인비인’ 성해나 작가, 10월에는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김하나·황선우 작가, 11월에는 ‘구의 증명’ 최진영 작가가 도민과의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편집국장 이영주 [와이뉴스] 명파로 가는 길은 멀지 않았다. 전날 속초에서 맞은 아침 덕분이었다. 그곳의 호쾌한 파도와 특유의 적막함이 줄곧 눈에 밟히던 차였다. 오랜만의 휴가, 구름에 가려진 더위와 인근 바닷바람의 습함이 간신히 불쾌하지 않을 정도로 배합된 날씨였다. 남한 최북단에 위치한 바닷가로 향하는 길은 붐비지 않았다. 8월 중순 길을 떠난 이들이 적잖이 있는 듯했으나 도심의 숨 막히는 빽빽함은 아니었다. 2차선 도로로 주행하던 중 저기 앞쪽으로 갈색의 종이상자 같은 것이 납작하게 던져진 듯하게 보였다. 거리가 가까워지며 확연히 들어온 것은 ‘체다(흰색과 노란색 털이 합쳐진 고양이)’였다. 도로 바깥쪽으로 얼굴을 두고 잠을 자는 듯이 쓰러져 있었다. 로드킬. 이걸 여기서 보는 건가. 일반적으로 연상되는 신체의 반절이 완전히 깔린 피범벅의 사체는 아니었지만 멀리서 보기에도 죽은 것 같았다. 바깥쪽 차선과 가까운데(한 자-30cm-도 안 돼 보였다), 지나가는 차들이 못 보고 바퀴로 밟으면 어떡하지. 분명히 다른 로드킬 동물 사체들처럼 형체도 없이 바닥에 눌어붙어 버리겠지, 그러면 어쩌나. 계속 고민이 됐다. 이미 한 번 죽었는데 저이는 또 죽겠네, 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