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편집국장 이영주 [와이뉴스] 가는 길은 유난히 달이 밝았다. 그의 부친 부고(訃告)를 전해 받은 것은 2022년 4월 14일이었다. 빈소는 전라도 전주였다. 조의금만 전달할까 잠시 고민하다, 익일 일을 마치고 전주로 향했다. 내려가는 길 고속도로를 비추는 길의 달빛은 정말 보기 드물게도 밝아, 인공 조명이 없어도 길이 훤히 보일 정도였다. ‘조문객들 편하게 오시라고 달을 비춰주시는가 보다’ 했다. 자정이 넘은 시각 장례식장은 고요했다. 고인의 빈소에서는 약간의 설전이 있는 듯했다. 시간이 좀 지나고 보니 언쟁은 아니었고, 다만 한 대표에게 그네들의 그간의 설움과 하소연을 토해내는 듯했다. 한종선 형제복지원 피해생존자(실종자) 유가족 대표를 만난 건, 수년 전이었다. 부산역 부근에서 우연히 형제복지원 사건을 알리는 모습을 목격한 후, 또 다른 자료를 통해 해당 사건의 실상을 더 자세히 접하게 됐고, 당사자를 만나 직접 이야기들 듣고 싶어 경로를 모색해 연락을 취했었다. 그는 어릴 적 형제복지원에 수용됐었다. 그 고통스런 기억은 그의 나머지 삶을 송두리째 바꾸어 버렸다. 그의 부친과 누이는 수년 전 정신병원에 입원해 있었다. 부친은 자식들을 맡아 준다는 국가
[와이뉴스] 김상곤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부위원장은 지난달 도시주택실 행정사무감사에서 쇠퇴한 원도심의 활성화를 위한 지원사업 확대와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원도심 활성화 방안으로는 노후된 환경 개선을 우선하고 정비·재생사업 추진을 위한 도의 적극적인 예산 지원을 요구했다. 정장선 평택 시장이 최근 시정연설에서 진위면 송탄상수원보호구역 조정(해제)의 뜻을 밝힌 부분에 대해선 정부도, 평택시도 대안 없는 상태에서의 조정은 그 피해를 고스란히 평택 시민이 져야 한다며 시민들이 진정 원하는 쪽이 어떤 것인지 명확히 파악해야 한다고 밝혔다. 다산 정약용 선생의 정치관, 정치인은 오로지 백성을 위해서 있다는 것을 마음에 새긴다는 김 부위원장은 이웃, 마을, 시민, 도민만을 바라보는 정치를 하는 것으로 답례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1961년생인 김 부위원장은 한국복지대학교를 졸업했으며 현재 국민의힘 경기도당 부위원장, 평택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부회장, 한국스카우트 경기남부연맹 지도자를 맡고 있다. 앞선 14일 오후 경기도의회 의원 사무실에서 김상곤 부위원장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 독자께 인사와 소개 부탁. 옆집 아주머니의 하소연이 없어지는 그 날 까지 도민의
[와이뉴스] 조선전기에 창건된 교육시설로 1983년 9월 19일 경기도 문화재자료 제1호로 지정됐다. 조선시대에는 국가로부터 토지와 전적, 노비 등을 지급받아 교관이 교생을 가르쳤으나 조선 후기 이래에는 교육 기능이 쇠퇴하고 선현에게 제향을 통한 교화 기능을 주로 담당했다. 1291년 당시 수원의 읍 중심이었던 화성시 봉담읍 와우리 화산 앞에 현유의 위패를 봉안, 배향하고 지방민의 교육과 교화를 위해 창건됐다. 전체 배치는 전학후묘(前學後廟) 형식이며 대성전과 명륜당이 일축선 상에 놓여 있다. 1789년 읍치를 이건하면서 현재의 위치에 이전 건축했다. 이전 당시 급히 서두른 탓에 목재 대부분을 구건물의 것을 재활용했다. 건물 하부가 물에 잠겨 목재가 썩는 등 문제가 발생했고, 1795년 재건축했다. 1959년 대성전과 명륜당 보수, 1978년 대성전과 외삼문(外三門) 보수, 1979년 사무실과 수복청(守僕廳)*을 신축했다. 1980년에는 담장을 쌓았고 1983년 유림회관을 증축했다. 수원향교의 대성전은 경기도 내 향교 대성전 중에서 가장 큰 규모다. 또 목공사를 맡은 목수를 특정할 수 있고, 이 목수가 지은 다른 사례와 비교를 통해 목수의 기법과 구조, 세부
[와이뉴스] 배우 박서함이 군 전역 후 팬미팅 'POSTBOXHAM : 서로, 함께'를 개최한다. 소속사에 따르면, 팬미팅은 2024년 1월 6-7일 오후 광운대학교 동해문화예술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앞선 9일 대체 복무를 마치고 소집 해제된 박서함은 차기작 '탁류'에 합류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전해진다.
