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익수 안양시의원 5분 자유 발언 “철도지하화 발표식은 누구를 위한 행사인가”

  • 등록 2026.03.12 16:3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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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12일 오전 10시

 

[와이뉴스] [전문] 강익수 안양시의원(국민의힘, 호계1,2,3,신촌동) 5분 자유 발언 “철도지하화 발표식은 누구를 위한 행사인가”

 

 

오늘 본 의원은 지방자치의 기본원칙인 의회의 존중과 정치적 오해를 낳지 않는 행정 운영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지금 열리고 있는 경부선 지하화 비전 발표식 참석으로 인해 시민의 대의기관인 안양시의회 본회의에 최대호 시장님이 참석하지 못하신다는 통보를 어제 받고 놀라움을 금할 수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금일 아침 시장님께서 본회의에 출석하신다는 말씀을 듣고 5분 발언을 취소할까 하다가, 이러한 의회 경시 문화에 대한 재발 방지를 촉구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지금 우리는 제309회 임시회 본회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본회의장은 단순한 회의장이 아니라, 57만 안양시민의 뜻이 모이는 민의의 전당이며, 시민의 권한을 위임받은 대의기관입니다.

 

이러한 의회가 열리는 시간에는 집행기관 역시 의회를 존중하는 태도 속에서 함께 지방자치를 운영해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지방자치는 의회와 집행기관이 서로 존중할 때 비로소 건강하게 작동됩니다. 오늘 이 시간 경부선 철도 지하화 통합사업개발과 관련한 비전 발표식이 안양역에서 진행되고 있고, 이 행사와 관련하여 여러 일정들이 겹치면서 시민들 사이에서도 다양한 얘기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경부선 지하화 사업의 필요성과 중요성에 대해서는 본 의원 역시 충분히 공감하고 있습니다. 이 사업은 안양의 미래와 도시 경쟁력에 있어 중요한 과제임이 분명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정책행사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의회 일정과의 관계, 그리고 정치적 일정과의 연관성에 대해 시민들이 오해할 수 있는 상황이 발생한다면 그것 또한 우리가 함께 고민해야 할 부분입니다.

 

특히 지방선거를 코앞에 앞둔 시기에는 어떠한 정책 행사라도 정치적 이벤트로 비칠 수 있다는 시민들의 우려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 지금 출석하셨지만, 시장님의 본회의 불출석 통보로 인해 혼란을 일으킨 부분에 대해서는 깊은 유감을 표하는 바입니다.

 

특히 오늘 발표식과 같은 장소에서 경기도지사 출마 선언 일정까지 예정되어 있었던 만큼 일부 시민들 사이에서는 정책 발표 행사가 자칫 특정 정치인의 정치적 행보를 위한 무대가 되고, 안양시가 그 정치적 행사의 들러리처럼 비칠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상황 속에서 최대호 시장님의 행보가 안양시민 중심이 아니라, 정치적 행보에 무게가 실린 것은 아니냐는 이야기가 지역사회에서 제기되고 있는 것은 현실입니다.

 

아울러 본 의원은 또 한가지 유감스러운 점을 말씀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시장님께서 본회의에 출석하지 못할 수도 있는 상황에서, 안양시의 부시장이 대신 해당 행사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행정 현황과 관련된 행사에 고위공직자가 참석하는 것은 필요한 일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경기도지사 출마 선언이 예정된 행사와 같은 장소에서 진행되는 상황에서 정치적 행사로 전락한 금일 행사에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할 안양시의 부시장이 본회의에 불출석을 감수하면서까지 해당 행사에 참석하는 것이 고위공직자로서의 적절한 결정이었는지 묻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행정은 언제나 중립성과 공공성을 바탕으로 운영되어야 합니다. 앞으로는 이러한 정책 행사나 대외일정이 진행될 때 의회 일정과의 조정, 시민들이 오해하지 않을 수 있는 일정 운영, 그리고 지방자치 기본 원칙을 충분히 고려하는 보다 섬세한 행정 운영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본 의원은 오늘 이 문제를 특정 상황을 지적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지방자치의 기본원칙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앞으로 더 성숙한 협력 관계를 만들어 가자는 취지로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의회는 시민의 대표 기관이며, 집행기관은 시민의 행정을 책임지는 기관입니다. 이 두 축이 서로를 존중하고 협력할 때 안양시는 더욱 건강한 지방자치 도시로 발전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앞으로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의회가 존중받고, 시민들이 오해 하지 않도록 보다 섬세한 행정 운영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을 요청드리며 이상 5분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와이뉴스 기자 whynews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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