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기종 2경기 연속골’ 김천상무, 대구에 짜릿한 역전승!

 

[와이뉴스] 김천상무가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었다.

 

김천상무프로축구단(대표이사 이재하)이 7월 18일 금요일 19시 30분, 대구iM뱅크PARK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2R 원정경기에서 대구FC(이하 대구)에 3대 2로 역전승에 성공했다. 김천상무는 경기 막판 원기종의 2경기 연속골에 힘입어 승점 3점을 챙겼다.

 

김천상무는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골문은 이주현이 지켰다. 백포는 박철우, 이정택, 김강산, 오인표가 구축했다. 중원은 이승원과 맹성웅이 호흡을 맞췄다. 양쪽 날개에는 김승섭과 함께 부상에서 복귀한 이동준이 선발로 나섰다. 최전방에는 박상혁과 이동경이 포진했다. 정정용 감독은 전지훈련을 통해 컨디션을 끌어올린 10기 신병 선수를 대거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 연속 실점 허용, 박상혁 만회골로 1대 2 전반 종료

경기 시작 전부터 많은 비가 내리며 수중전이 펼쳐졌다. 선수들은 시야 확보와 볼 컨트롤 등에 어려움을 겪을법했지만, 탐색전 없이 빠른 속도로 공방을 주고받았다. 전반 4분, 이동준이 빠른 침투로 오른쪽 측면에서 프리킥을 얻었다. 이를 이동경이 처리했지만, 수비에 막히며 기회가 무산됐다.

 

이어 전반 11분, 이동경의 패스를 받은 박상혁이 대구의 골망을 갈랐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다. 대구도 곧장 반격에 나섰다. 전반 12분, 김천상무는 그라운드에 고인 빗물로 실수를 범하며 1대 1 위기를 맞았다. 이후 슈팅을 이주현이 선방하며, 실점을 면했다.

 

위기 후 서서히 주도권을 잡은 김천상무는 다시 한번 기회를 만들었다. 전반 16분, 박철우의 크로스를 박상혁이 헤더로 마무리했지만,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기회를 살리지 못한 김천상무는 대구의 역습에 전반 18분과 21분 내리 실점을 내주며 0대 2로 끌려가기 시작했다. 전반 27분, 김승섭이 단독 돌파 이후 중거리 슈팅으로 한 차례 골문을 노렸다. 이내 만회골이 터졌다. 오인표의 패스를 받은 이동준이 크로스를 연결했다. 이를 박상혁이 절묘하게 밀어 넣었다. 골라인 통과 여부에 대한 VAR이 있었으나, 원심이 취소되고 골이 인정되며 1대 2로 전반을 마쳤다.

 

◆ 김강산 동점골 ▶ 원기종 추가시간 극장 역전골

김천상무는 후반을 시작과 함께 이동준을 빼고 전병관을 투입하며 변화를 주었다. 무게 중심도 전반보다 더욱 앞으로 끌어올리며 동점골을 노렸다. 후반 53분, 순간적으로 공격에 가담한 김강산이 과감한 중거리슛으로 대구의 골망을 가르며 승부의 균형을 맞추었다. 후반 63분에는 오인표를 박대원으로 바꾸며 수비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다소 소강상태가 이어지던 후반 71분, 김천상무는 원기종과 이현식을 동시에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한 차례 위기도 있었다. 후반 75분, 대구의 역습에 골문을 내주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김천상무는 후반 86분, 마지막 교체카드로 박세진을 활용했다. 경기가 무승부 양상으로 흘러가던 추가시간, 극적인 역전골이 터졌다. 오른쪽 측면에서 기회를 엿보던 김천상무는 전병관의 크로스를 원기종이 헤더로 마무리하며 3대 2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경기가 종료됐다.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정정용 감독은 “우선 비가 많이 오는 날씨에도 끝까지 열정적인 응원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께 감사하다. 쉽지 않은 경기였다. 초반 경기 운영은 좋았는데, 이른 실점이 아쉬웠다. 그래도 선수들이 끝까지 하고자 하는 것, 전술적인 수행으로 역전에 성공한 점을 칭찬하고 싶다. 이 기세를 이어서 다음 광주 원정에서도 승리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총평했다.

 

한편, 김천상무는 오는 22일 광주FC 원정 이후 26일 제주SK와 홈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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