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여기_어때] [83] 안성시_대농리 석불입상

  • 등록 2025.06.13 22: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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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뉴스] 1983년 9월 19일 경기도 문화유산자료 제46호로 등록된 고려시대 유물이다.

 

 

미륵부처라 불리는 높이 2.2m의 석불입상이며 하반부가 묻혀 있어 전체 모습을 알 수는 없다. 미륵은 석가모니 다음으로 부처가 될 것으로 정해져 있는 존재다. 미륵은 보살과 부처 두 가지 성격을 지녀 형상을 보살상과 불상의 두 형태로 제작하는데 대농리 입상은 불상으로 만들어졌다.

 

 

신체에 비해 큰 머리에는 원정모° 형식의 갓이 얹혀 있다. 양감이 없는 얼굴에는 가로로 긴 눈, 도톰한 코, 다물고 있는 입이 표현됐으며 두 귀는 어깨까지 늘어져 있다.

 

 

돌기둥 같은 신체에 양감이 드러나지 않는 밋밋한 표현 등은 용인 미평리 약사여래입상과 유사한 표현 기법을 보인다. 이는 고려 전기 충청도와 경기 남부를 중심으로 유행한 불상 양식의 계보를 보여준다.

 

 

양감 없는 얼굴과 신체, 가로로 긴 눈과 두툼한 코, 일자로 다문 입, 크기에 비해 빈약하게 처리된 두 팔과 손의 표현 등은 고려 후기 불상의 지방 양식을 반영하고 있는 작품이라고 전한다.

 

 

 

원정모圓頂帽°: 챙이 둥글고 정상부가 봉긋한 형태의 모자로 원나라 귀족들이 쓰던 모자였으나 원 간섭기 이후 고려 관리와 승려들이 착용.

-자료 참조: 국가유산포털, 경기역사문화유산원, 경기문화재단, 안성시 등

※촬영: 2025.02.04.

 

 

 

이영주 기자 whynews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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