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뉴스] 양주시옥정종합사회복지관은 월드비전의 지원을 받아 오는 10월까지 가족돌봄청(소)년과 그 가족을 대상으로 가족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본 프로그램은 매월 1회씩 참여자 각 가정에서 진행되며, 가족돌봄청(소)년과 돌봄대상 가족 총 20명을 대상으로 한다.
가족돌봄청(소)년은 질병, 장애, 노령 등의 이유로 돌봄이 필요한 가족을 돌보는 만 26세 이하의 청(소)년을 말하며, 가정 내에서 경제활동, 가사노동, 간병, 동생 돌봄 등 다양한 형태의 가족 돌봄을 수행하고 있다. 이들은 정서적·신체적 부담과 학업, 사회관계 등에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고 알려져 있다.
본 프로그램을 통해 가족돌봄청(소)년과 가족 간 감정과 생각을 나누고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경험을 통해 서로를 더욱 이해하고 유대감을 높이는 데 그 목표가 있다.
월별 활동으로는 감정일기 공유, 방향제 만들기, 원예활동, 모루공예, 요리활동 등 다양한 가족 중심 체험이 구성되어 있다. 활동은 참여자 가정에서 진행되며, 가족이 함께하는 시간을 통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고 이해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하여 가족 간 서로를 지지하고 회복탄력성을 높일 수 있도록 기획됐다.
한 참여자는 “평소에는 가족끼리 대화할 시간이 별로 없었는데, 활동을 하면서 서로의 이야기를 듣고 웃는 시간이 많아졌다”며, “가족이 더 가까워진 느낌을 받았고 앞으로 남은 활동도 기대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채정선 관장은 “가족돌봄청(소)년은 또래보다 많은 책임을 지고 살아가는 만큼, 가족 간 지지와 소통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가족이 서로를 이해하고 응원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양주시옥정종합사회복지관은 앞으로도 가족돌봄청(소)년과 그 가족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해 가족 기능을 강화하고,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과 가족의 안정적인 삶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