[와이뉴스] 경기도의회 청사 1층 로비에서 '경기마루 개관 특별전 - 청사廳舍'를 진행한다. 전시는 올해 말까지 계속된다. 이는 기존 수원 고등동 청사에서 현 영통 도청로로의 이전을 기념해 이뤄졌다. 경기도의회는 1956년 8월 13일 지방의회 의원 총선거를 통해 구성돼 2022년까지 제10대를 거치며 3번의 이전을 했고, 현재는 제11대 전반기다. 2022년 1월 23일부터 경기도의회 광교시대를 맞이해 미래를 향한 새로운 발걸음을 떼며 사랑과 평화, 영광이 경기도민과 하길 바라며 작은 전시로 초대한다고 전시 소개글에서 밝힌다. 경기마루는 경기도의회의 탄생, 가치, 성과, 비전을 체험하고 공감하는 화합의 공간으로 2022년 3월 출범했다.
[와이뉴스] 대한민국 1세대 서양화가 장욱진 선생(1917-1990)이 1986-1990년 머물며 작품 활동을 펼친 곳으로, 용인 기흥 마북동 위치하며 국가등록문화제 제404호다. 장욱진 선생은 일제강점기 일본에서 서양화를 공부했다. 초기에는 서양의 모더니즘 양식을 수용했으나 1950년대 말부터 가족, 자연을 주제로 하는 작품을 그리기 시작했다. 이후 동양적이고 수수한 작품 세계를 완성했다. 그의 그림은 표현이 세련되고 조형적 구성이 치밀하다고 평가 받는다. 장욱진 가옥은 한옥 2동과 양옥 1동으로 구성된다. 한옥은 1884년 지어진 초가였는데 장욱진 선생이 1986년 기와집으로 개량해 화실 등으로 사용했다. 양옥은 1953년 그의 작품 <자동차가 있는 풍경>의 벽돌집을 본 떠 직접 설계하고 1989년 지하 1층, 지상 2층으로 지었다. 선생의 서랑(壻郞)인 김익성 이사(장욱진미술문화재단)에 따르면, 생전에 선생은 그림에 몰두하는 삶을 살았으며 경봉 스님(수덕사)에 의하면 "전생에 도(道)가 매우 높은 사람이었다"고 한다. -자료참조: 경기문화재단, 재단법인 장욱진미술문화재단 등 ※ 촬영: 2023.12.10.
[와이뉴스] 2023 제4회 정조대왕 인물대상 시상식이 앞선 5일 오후 수원특례시청 별관 1층 중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번 시상식은 수원특례시기자단 창립 9주년 기념으로 이뤄진 것으로, 수원특례시기자단 주최 주관이다. 시상은 의정부문 광역 기초, 공직부문, 사회봉사부문, 문화예술체육부문 총 5개 부문에 걸쳐 진행됐다. 의정광역 부문 수상자는 경기도의회 김재훈 장한별 의원, 기초의정 부문 수원특례시의회 권기호 김미경 김소진 장정희 최정헌 의원, 공직부문 수원시청 강은호 김선혁 김충영 이예진 이한욱 의회사무국 조현숙 영화동 행정복지센터 고경화, 사회봉사 부분 수상자는 수원특례시해병대전우회 김학식 유승윤 탑기초엔지니어링 석화송, 문화예술체육 부분 수상자는 수원시야구소프트볼협회 곽영붕 광교복합체육센터 김영택 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 박고은 총 20명이다. 이병석 회장(수원특례시기자단)은 “수상자들은 시민을 위한 참일꾼으로 선정했으며 시민이 행복하고 수원시가 발전하는 견인차 역할을 한 주인공들이라 생각한다. 앞으로 각계각층의 숨은 공로자를 지속 발굴해 그 노고를 치하할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하겠다”며 “수원특례시기자단은 건전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도록 노력할 것이며 타의
[와이뉴스] 2023 장소영 보자기 아트 전시회가 앞선 5일 수원시청 별관 1층 중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번 전시는 전통 보자기 매듭 아트 전시로, 수원특례시기자단이 주최하는 제4회 정조대왕 인물대상 시상식과 콜라보로 진행됐다. 전시 작품들은 폭발하는 생명력을 표현한 봄, 실제 커피나무를 활용한 가베, 한 나라의 구성원을 예술적으로 형상화하는 등 다채로운 모습들을 표현하며, 전통 소재의 고풍스러움과 고혹적이며 선명한 색감을 동시에 보여줬다. 장소영 작가는 "일색함, 하루하루를 접어낸 이 전시 속에서 아름다운 천과 일상을 색감으로 덮어냈다"며 "그 일상을 색이 가득 담긴 보자기로 감싸냈으며, (중략) 그 모든 것들이 사람 사람을 이어주는 매개체가 아닐까 생각해 보았다"고 전했다. 한편 장 작가는 '보자기 愛 담다'를 주제로 전통보자기 원데이클래스도 운영하고 있다.
