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한 권의 책] <나는 김구다>

  • 등록 2017.07.20 15: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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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부(國父) 백범 김구 선생 폄훼에 경종
안중근 안창호 서재필 애국 투사 고뇌 간접 경험


소설가 이영열 선생이 앞선 6월 9일 <나는 김구다>를 펴냈다.
소설 <나는 김구다>는 1896년 치하포 사건을 시작으로 삼는다. 이는 21세(당시 이름 김창수)였던 김구 선생의 이름이 만방에 알려진 첫 번째 사건이라 할 수 있으며 ‘백범 김구’의 출발점이라 할 수 있다.


▲ 소설가 이영열 선생이 앞선 6월 9일 국부(國父) 백범 김구 선생 폄훼에 경종을 울리는 소설 <나는 김구다>를 펴냈다. 작가는 이야기가 지루하지 않도록 가상의 인물을 적절히 배치하고 조선의 전통 무예도 최대한 고증해서 더욱 많은 이들이 재미있게 읽도록 이야기를 전개했다. 책을 읽다 보면 민족 지도자 김구 선생의 청년 시절 새로운 면도 엿볼 수 있다는 평가다.

김구 선생이 치하포에서 왜인을 죽인 것에 많은 말들이 회자되고 있다. 세간에는 당시 선생의 손에 죽은 왜인 쓰치다가 일본군 장교가 아닌 일개 상인이라는 설조차 퍼져 있다. 백범일지에는 일본군 장교로 돼 있지만 재판 기록이나 다른 문서 등에는 신분이 나와 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영열 작가는 국립중앙도서관에 있는 일본 외무성 보고서를 통해 치하포에서 김구 선생이 죽인 자가 일본군 장교라는 걸 밝혀냈다. 책의 뒷면과 속지에 있는 사진이 바로 그 자료다.
일본의 외무대신 우치다(內田康哉)에게 보고된 상해총영사 야마자키(山崎警一)의 ‘배일 조선인의 약력’이라는 문서를 보면 선생을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김구는 황해도 출신으로서 민비사건으로 소위 국모보수의 소요가 발생했을 때 일본장교를 살해한 관계자로 형벌을 받은 일이 있고 데라우치(寺?正毅)총독 암살미수사건에 연루돼 처분을 받았으며 황해도에서의 김홍량(金鴻亮) 강도사건에도 관련돼 전후 3회에 걸쳐 십 수 년의 감옥생활을 한 자로…….’

일본의 공식 보고서가 그런 부분을 거짓으로 기록했을 리는 없으니 쓰치다가 일본군 장교였던 것은 사실이라는 것이 통설이다.

이 소설을 통해 백범의 진면목과 애국 독립투사들이 어떻게 일제에 맞서 싸웠는지를 어렴풋이 짐작할 수 있다. 작가가 많은 사료들을 참고해 최대한 사실을 전달하려 했기에 감정적인 분노를 앞세우기보다 애국심과 냉정한 분노로 일본을 상대한 안중근 안창호 서재필 등 애국 독립투사들의 내심과 고뇌를 간접적으로나마 읽을 수 있다.

대한민국 근대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위인인 김구 선생 관련 책은 대부분 위인전이나 백범일지와 관련된 인문서이며 소설은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적은 시점에서 <나는 김구다>는 독자들의 갈증을 풀어줄 책이라 할 만하다.

작가는 이야기가 지루하지 않도록 가상의 인물을 적절히 배치하고 조선의 전통 무예도 최대한 고증해 많은 사람들이 재미있게 읽게끔 이야기를 전개했다. 김구 선생이 본래 무술에 능하다 보니 때로는 마치 무협소설을 보는 듯한 느낌을 받기도 한다. 책을 읽다 보면 민족 지도자 김구 선생의 청년 시절 새로운 면도 엿볼 수 있다.

저자인 이영열 작가는 최근 들어 민족 지도자 김구 선생을 폄하하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나는 것이 안타까워 이 글을 무료 연재 사이트인 스토리야에 올리기 시작했다. 나이 66세에 장편 소설 쓰기라는 새로운 도전을 한 셈이다.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와 스토리야는 이영열 작가의 뜻을 살리고 백범 김구 선생을 기리는 마음에서 이 책을 기획했다.

이영렬 작가는 “요즘 일본인 정치가들과 우리나라 극우 논객들이 백범 김구 선생을 폄훼하는 일이 많다. 사실상 국부(國父)인 백범을 무작정 헐뜯는 무리들에게 경종을 울리는 뜻으로 이 이야기를 쓰게 됐다”고 밝히고 있다.

이어 “오산 일가에 전한 ‘백범호종기’에 의하면 임정주석 백범은 준비된 지도자다. 이 이야기는 백범 선생이 지도자로서 준비되는 과정 청년기의 완성”이라고 풀었다.

성인규 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회장은 “앞으로도 열정적인 신인 작가들을 위해 힘이 닿는 데까지 종이책으로 출간하는 일을 지원할 것이며 정부도 신인 작가들을 위한 출판 지원책을 더욱 활성화해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소설가 이수광은 “젊었을 때 ‘백범일지’를 읽고 오랫동안 그 감동을 잊을 수 없었다. 누구에게나 권할 수 있는 책, 한 점 부끄러움 없는 생, 오롯이 조국에 일생을 바친 한 사내의 삶이 육성으로 고스란히 기록돼 있다. 고풍스러운 문체와 조선의 전통 무예도 일반 소설에서는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독특한 매력을 갖고 있다”고 했다.

이영열 작가는 1996년 스포츠서울 신춘문예 SF소설 부문에 단편소설 <어느 세기의 대마술사 이야기>로 당선돼 2014년 대한민국장애인문학제에서 단편소설 <3.14159>입상, 2014년 기호일보·인천공항공사가 주최한 전국장애인문학공모전에서 시나리오 <언제나 장미가 피어 있는 곳>으로 입상했다.

(주)스토리야는 문화체육관광부 소관 작가단체인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가 운영하는 업체로 2016년 3월 신규 창업했다. 신인작가 발굴 육성과 무료연재 및 스토리콘텐츠 개발을 주로 한다.

/ 이영주 기자
이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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