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뉴스] 양주시는 소규모 사업장의 안전보건관리체계 강화를 위해 지난 19일 참여 사업주들과 간담회를 열고 한국보건안전단체총연합회와 함께 중대재해 대응체계 구축을 본격화한다.
시는 지난 5월 한보총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화재피해 예방 등 중대재해 대응체계 구축 지원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번 간담회는 사업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현장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공동안전관리자 제도’다. 1명의 전문 안전관리자가 다수의 소규모 사업장을 순회하며 안전 점검과 관리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인력과 자원이 부족한 사업장의 관리 공백을 보완한다. 현재 ▲지심엘앤씨 ▲감동크린협동조합 ▲㈜위드플러스 ▲㈜토도플레이 ▲㈜탑라이팅 등 5개 업체가 지원을 받고 있다.
중대재해처벌법이 올해 1월부터 50인 미만 사업장까지 전면 적용되면서 모든 사업장은 안전관리체계 구축이 의무화됐다. 특히 지난 6월 화성공장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사고(사망 23명)는 소규모 사업장의 화재 위험성과 체계적 관리 필요성을 다시 부각시켰다.
한보총은 전국 118명의 공동안전관리자 네트워크를 활용해 경기지역 내 중대재해 예방 모범사례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양주시 관계자는 “사회적경제기업이 자립적으로 안전보건관리체계를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표”라며 “지속 가능한 안전관리 시스템 구축을 위해 현장 의견을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사업을 민·관 협력형 안전관리 모델로 발전시켜 지역 내 모든 사업장이 안전한 작업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