[와이뉴스] 2023 한국비교노동법학회·동아대·산업안전보건연구원 공동학술대회가 동아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부민캠퍼스)에서 앞선 10월 20일 오후 개최됐다. 학회는 세션1과 세션2로 나뉘어 이원 진행됐다. 세션1은 ‘4차 산업혁명과 가내노동의 현대적 의의’를 주제로 법전원 517호에서, 세션2는 ‘중대재해에 있어서 산업안전보건법의 역할’을 주제로 법전원 612호에서 동시에 열렸다. 세션1은 김인재 교수(인하대)의 사회로 이뤄졌다. 제1주제는 노상헌 교수(서울시립대)의 ‘가내노동의 의의와 쟁점을 중심으로’였으며 해당 발제 토론은 송강직 교수(동아대)가 맡았다. 제2주제는 황수옥 박사(독일정치경제연구소)의 ‘독일 가내노동법의 현대적 의미’였으며 해당 주제 토론은 김태현 교수(충북대)였다. 제3주제는 이재현 박사(부산대)의 ‘가내노동 종사자의 최저임금 적용에 관한 쟁점’이었으며 해당 발제 토론은 이나경 교수(창원대)가 맡았다. 세션2는 박은규 위원장(경남지방노동위원회) 사회로 진행됐다. 제1주제는 조흠학 교수(인제대)의 ‘산업안전보건법의 체계 정립방안에 관한 미래의 전망’이었으며 해당 발제 토론은 오상헌 교수(창원대)였다. 제2주제는 심재진 교수(서강대)의 ‘영국과
[와이뉴스] 지석묘는 청동기시대의 무덤으로, 흔히 고인돌로 불린다. 수원시립도서관 동쪽 구릉에 모두 화강암으로 이뤄진 4기의 바둑판식 고인돌이 위치하고 있다. 1·2호 고인돌은 7미터 거리를 두고 비교적 낮은 구릉의 평지에 있다. 이곳에서 팔달산 정상 화성 쪽을 향해 50미터 정도 올라가면 왼편으로 3·4호 고인돌이 있다. 이곳에 분포된 4기의 지석묘는 대체로 구릉의 높은 쪽인 북쪽에는 지석을 받치지 않고 경사면을 그대로 이용했으며 상석은 크기가 작고 두께가 두꺼운 편이다. 구조적으로 볼 때, 지하에 매장주체부를 구축하고 그 위에 흙을 덮은 뒤, 지석을 배치하고 그 위에 상석을 얹은 기반식지석묘(碁盤式支石墓)일 가능성이 있다. 정확한 사항은 정식 발굴조사 후에야 확인 가능하다고. 이들 지석묘군은 경기도에서 찾아보기 힘든 것으로 한강 유역의 선사문화를 밝히는 데 귀중한 자료로 평가된다. 규모 4기 1호 덮개돌 134×108×55cm 2호 덮개돌 180×165×45cm, 받침돌 20×110cm 3호 석재(받침돌추정) 118×216cm 4호 덮개돌 90×96×50cm -자료참조: 경기문화재연구원,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경기문화재단 등 ※ 촬영: 2023.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