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골 폭발 용인대, 고려대 꺾고 1, 2학년 대학축구연맹전 우승

 

[와이뉴스] 용인대가 지난 2월에 이어 이번에도 1, 2학년 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저학년 대회 최강자로 떠올랐다.


용인대는 16일 태백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태백산기 제16회 1, 2학년 대학축구연맹전 결승전에서 고려대에 5-2 승리를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용인대는 지난 2월 열린 KBSN 제17회 1, 2학년 대학축구대회 우승에 이어 또다시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 매 경기 3득점 이상 기록했던 용인대는 결승전에서도 어김없이 5득점을 기록하며 공격력을 과시했다. 전반에만 세 골을 몰아친 용인대는 후반에도 두 골을 추가하며 고려대를 여유롭게 따돌렸다.


용인대와 고려대는 2021 U리그 전반기 최다 득점 1위(9경기 40골), 2위(9경기 39골)를 달리고 있는 만큼 경기 시작부터 매서운 공격을 주고받았다. 선제골은 고려대가 기록했다. 전반 12분 박건우가 페널티박스 안 골키퍼와 수비수가 달려드는 상황에서 옆으로 내준 공을 김채웅이 슈팅으로 연결해 득점했다.


선제골을 내준 용인대는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용인대는 전반 29분 정성호의 헤더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이어 3분 뒤인 전반 32분 상대 주장 도재경의 자책골로 행운의 역전에 성공했다. 2-1로 앞선 용인대는 전반 40분 오른쪽 측면에서 오버래핑하는 하금성이 최기윤의 전진 패스를 받아 빠르게 슈팅하며 두 골 차로 앞서갔다.


3-1로 전반을 앞선 채 마친 용인대는 후반 5분 만에 양세영과 최기윤이 추가골을 넣으며 멀찌감치 달아났다.


하지만 고려대도 끝까지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11분 수비 뒷공간을 노린 박세준의 패스를 이지호가 받아 페널티박스 안으로 진입하며 수비를 제치고 슈팅해 추격골을 만들어냈다. 1분 후 또다시 이지호가 득점 기회를 잡았으나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혔다.


고려대는 후반 13분 박세준, 후반 16분 김기현의 슈팅이 연달아 골대를 맞으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이후 용인대와 고려대는 팽팽한 경기 속에 공격을 주고받았으나 추가 득점은 터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