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와이뉴스] 용인시 향토유산으로 고려 후기 석조 보살입상이다.
예전 사진에는 이 보호각의 지붕이 초가로 돼 있다.
보호각 종도리에 묵서로 “광서십사년무자십일월 갑시(光緖十四年戊子十一月初一日 甲時)”라고 쓰여 있어 1888년에 이 보호각의 중수˚가 이뤄졌음을 알 수 있다.

목신리 보살입상은 마을로 들어가는 입구에 조성되어 있어 마을의 수호, 기자*, 기복, 치병, 기우(祈雨) 등을 바라는 중생들의 소원을 들어주는 마을 미륵으로 신앙된 것으로 추정된다.
머리에는 갓 모양의 둥근 보개(寶蓋)가 씌어져 있는데, 일반적인 석조 보살상과는 달라 후대에 새로 만들어 올려놓은 것으로 본다. 보개를 덧씌우는 이유는 사람들이 불상을 미륵으로 여기고 싶어하는 심리 때문일 것이라고 한다.

보개 아래에는 삼엽의 높은 보관이 있고, 보관 중앙에는 화불(化佛)이 표현돼 있어 목신리 보살입상이 관음보살상임을 알 수 있다.
방형의 얼굴은 마모가 심해 눈, 코, 입의 표현은 잘 알아볼 수 없지만 양 볼과 턱에 살이 많다. 귀를 감싸고 흘러내린 보발은 양 어깨까지 내려와 있다. 목은 상당히 짧고 어깨는 위축돼 있다.

현재 높이는 155㎝, 보관 높이 25.5㎝, 상호 길이 60㎝, 어깨 폭 78㎝이다**.
목신리 보살입상은 마모가 심해 상세히 알 수는 없으나 두부가 신체에 비해 크고 천의(天衣)가 형식적인 음각선으로 표현된 점, 양팔의 처리가 부자연스럽고 조각 기법이 서툰 점 등으로 미뤄 보아 고려 후기에 조상된 보살상으로 보인다고 전한다.

˚중수(重修): 건축물 따위의 낡고 헌 것을 손질하며 고침.
*기자(祈子): 민속 아들 낳기를 기원함.
**경기도불적자료집(344쪽)에는 높이 160cm, 가슴폭 84cm로 이마에 화불이 있고 시무외여원인을 결하였으며 하체는 매몰된 상태였다고 기록돼 있다.
-종도리: 한옥 등 전통 건축에서 지붕의 가장 높은 부분에 가로로 놓는 구조재.
-묵서: 묵서(墨書): 건축물의 목재 등에 먹으로 기록한 글이나 글씨.
-화불(化佛): 변화불(變化佛)로 변화한 부처란 뜻으로, 부처나 보살이 중생을 교화하기 위해 여러 모습으로 변화해 나타난 것을 이름.
없다가 홀연히 나타나는 부처란 뜻이다. 곧 근기에 응하여 불보살의 신통력으로 홀연히 화작(化作)하는 부처님 형상을 의미한다.
-보개(寶蓋): 부처의 머리 위나 불당 내부의 불상 위를 장엄하게 덮는 일산(일반 양산) 모양의 장식물
-삼엽의 높은 보관: 세 개의 잎사귀 모양(세 갈래)으로 장식된 높고 화려한 관.
-관음보살상: 세간의 소리를 살펴 괴로움에 빠진 중생을 자비로 구제하는 관세음보살을 형상화하여 만든 불교 조각상.
-시무외여원인(施無畏與願印): 한 손으로는 중생의 두려움을 없애 주고 다른 한 손으로는 소원을 들어주는 것을 상징하는 불교의 손 모양.
-자료 참조: 경기도메모리, 용인시 등
※ 2026.08.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